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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급백화점에 가면 괜히 주눅이 드나요?

촌스런아짐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06-07-01 18:31:53
저만 그런가요
지하철 타려다 슈퍼잠깐 들렀는데 딴세상에 온 기분이었어요
불경기가 온나라 전체를 덮고있어도 아랑곳않듯 어마어마한 가격에도 척척 바구니에 넣는사람들
얼마나 버는 사람들이기에 .....
괜히 우울해져서 이방인처럼 한바뀌돌다 돌아왔어요
저만 느끼는 감정이었을까요?
부자는 타고 날까요?
IP : 202.136.xxx.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6.7.1 6:53 PM (218.48.xxx.43)

    저는 제일 부러운 사람들이 백화점 수퍼에서 장보는 아주머니들...
    채소중에 제일 키큰 대파가 비닐봉지에서 고개내밀고 있을 때 그게 그렇게 부러워요.
    저 사람들은 얼마나 돈이 많길래 대파를 저 비싼 백화점 수퍼에서 살까 생각하면서..
    시장에서 한단에 천원할때 백화점에서는 2500하더라구요. 몇줄기 안 묶어놓고...
    그냥 속편하게 생각하려구요. 저 사람들은 다른 데서 싸게 파는 줄 모르는가보다 하구요..ㅋㅋ

  • 2. 주눅
    '06.7.1 6:59 PM (222.99.xxx.222)

    들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도 먹고 살만합니다만, 항상 주눅 들어요.
    고급한 느낌 드는 사람들도 많고,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건지도 모르지만......암튼 소비성향이 저와른 다른 차원의 사람들이란 생각밖엔......

    딴소리......길거리 어묵은 하나에 비싸 봐야 오백원을 안 넘는데, 백화점은 천원, 이천원이지요.
    식구대로 한 두어개씩 먹으면 만원을 육박합니다.
    그래도 줄서서 사먹지요, 사람들이......
    그나마 거기서 그게 싸서 그런가? ㅎㅎ

  • 3. .
    '06.7.1 7:37 PM (59.10.xxx.37)

    다른데서 얼마나 싸게 파는지 몰라서가 맞는 말일 듯하네요. 저도 그래요. 사는게 바빠서 파 한단이 얼마인지 신경 안쓰고 그냥 파가 필요하니 파를 산다는 마음으로 장을 보거든요. 그냥 백화점 온 김에 필요한 거 사간다는 마음으로 슈퍼도 들리구요. 오뎅 같은 건 안 사먹지만, 그게 다른데서 파는 거 보다 얼마나 비싼지는 생각이 안 들고, '오뎅이 먹고 싶으니 오뎅을 먹는다' 거든요.

    그렇다고 절약 개념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어요. 절약의 개념은 보통 '꼭 필요한 거 아니면 안산다'거든요. 어디서 얼마나 싸게 파는가가 아닌...

  • 4. 저두
    '06.7.1 7:48 PM (221.143.xxx.143)

    백화점에서 장 잘봐요..
    돈은 별로 없는데..일단 싼데 쫓아다닐 시간이 없구요
    워낙 먹는 양이 작아서 시장에서 크게 묶어놓구 파는것 사면 많이 버리고
    차라리 작게 묶어놓은것 필요할때 사다 먹는편이 경제적이거든요
    오뎅도 좀 비싸도 매일 먹는것 아니고 한두개 먹으니까 꼭 먹고 싶으면 먹어요.
    회전 초밥코너에서 4식구 막집어 먹는것 보면 부럽기는해요
    제 친구중에 장볼때 가격표 안보고 장보는애가 있거든요
    고기가 필요하니 산다 그런 개념이예요
    코스트코에서 엄청비싼 한우 가격표도 안보구
    국거리한팩 불고기용한팩 스테이크용 한팩 막집어넣을때는 부럽더군요

  • 5. 저도 동감.
    '06.7.1 7:56 PM (61.80.xxx.9)

    친척집이 잠실 근처 인데.. 당췌 그 집 주위에는 과일 가게가 없는지라 어쩔수 없이 롯데 백화점에서 사가요. 근데 갈때마다 계산하는 곳에 사람이 많긴 많더라구요.. 간혹 비슷한 가격에 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울 동네 시장보다 훨~ 비싸서 속이 쓰려요.

