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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릴만큼 후회스런 지난날의 기억들
어젯밤 이러저러한 일들이 생각나 잠을 못이루고 번민에 빠졌어요.
혼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니 이러다 한쪽으로 쏠리면 어찌될거 같은 생각도 들더군요.
아주 오래된 잘못된 일들이 마구마구 생각나 정말 괴로운 밤이었어요.
할수만 있다면 기억에서 지웠으면 좋겠는데 절대 불가능한 일이죠.
인생의 중요한 시점마다 어긋나버린 일들.잘못 선택한 후회.
지금은 어서 시간이 가버리기만을 기다리지만 막상 달이 가고 해가 바
뀌어도 달라진 것은 없고 갈수록 허망하고 속만 쓰립니다.
그때 조금만 다르게 결정했어도 지금 이렇게 마음아파하지는 않았을텐데 싶은 생각이 꼬리를 무니 너무나 괴로운거에요.
이렇게 살다가 얼마간의 시간이 또 흐르면 언젠가 인생이 끝나겠죠.
후회만 하기보다 삶의 긍정적인 면을 봐야하는데 조절도 안되고.
남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처량하네요.
하루종일 지내도 남들과 마음을 터놓을만한 친구하나 없고.
내일도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인 이런 삶이 멍하기만 합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 괴로와요.
번민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1. ``
'06.8.3 11:10 AM (61.76.xxx.253)사람은 누구나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볼때 후회를 남깁니다. 님만 그런건 절대 아니랍니다. 후회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지요..오히려 내가 무얼 잘못했는지 생각하지 않는다는것이 더 위험한 사람이 되는것이지요.
오히려 내가 잘못했던것을 타인과 애기할때 하나씩 하나씩 얘기해버리세요...마음이 시원해져요..마치 고해성사하는것처럼요... 고해성사 받는 신부님도 마음속으로 고해성사해야할꺼리를 갖고 계실껄요.
사람은 실수에 실수..이렇게 거듭 거듭 잘못하고 후뢰하고,반성하면서 성장해가는것이라 싶어요.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벗어나세요..아자아자 화이팅!!!2. 누구나
'06.8.3 11:13 AM (219.250.xxx.237)마음 한 구석에는 지난 날들에 대한 회한이 있지 않을까요...저 역시 요즘
여러가지 괴로움으로 웃는 걸 잊어 버린것처럼 살고 있답니다.
그러나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달리 해 보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분명 달라 지리라 믿어요.
지난날에 너무 연연 하지 마시고, 생각의 깊이에 너무 깊이 빠져 들지 마세요.
나만 힘들답니다.요즘 주변을 보면 힘든 이들이 너무나 많아 어쩌면 내 고민은 하찮게
여겨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가지려 노력 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제가 해봐서 아는데요. 그거 하나도 좋은거 없더군요.
나 자신만 더 초라해 질뿐 ...무더운 날씨에다 맘 속은 온갖 번민들로 가득한데 님의 글을 읽으며
이심전심이 느껴져 마음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힘내세요~~3. ...
'06.8.3 11:17 AM (218.150.xxx.86)맞아요.우리인생은 후회와번민에싸여 그렇게 한세월을 보내는것같아요
잠못이루는 날들은 주마등마냥 스치고 지나는 많은 후회의 날들...
시간이지나면 잊으려나하는 기억들이 새로운 아픔으로 더욱더 선명하게
떠오르네요.
비록 지난날들을 씼을수는 없겠지만 우리 현실에 충실하는 삶을 살자고요
누구를 위해서든 나자신을 위해서든 그렇게 그렇게...
너무 자책하시지 말고 주어진 숙명마냥 흘려보내자고요
잠시 잊고 있어던 아픔이 님의 글을보니 마치 어제일인냥 머리를 스치고 지나서 한마디하고 가네요
님 힘내세요.그리고 저또한.....4. ,,
'06.8.3 11:18 AM (125.177.xxx.5)다들 그러고 사나봐요
님 글 읽으니 제 맘 같네요
지나간일 다시는 생각말고 현재 즐겁게 살고 내가 가진거에 감사해야 하는데 잘 안되죠
항상 그때 잘 했으면 ...하는 생각 하고요 근데 너무 한가하면 더 그런거 같아요
의사도 어렵고 바쁘게 하루하루 사는 사람은 우울증 안걸린다고 해요
요즘은 마음의 평화만 기도합니다 인생 사는데 젤 중요하죠 지나간건 빨리 잊는게 좋아요5. 열심히
'06.8.3 11:29 AM (211.221.xxx.226)살다보면 또 잊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되지만 ,
10년도 훨씬 지난일이니,완전히 과거가 되버렸다고
인식되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용서를 구할일이 있다면 용서를 해달라고 기도하고.
용서할게 있다면 용서할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다 보니 어느순간 과거의 일이 되더군요.
그 세월이 10년도 넘게 걸렸습니다.참으로 힘들고 지루한 세월이였지요.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현재 ....그건 우연이 아니였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겪는 고통을 충분히 겪고 지나가 다시 그 고통의 굴레를
돌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숨을 죽이고 ,현실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듯 지금 이 현실이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임을 깨닫습니다.6. 윗글..
'06.8.3 12:02 PM (218.238.xxx.101)절대 공감합니다.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현재는 필연이지요.. 남을 위해서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용서하는 것이구요. 지금이 제일 행복한 때도 맞습니다. ^^ 행복이라는 글자를 쓰는 순간 더 행복해집니다.7. 과거로부터 벗어나
'06.8.3 1:48 PM (221.164.xxx.230)조금 달리 마음 먹었다면...
달리 행동했었다면...
그치만 과거는 없는 거에요.
달리 마음 먹고 행동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건 신만이 아시겠죠.
이미 없어진 가능성이니까.
없는 거 갖고 마음 쓰시는 거, 바보 같은 행동이에요.
있는 것, 현재, 지금을 보세요.
과거에 님이 행했던 그런 결정과 선택으로 인해 더 많은 불행이 피해간 것인 줄
그 누가 알겠어요.
사실 과거, 없어진 가능성만큼 공허한 것도 없어요.
그런 거 자꾸 생각하면 생각하는 사람 자신도 공허해진답니다.
자신 안에 갇히지 마시고 문밖으로 걸어나가세요.
친지들, 지인들, 아는 전화번호 있으면 안부전화 걸어보시고
책방에도 가보시고
백화점에도 가보시고
산책도 해보세요.
없어진 과거의 덫에서 벗어날 때 님은 또 다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실 수 있어요.
내일 후회할 오늘의 삶, 님이 후회하시는 것은 정작 그것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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