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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감 느껴요

속좁은 사람 조회수 : 848
작성일 : 2006-09-21 15:54:58
결혼하고 친정과 멀리 떨어져서 시부모님과 저의 아이 셋 이렇게 일곱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누나 여러분과 동생 둘이 있는 집의 장남이고요, 저희를 제외한 모든 형제자매가 모두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제적으로 저희가 제일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시누이들이나 도서 모두 당당한 직업인으로써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모두 잘 꾸려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왜 나는 이렇게 못나 빠져서 직업도 없이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나 하고 우울해질때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옆에 사는 시누이의 유치원생 조카를 우리 어머님께서 봐주시는데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여서 많이 싸우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 조카가 몸이 약하다 보니 함부로 뭐라 그럴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우리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을때가 많습니다. 또 저녁에 시누이가 퇴근이 늦어지면 그 아이 식사도 종종 우리집에서 해결할때도 있지요, 그럴때  나도 학창시절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고픈 꿈을 꾸던 사람인데  열심히 노력하지 못한탓에 이렇게 불만족스럽게 살고 있어 우울한데 주변에 살고 있는 시댁식구틈바구니에서 열등감 느끼는 것도 모자라 크고 작은 치닥거리도 내 차지가 되어야 하는 구나 싶을때는 많이 서글퍼집니다.   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IP : 221.164.xxx.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1 4:04 PM (221.140.xxx.184)

    시누네 애 봐 주는 건 표도 안 나고 힘든 일입니다.
    해 봐서 잘 알죠.
    전 결혼 20년차이고요.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직장얻기가 힘드시면 몇 시간이라도 아르바이트자리를 구하는 건 어떨까요.
    제가 원글님 사정을 잘 모르니 뭐라 하긴 그렇지만 이마트나 홈플러스같은 곳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라도 하겠다고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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