  • 6. 생각보다...
    '06.7.1 8:19 PM (58.76.xxx.117)

    지금 사는 강남이라고 쳐주는 동네... 이사 오기전에는 저도 주눅들었죠...
    그런데 이사와서 아이 친구 엄마들 사귀고... 번드르르한 여편들... 뭐 물론 정말 잘 사는 사람도 있지만 생각보다 겉치레에 신경 쓰고 쓰다보니 개념없어진 여편들 의외로 있다는거 알고 나니 주눅은 안들어요...
    가까운 주위에 아이들 과외는 한달에 수백을 쓰고 오르는 전세값 감당못해 슬그머니 더 싼곳으로 이사가면서도 백화점 귀금속코너에 뻔질나게 드나드는 이해할수 없는 아짐이 있는 관계로다 그 무리들 실속없음을 알고 나니... ㅎㅎ 백화점 가면 적어도 30프로는 실속없는 것들이려니... 합니다.
    뭐... 같이 근무하는 아가씨... 넉넉치 못한집 막내딸인데도 백화점 세일하면 바쁘더만요..
    주변에 가만 보면 사정 안되는데도 겉치레에 신경쓰며 그걸 무기로 쓰는 사람들 있거든요..
    나이드니 보입니다..^^
    그러니 주눅들지 말자구요..
    그런데 사람 겉모습보고 구매여부 어림 짐작하고 푸대접하는 백화점 직원은 참 기분 나빠요..

  • 7. ...
    '06.7.1 9:16 PM (210.2.xxx.106)

    그게 강남이라고 생각하니 더 그렇게 보이는것 일수도 있어요.
    바구니에 척척 담아도 일반 작은 백화점에서 담으면 똑같이 담아도
    그냥 별로 같지만, 강남 아기들 봐도 더 이뻐보이고 아가씨를 봐도
    옷도 잘 입어보이고...그 생각이라는것이 무시 못하겟더라구요.
    강남에선 백화점에 슬리퍼 팍팍 끌고 장보는 아줌마 봐도
    멋져보이지 않나요? 이상하게 아기들 봐도 귀티가 팍팍 나보이고요..
    가격면에서도 비싼건 맞을수도 있지만,
    괜히 강남이니 다 부자로 보이고 같은 사람도 더 귀티 나는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강남 자주 안가고 살다보니 주눅 이라는거 없어요.
    가끔 가서 봐도 부럽다...싶어도 집에 오면 다 까먹네요 ^^;;

  • 8. 그보다는
    '06.7.1 9:43 PM (218.153.xxx.89)

    저도 신혼때 맞벌이 할때는 바쁘고 조금 먹으니까 백화점에서 장봤거든요.
    근데 정말 맛이 없어요. 백화점 야채나 과일이요.
    제가 시골 출신이라 싱싱한 야채나 과일을 먹으면서 자라서 그런지 백화점 상품들은 보기에는 크고 뻔드드르 해도 정말 맛이 없더라구요. 씻고 깍아 잘 진열해 놨지만 싱싱하지가 않은거 같아요.
    전 돈도 돈이지만 맛이 없어서 백화점에서 장보는거 그만뒀어요.
    지금 강남살지만 아파트에 들어오는 트럭 아저씨한테 사는 물건이 짱이네요.
    아저씨가 아침마다 가락동서 떼오는거 같더라구요. 거기서 얼마 붙여서 판다고 말씀하시니...
    모든 과일이 꼭지가 생생한게 어찌나 싱싱한지 짱입니다.
    어제 떼온건 꼭 할인해 주시고요...
    암튼 결론은 시장보는거 갖고 주눅들 필요있나요... 비싼돈 주고 맛없는거 사먹겠다는데...

  • 9. 글쎄
    '06.7.1 10:32 PM (211.209.xxx.64)

    다른건 몰라도 백화점 과일만큼은 맛있지 않나요?
    그래서 전 누구 선물 드릴 일이 있던가 할때 백화점 과일 꼭 사서 드리거든요

  • 10. 저는
    '06.7.1 10:54 PM (58.140.xxx.128)

    동네서 살 수 없는 물건들 사러 한번씩 들리는데요..비싸서 그렇지 품질은 재래시장이나 마트보다 더 낫던데요..듣기로 도매시장서 백화점 바이어들이 최상급 빼가고 그다음 마트, 그다음 재래시장서 빼간대요..정말 큰 재래시장이 집 가까이서 있어 자주 다니는데 정말 그 많은 과일가게들 다 다녀도 실망한적 많았거든요..백화점마다 틀리긴 하겠지만 맛이나 품질은 확실하던데요..

  • 11. 맛나
    '06.7.1 10:55 PM (59.9.xxx.244)

    백화점 과일 무지 맛있습니다.
    완전 최고급만 가져다 놓습니다.

    예전 과수원 하는 분 집에 가서 과일을 직접 사다 먹은 적이 있는데, 그 집에서 최고 좋은 배는 현대백화점으로 간다고 따로 포장 중이시더군요.
    너무 좋아 보여서 사고 싶다고 했더니 상품에 대한 설명을 그렇게 해주시더라고요.

