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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심심해요..어디 시간보낼곳???
전 전업주부라서 맨날 집에만 혼자 있거든요
가끔 약속이 생기면 나가기도 하는데 이번주는 아무 약속이 없이 너무 심심하네요
어디 봉사하는데라도 있으면 가서 책도 읽어드리고 설거지도 하고 그러고 싶네요
집안일만 해도 얼마나 바쁘고 많은데 심심하냐? 그러실 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아직 아이도 없고 작은집에 둘이 살다보니 집안일도 할게 없어요
게다가 지금 임신중이라 약간의 입덧으로 (임신중기인데도 완쾌되진 못했거든요 ㅡ.ㅡ;;;)
요리를 한다거나 하는일은 힘들거든요
집에서 혼자 먹는 밥은 넘 맛이 없고...나가서 누구라도 만나서 맛있는거 먹으면 좋겠는데...
친구들은 거의 다 직장다니고...다들 결혼을 대부분 안해서 주부친구도 없거니와
전업주부 친구는 더더 없네요
제 인간관계가 넘 편협한가봐요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서)
그렇다고 많이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 집에 심심하다고 무턱대고 놀러가기도 뭐하고...
남편은 이번달 너무 바빠서 맨날 11시가 되어야 오니 무료하고 외롭네요
넘 심심해요 ㅠ.ㅠ 정 안되면 시내에 서점에라도 혼자 나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저처럼 심심하신 분 계시다면...뭐하면서 시간보내시는지 궁금하네요
1. 전
'06.7.25 9:11 AM (221.153.xxx.119)운동갑니다
2. ^^
'06.7.25 9:13 AM (210.217.xxx.142)문화센터나 취미 맞는 동호회에 가입해보심 어떨까요? 막연히 만나서 먹고 수다떠는것보다는
공통된 화제를 가지고 대화하며 만나는것도 좋던데요.3. 살림꽝
'06.7.25 9:35 AM (211.200.xxx.76)임산부 요가나...그런거 함 다녀보세요....
그럼 거기서 친구들 만나고 나중에 애기 낳으면 애기 친구 만들어 주고....
저도 그래서 애기 친구들 7명정도 된답니다...
개월수도 다 비슷비슷하죠....4. ..
'06.7.25 10:14 AM (210.123.xxx.102)저 아이 없는 전업인데 매일 일거리가 생겨요. 지나가다 은수저 닦고, 음식물 쓰레기 하루에 두 번씩 버리고, 창틀 닦고, 방문 닦고, 미니 믹서 패킹 분해해 닦고, 행주 삶고, 걸레 삶고, 실내용 슬리퍼 빨고, 침구 바꾸고...여기까지는 다소 결벽증성 발언이었고.
추리소설 읽고 영어공부 하고 그렇지요.5. 공부
'06.7.25 11:25 AM (211.117.xxx.216)저도 영어, 일어 공부 하고 싶은데...
예전 어른들이 하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공부는 다 때가 있다고...."
이제는 공부하려고 책 펴면, 가계부 생각나고,
그러다 뭐가 안 맞는거 같으면 계산기 눌러보고,
그러다 또 통장 잔액 확인하고....
그러다 다음 지출 예정(명정, 생신..) 등등을 따져보고,
그러다 쓸데없이 돈 들어간데가 생각나고,
그러다 시댁에 다달이 돈 들어간거 생각나고....
그러다 짜증나고...
이러다 보면 저녁 준비할 시간되서
책 덮습니다....ㅜ.ㅜ
공부 어찌하면 집중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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