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도 결혼후에도 큰딸 노릇 전혀 못하고 항상 애틋한 엄마입니다.
엄마도 연세가 60이 거의 다되시는데 아빠의 성화에 못이겨 일을 늦게 시작하셨습니다.
벌써 백화점에서 일하진지 10년이 넘는군요.
그만 두셔야 하는데 상황이 안되시나봐요..
백화점 생활도 여자들만 있는곳이라서 그런지 심경적으로 힘들게 다니시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딸 같은 직원들한테도 못쓸말 들으면서도 꿋꿋히 다니시는 엄마 항상 안쓰럽습니다.
요번 휴가때 사정상 같이 못해서 나중에 엄마가 매주 월요일에 쉬시는데 그때 저도 하루 휴가내서
엄마와 하루종일 같이 하려고 합니다.
저도 결혼하고나서 여행한번 영화한번 안보고 살아서 어떻게 다녀야 할지 모르겠네요..
조언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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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랑 처음으로 데이트할건데 알찬 코스 부탁드립니다.
어무이 조회수 : 647
작성일 : 2006-07-28 17:26:49
IP : 218.147.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7.28 5:28 PM (210.95.xxx.231)삼청동 가서 맛 있는 거 드시고
그 근처 전망 좋은 까페에 가세요.
(북악스카이웨이 쪽 까페들)
백화점에서 일하시면 종일 서 계시고 힘들실테니
좀 쉬는 시간을 갖는 데이트가 좋겠네요.2. 어무이
'06.7.28 5:29 PM (218.147.xxx.16)^^님 이렇게나 빨리 조언주시고 감사합니다.
3. .........
'06.7.28 10:24 PM (58.232.xxx.247)저희 엄마 60 넘으셨습니다.
얼마전 집에 갔다가 별 생각 없이 텔레비젼 보면서 엄마를 꼬~옥 안고 있었는데
엄마가 "참 오래간만이다."라고 하시면서 가만히 안겨 계시더라고요.
순간 울컥 -_-;; 했습니다.
엄마..많이 힘들었구나. 누군가 꼬옥 안아주는 사람이 그리웠구나..싶더라고요.
엄마랑 돌아다니면 연세 있으셔서 힘들어 하십니다.
거창한 코스 적절히 섞으시고
같이 목욕탕 가셔서 등 밀어 드리고
꼬옥 안아드리고
같이 마사지 받으면서 도란도란
아니면 같이 찜질방에서 아빠 흉 보기 -_-;;
어떨까요? ^^;;;4. 어무이
'06.7.28 11:13 PM (211.195.xxx.186)....님 글보니 엄마 생각이 절로 나면서 코끝이 찡해지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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