    10년도 넘은 얘긴데 바로 나무에서 따온 사과 배가 하나에 3천원이 넘었습니다.
    과수원 현지에서 가격이 그랬어요.
    아마 서울 올라와서 백화점에 갔으면 개당 4-5천원은 했겠죠.

    지금도 현대 백화점 쪽에서 산 과일은 가격은 비쌀지언정 맛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백화점 과일은 싱싱하고 당도도 높아서 지나가기만 해도 그 과일 냄새가 진동을 할 정도.

    제가 지금 얘기하는 건 백화점 슈퍼 내에 냉장 시설에 진열된 과일을 말하는 거에요.

    저녁 시간에 '떨이'로 카트에 실어 높고 파는 과일이 아니고.
    비싼 과일은 절대 '떨이'도 안 합니다.
    썩어 나가는 한이 있어도 품질 관리는 엄청나게 해요 백화점들요.

  • 12. ..
    '06.7.1 11:40 PM (211.59.xxx.85)

    백화점 수퍼야 돈 많은 사람도 하루 세끼 먹는거고 없는 사람도 세끼 먹는거니
    뭐 그냥 주눅 안들고 물건 삽니다만
    왜그리 압구리 현대 지하 2층 매장들은 그냥도 지나치기도 싫더라고요.
    주눅 분명히 들더군요.
    거기 진열된 물건은 내가 살 것이 못되는것만 같고 딴세상 같아요.
    돈 들고 가서 사면 나도 고객인데 왠지 선뜻 발길이 안갑니다.

  • 13. 과일
    '06.7.1 11:54 PM (218.48.xxx.167)

    윗분 말씀대로 과일은 현대 백화점이
    최고 라더군요.
    돈 많은분들은 거기서 대놓고 드시고
    저같은 경우 선물 할곳 있을 때 이용합니다.

  • 14. 예전에
    '06.7.2 12:39 AM (218.50.xxx.5)

    근처가 직장이라 지하슈퍼에 가끔 점심먹으러 갔는데요. 거긴 평일이 더 복잡하더라구요. 글구 주눅 많이 듭니다. 젤 부럽고 주눅들었던거는 다 유모차 끄는 아줌마들이 왜일케 다들 이쁘게 차려입고 또 너무너무 날씬한거에요. 그냥 얼굴보면 압구정거리의 아가씨들인데 아래로 보면 유모차 끌고 가더라구요. 그게 젤 부러웠어요. 그때 아가씨인 저보다 다들 더 날씬하고 세련되고.. 울 동네 시장이나 할인점에서 보는 아주머니같으신 분들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 15. 휴~
    '06.7.2 1:10 AM (211.178.xxx.241)

    저랑 비슷한 의견을 갖으신 분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두 백화점 과일 (현대)이 당도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보관 상태도 좋구요...
    머,,, 엄청 비싼 과일을 못사먹지만, 그래도 가끔씩 땡기는 과일은
    눈 꼭 감고 삽니다...
    그리고, 백화점 지하 수퍼.... 의외로 저렴한 것도 있어요...
    쿠폰이니, 세일이니 해서 운 좋으면 질좋은 상품 싸게 살 수도 있구요...

  • 16. 가끔
    '06.7.2 10:34 AM (210.183.xxx.175)

    가는데여

    주눅들지 마세요
    그래봤자
    이쪽이 돈 내는 고객이고
    저쪽은 감사해야 할 입장인데요 멀.

  • 17. 백화점 과일
    '06.7.2 6:08 PM (222.235.xxx.18)

    백화점 과일도 과일 나름이예요.
    수입과일 중 한 종류를 선물하려고 샀는데
    꼭지 부분을 녹색 테이프로 칭칭 감아둔 것을 그 위의 커다란 리본 때문에 못 봤지 뭐예요.
    알고 보니 좀 오래된 과일이었던 거예요.
    맛이 하나도 없더군요.
    농업 쪽으로 잘 아시는 분 말씀이 이 과일은 따서 하루 이틀 내에 먹으면 당도가 정말 최고지만
    그 후로는 맛이 급격히 떨어진다네요.
    그 후로는 백화점에서 과일 안 사요.
    포장이 번지르르한 것은 특히 더요.

  • 18. 담담하게 삽시다.
    '06.7.3 12:18 PM (219.248.xxx.110)

    전 그래요, 기 죽을일도 없고,기 세울일도 없다고.제 인생이 그런 것에 좌우되는 것도 귀찮습니다.
    돈 많다면 제게 10만원을 주겠습니까,100원을 주겠어요? 왜들 돈많다면 괜히 흥겨워 붙는지...
    차근차근 담담히, 내발걸음을 믿고,내맘이 편안한 길을 찿아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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