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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동생이 한심해죽겠어요..

누나..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06-09-21 14:39:01
남동생 당장 학교가 다니기 싫어.. 대학1학년 자퇴하고 건설현장일 다녀요..
엄마가 거품물고 나죽이라고 난리를 쳤는데 지일은 지가 알아서 한다고 해놓고 건설현장일 다니네요..
현장일이니 한달에 일하는 날은 반도 못되구요...월급도 아니고 건당 얼마.. 인데 그돈도 못받는일이 허다한가봐요..
노는날은 겜방가서 시간죽이는게 일이예요..
월급도 못받아서 용돈도 엄마한테 타쓰고..
갑자기 얘가 서울올라온대요.. 누나 한 일주일만 누나집에 있을게.. 그래서 그러마 했죠..
알고보니 겜동호회 무슨 모임 참석하느라 부산서 여기까지 올라온거예요..
첫날 둘쨋날 겜동호회사람들이랑 술마시느라 이틀을 보내고 오늘이 4일짼데..
한심해죽겠어요..
엄마가 맨날 저거 폐인되겠다 하셔서 무슨말씀인가 했는데.
저녁먹고는 겜방가는거예요.. 그래선 새벽 3~4시에 들어와요..
그러곤 또 오후 네시쯤 일어나서 티비보다 저녁먹고 또 겜방가고..
신랑보기 부끄러워죽겠어요...
보다못해서 신랑이 회사에 자리하나 알아봐주마 해도 싫대요..
회사생활하는게 싫대요..
매형도 있는데 일주일을 저렇게 보낼 동생.. 왜저러죠?
정말 폐인될까봐 걱정되죽겠어요.. 엄마도 불쌍하구요..
서른이나 먹어서 도대체 왜 저러냐구요..

저 아이 어린이집 맡기고 대학졸업후 한번도 놀아본적없고 한회사에 죽 다니고 있어요..
울엄마도 안노시고 지금도 일다니세요..
근데 저놈이 도대체 왜 저래요?
보기싫어죽겠어요..
IP : 61.84.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야
    '06.9.21 2:43 PM (219.241.xxx.89)

    참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안되니 안타깝군요.. 스스로 변화될 계기가 있기전에는..
    아휴 집집마다 저런 사람은 꼭 있나봅니다. 저도 그런사람 땜시 홧병생겼거든요..
    쩝.....

  • 2.
    '06.9.21 2:59 PM (220.117.xxx.63)

    돈 주지 마세요 돈 없으면 겜방은 어케 가요
    노가다를 하던 뭘하던 자기일은 자기가 스스로
    한다식이잖아요 용돈이고 뭐고 돈은 일절 주지마세요~~~

  • 3. ..
    '06.9.21 3:55 PM (59.27.xxx.109)

    프로게이머란 직업도 있긴 하지만, 동생은 그런쪽으로 가능성은 없는것 같죠?

    회사자리를 알아봐 준다해도 회사생활이 싫어서 안하는 사람인데
    뭐 달리 어쩌겠나 싶네요. 성인이고 자기일 자기가 알아서 한다니..
    엄마든 누나든, 어떤 일이 생겨도 절대로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마세요.

    옆에서 아무리 좋은말을 해도 자기가 깨닫지 않고선 안바뀝니다.
    뭔가를 해보려고 노력하느라 백수인거와, 이렇게 개념없이 빈둥대는 백수는 차원이 달라요.

  • 4. 군대에
    '06.9.21 7:26 PM (222.236.xxx.79)

    보내 버리세요. 그리고 학교 자퇴는 왜 시켰대요. 걍 휴학시키지...

    이제는 따악 하나 군대 밖에 없네요. 거기가 원래 사람 정신 번쩍 나게 하는 곳이지요.

  • 5. 그냥
    '06.9.21 8:14 PM (211.224.xxx.124)

    그런 장돌뱅이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그런 넘 군대 보내도 안됩니다. 어떤 한놈 장돌뱅이 스타일인데
    한군데 직장은 싫다 이거죠. 노가다도 다니고 대형 트럭도 사서 끌고 다니고
    카센타도 다니고 슈퍼도 다니고...다니고,다니고....

    군대는 해병대 지원했다가 해병대에서 쫓겨났습니다.
    밥을 못먹고 해서 집에가라 했다네요. 이해가 안됩니다. 아직도.

    방법이 없어요.그냥 그대로 쭉~~~ 가더라구요.

  • 6. 저런
    '06.9.21 10:36 PM (24.42.xxx.195)

    요즘 원글님 동생같은 남성들이 제법 있습니다.
    강압적인 교육환경도 한몫하지 않나 싶은데요...
    어머니 교육도 무시할 수 없을겁니다.
    게임 중독=우울모드
    가족이 동생분의 정서를 잘 관찰하셔야 할 것같습니다.
    저라면, 상담센타에 데리고 가볼 것 같습니다.
    혹시 종교를 갖고 계시다면, 성직자 중에 상담을 잘 하시는 분에게 데리고 가시는 것도 좋구요.

    지금 어떤 방법을 찾지 않으시면,
    삶이 쉽지 않으시겠어요.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으셔야겠어요.....(게임중독과 관련된 상담을 받으시는 것 강추/온라인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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