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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시댁 안가고 친정에 간다면?
못나온다네요..그래서 가게보고 하느라 외박을 해야한답니다..
집하고 가게하고 고속도로로 30분거리인데 명절땐 도로가 넘 막혀서
오고 가고 못한다고 아예 가게방에서 잔다네요..
문단속이 불안한 집이라 신랑이 불안하다고 아이둘(4살, 5개월)데리고 친정에 가있으면
자기 맘이 편할꺼 같다고 추석때 친정에 가면 어떻냐고하네요..
시댁이랑 한동네살고 시댁이 정육점을 하셔서 명절때는 많이 바쁘세요..
그렇다고 제가 고기 부위를 잘 몰라 도와드리지도 못하구요.. 작년까지만해도 혼자서 전 다 붙였는데..
올해는 아기까지 있어서 전이나 제대로 붙일지 걱정이에요..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명절때 친정에 한번 못가봤어요..거리가 꽤 멀거든요..4시간거리..
도련님이 동거는 하는데 결혼식을 안올려서 정식 며느리는 저 하나인데
마음은 친정아빠하고 친정동생하고 썰렁하게 보내는 명절 그나마 덜 썰렁하게 애들데리고
가서 보내고 싶기는한데..
머릿속에선 그래도 제가 맏며느리인데 어찌가나 싶네요..
신랑이 시어머님한테 얘기해보니 니들 둘이 알아서하라고 하셨거든요.
괜히 갔다가 완전 미움사는건 아닌지...
1. 가세요
'06.9.22 1:32 AM (59.13.xxx.159)괜한 맘 갖지마시고 남편일로 그러는거 시집에서도 아시니 알아서 하란거겠죠.
그리고 설령 욕좀 먹는다고 죽지않습니다^^
정 맘이 불편하시면 시어머니에게 님이 직접 의향을 들어보세요.
정말 갔다와도 되겠냐고 물으시고 알아서 하라시면 명절에 친정은 정말 처음이니 한번 다녀오겠다고 님이 시어머니에게 직접 말로 들어놓으세요.
그런후에 그럼 친정에 가겠다고 전화드려놓겠다고 말씀드리고요 정말로 전화드리세요.
그렇게되면 일정이 확정되니까 더이상 님도 고민없으실꺼예요.
그런후에는 정말 당연하게 갈것으로 확정지어서 맘을 먹으시고 더이상 변명꺼리를 찾으시거나 식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시면서 행동하지 마세요.
그런맘으로 시부모나 남편을 대하면 님에게 괜히 선심을 베푼듯한 상황으로 되어버립니다(꼭 명심!!!)
정말 오랜만에 친정나들이가 되실테니까 좋으시겠네요.2. 남편이
'06.9.22 2:00 AM (221.162.xxx.240)그렇게 하라는데 뭘더 고민하시나요?
혹시 친정에 올케라도 있음 눈치보여 못가겠지만
아직 장가안간 동생이라면 이번에 제대도 명절 맛좀 보여주심 좋겠네요
맘편히 다녀오세요.^^3. 그래도
'06.9.22 9:11 AM (221.152.xxx.181)친정 가시는거 나름 좋아요
하지만 아직 결혼안한 동서라도 눈치가 있지 처음부터 버릇 잘못들이면
안되죠
형님이 명절에 친정가는거(단지 1번이래도) 알면 동서요,
결혼하고 자기 친정 당연히 가려고 할걸요
형님도 가는데 나는 왜 안돼 하고요
그땐 서로 동서간에 불편한 관계 당연히 되고 형님으로서
말도 안 먹히게 되겠죠
시댁 갔다가 명절날 아침 친정 가면 될거 같은데4. 동심초
'06.9.22 9:47 AM (121.145.xxx.179)당연히 친정가고 싶지요 열번 백번
시댁이 정육점을 한다면 명절대목에 엄청 바쁩니다 해주는 밥도 못먹을 텐데...
아무것도 안해도 시댁에서 명절을 준비하는 시늉이라도 내야 합니다
남편은 당연 마누라 좋도록 말합니다 시어머니가 어떤 분이지 모르겠지만 큰며느리가 명절날 친정가서 안오면 친척분, 이웃분들 말 많습니다 몸이 아픈것도 아니고... 이해 못하실것 같습니다
윗분이 말했듯이 손아래동서될 사람에게도 좋은 본보기 안되고요
싫어도 시댁에 가서 하루 이틀 있다가 명절 차례지내고 친정으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5. 가세요
'06.9.22 10:08 AM (125.129.xxx.141)좋은 본보기는 이럴 때 맏며느리가 보여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며느리들 숨통이 트이지요.
욕먹는 거는 감당하셔야 될 듯.
저 같으면 '욕 하십시요~'하고 낼름 가겠습니다.
매년 친정가는 것도 아니고, 이번 상황이 그렇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