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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습니다.

부부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06-07-01 15:28:27
저 아들 둘 있습니다.
남편이랑은 한달에 두번 정도 크게 싸웁니다.
싸울때마다 1주일씩은 말 안합니다.
말 하고 지낼때도 꼭 해야하는 말만 하고 삽니다.
남편. 아이들한테는 끔찍합니다.
그래서 이혼하자는 말 안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싸워서 화낼때는 이혼해 하며 소리칩니다. 아주 지겹습니다.
실행에 옮기지도 않으면서..
저에게 애정이 없습니다.
저 또한 없습니다.
그래도 부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사실 큰 아이는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둘째는 아직 어리구요.
아이들한테는 멀쩡한 아빠인데, 나한테는 언제나 별것도 아닌 일로 큰소리치고, 욕하고, 집어던지는 아빠 참 무섭고 이상하겠죠.
남편은 그렇게 소리지르고 욕하다가 자기 기분 풀리면 잠자리를 요구합니다.
저 10년동안 한번도 기분좋게 잠자리 한적 없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불만이라고 합니다. 성의없다고.. 하기싫어한다고..
저 사실 1년전에 애인이 생겼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 결혼 생활을 계속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61.107.xxx.122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6.7.1 3:31 PM (222.110.xxx.90)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남편분과의 불화가...아이들과의 행복한 가정을 이어나가시기 힘들다면...헤어지세요.
    애인은 아이와 남편에게..비겁합니다.

  • 2. 그럼요.
    '06.7.1 3:34 PM (219.248.xxx.110)

    자기자신에게도 결혼생활에 애인을 둔다는 건 비겁한 타협이지요. 그 애인에게두요.

  • 3. 원글
    '06.7.1 3:34 PM (61.107.xxx.122)

    아직도 아이들때문에 많이 망설여집니다.
    남편한테 10년동안 무시당하며 짓밟히며 살아왔습니다.
    지난 1년 애인이 생기고,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도 깨닫게 되었고, 섹스도 그렇게 황홀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부정한 유부녀라고 욕하실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애인한테 가고 싶은데, 내가 먼저 이혼하자 하면 위자료한푼 안줄 것 같은 남편도 끔찍하고, 아이들도 눈에 밟혀 행복할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 결혼 생활을 계속해야할까요?

  • 4. 이혼?
    '06.7.1 3:35 PM (211.190.xxx.254)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혼하세요. 애들한테는 상처가 되겠지만...
    계속 그런 환경에서 자라는 것도 애들한테는 상처가 되겠네요.

  • 5. 글쎄.
    '06.7.1 3:38 PM (59.187.xxx.93)

    이혼하시고 애인에게 가시면 그 애인이 두 손들고 환영할까요?
    진실한 만남일 수도 있으나 애인 쪽에선 즐기기만을 원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 살아오신 시간이 끔찍하시겠지만 이혼후의 상황도 냉정히 생각해보세요.

  • 6. 애인이기
    '06.7.1 3:43 PM (221.161.xxx.222)

    때문에 좋기만 한것입니다.
    남편과 연애할때는 좋지 않았나요?

    그 애인도 같이 살게되면 변하지 않는다고 장담 못합니다.
    남.녀 관계과 다 그렇지요....

  • 7. 부부
    '06.7.1 3:45 PM (61.107.xxx.122)

    친정에 도와주는 것도 없으면서 은근히 친정덕 못본다고 늘 멸시합니다.
    이젠 나이 한살 많은 것도 구박합니다. 벌써 폐경기왔냐고도 합니다.
    생각할수록 참 억울한 일이 너무 많아요.
    제 애인이요? 6개월전에 같이 살자고했는데 제가 거절했어요. 그리고헤어졌는데,
    삶이 강팍한지라 연락오면 또 보게되고 그렇게 지금까지 왔어요.
    지금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 건 같은데 결혼생활이 어떨지는 사실 겁나요.
    지금 남편도 결혼전엔 그러지 않았거든요.

  • 8. 즐기세요
    '06.7.1 3:46 PM (220.74.xxx.57)

    그리고 결혼은 유지하세요.
    특히 아이가 어리다면.
    현재의 애인도 남편이 된다면 지금과 같을지요?
    애인과 즐기시구요, 감쪽같이. 아무도 모르게.
    휴대폰관리 잘하시구요.
    가정은 잘 지켜가세요.

  • 9. ..
    '06.7.1 3:48 PM (124.62.xxx.21)

    남편분 성격이 난폭한거 같은데 애들 두고 가시면 넘 불쌍할거 같아요
    애들이 걱정이네요 애인에게 의지가 되시겠지만 애들이 우선이잖아요
    애인과 반드시 합쳐야 되나요?그냥 만남만 유지 하시고
    이혼은 하시되 애들과는 같이 생활 하심이 좋을듯 해요
    다른시각 으로 볼때 애인땜에 애들까지 버리는게 될수도 ..

  • 10. 부부
    '06.7.1 3:48 PM (61.107.xxx.122)

    그렇다면 지금 애인한테 가는 것도 답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저는 혼자 사는 건 무서워요.
    혼자선 밥도 못먹어요.
    그럼 전 이대로 이런 결혼생활을 지속해야하나요?
    한달에 20일이 지옥이구요.
    10일은 그냥그런 날...
    일주일에 한번정도 애인만나는 날이 그나마 행복한 날.
    남편이 집에 안들어와서 아이들이랑 있는날은 젤 행복한 날.
    저도 행복하고 싶어요.

  • 11. 부부
    '06.7.1 3:56 PM (61.107.xxx.122)

    제 애인이요. 아이는 없어요.
    거꾸로 시댁무시하는 조금 싸가지 없는 와이프가 있어요.
    얼굴도 안이쁘고, 성격도 무지 불같은데 집안이 좀 좋은 것 같아요.
    저랑 애인이랑 서로 왜 호감이 갔냐하면요. 동병상련을 느꼈다고할까요.
    멀쩡하고 정도 많은 사람인데, 집에서 항상 무시당해요.
    그리고 저 돈 별로 없답니다. 저희 친정도 내세울거 하나도 없구요.
    다만, 서로 얘기를 많이 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이랑 연애할때도 그렇게 대화를 해본적 없어요.
    띄엄띄엄 만나면서 별 결격사유도 없고 오래 만남을 지속하다보니, 잠자리도 하게되고, 그래서 나이도 차고, 결혼했으니까요.

  • 12. 저라면
    '06.7.1 4:00 PM (220.74.xxx.57)

    남편에게는 애인 있다는 책 절대 안 잡히고
    확실하게 이혼하고 양육비 청구받아내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금전관계에 있어서 애인도 100 % 믿지는 않겠지만,
    님의 글을 보면 애인이 나쁜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마음 강하게 먹고. 재산관리, 아이들 관리 철저하게 잘 하시구요.
    당분간은 애인은 본인을 위한 친구, 애인으로만 만나서 재미있게 지내며 좀 더 지켜 보세요.
    애인에게도 절대 집착하지 마시고, 언제든 헤어질 수 있다는 생각 가지고 만나세요.
    남자들은 적당히 놓아두면서 사귀어야 떠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인연이라면 애인과 적절한 시기에 맺어지겠지요.

  • 13. 부부
    '06.7.1 4:08 PM (61.107.xxx.122)

    사실 작년 애인이랑 깊어지기전에 남편이 알아버렸어요.
    핸드폰 문자를 들켰거든요. 보고싶다는 메세지.
    펄펄 뛰다가 심각한게 아니라는 걸 알고 넘어가긴 했어요.
    물론 이후 헤어졌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직도 그 일을 들추면서 더 심하게 무시하고, 빈정대곤하죠. 바람이나 피는 주제에... 이런 말도 하구요.
    좀 늦으면 이번엔 또 누구냐. 하고 의심하고..치가 떨립니다.
    이혼하자고 하면 분명 그 일을 들추겠죠. 위자료 한푼 안 줄겁니다.

  • 14. ,,,
    '06.7.1 4:13 PM (59.7.xxx.68)

    이혼하기에는 너무 불리한 조건이네요.
    만약 이혼한다 해도 위자료도 문제거니와
    아이들 한테도
    엄마가 이렇게 나빠서 이혼했다 할게 뻔 하고요.
    님이 좀 더 처신을 잘 했어야 유리(?)한 입장일텐데..
    혹 직장 다니시나요?
    일단 님이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는게 먼저인것 같습니다.

  • 15. ..
    '06.7.1 4:15 PM (218.148.xxx.108)

    얼마전 들었던 얘기랑 똑같네요. 결혼 후 아이 둘있는 언니가 애인있다고 하더군요.

    원글님 말처럼 '동병상련'이라고요. 처음엔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그래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뭐라 말은 안했지만 속상했습니다. 지금도 계속 만나는지 모르지만...

    결국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겁니다.

    애들 걱정되시면 그냥 사시고 내 인생 제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시면 이혼하세요.

    나중에 애들이 어떤 대접을 받던 자기 인생만 행복하고 싶다면 마음 이끌리는대로 하세요.

    애들 걱정되고 위자료 못 받을까 걱정되시면 그냥 꾹 참고 사시고요.

    본인 결정엔 누가 감히 뭐라 할 수 없는거죠.

    그리고, 어떤 일이던 그 댓가와 책임이 따르는 법이니....

    고민 마시고 잘 생각해 보세요.

    이 사람과 평생을 살아도 죽는 날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는지...

  • 16. 부부
    '06.7.1 4:18 PM (61.107.xxx.122)

    다행히도 번듯한 직장은 있어요.
    왠만한 남자이상은 버는데, 남편은 수입이 좀 더 많은 편이구요.
    아이들 주기는 커녕 얼굴도 못보게 할 것 같아요.

  • 17. 애인이란 ~
    '06.7.1 4:18 PM (210.106.xxx.26)

    그분도 가정이 있는지 궁금 !!
    있다면 그건 잘못된 만남일수도 있겠네요.

    원글님은
    혼자 행복 하자고 룰루랄라 하지마시고 그쪽 가정도 생각하심이 어떨지..

  • 18. 00
    '06.7.1 4:25 PM (219.255.xxx.209)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하시고 진정으로 대해보시면 안될까요?
    아이들이 안되었네요

  • 19. 원글
    '06.7.1 4:28 PM (61.107.xxx.122)

    윗글쓰신 분 시동생 부부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남편한테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평소 저한테 하는 여러가지 폭력적인 모습으로 도저히 좋은 마음이 안생긴다는 것입니다.
    저한테 살살녹는 색스를 요구하는 남편이 미친놈같아요. 지가 한 짓은 생각안하고..

  • 20. 제생각엔
    '06.7.1 4:30 PM (211.179.xxx.59)

    이혼하시는게 나을듯하네요
    위자료 안줘도 원글님 번듯한직장 있는것만해도 큰힘이되쟎아요..
    살림만하다 위자료도 못받고 이혼하는 이혼녀들 생각하면 조건은 괜찮으시네요..
    애들도 이혼후에 더 각별하게 신경쓰면 문제없이 밝게 자랄 수 있어요
    애인과도 잘되면 좋겟네요

    인생 그리길지않습니다
    정말 이건아니다 싶으면 인생궤도 수정해서 다시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않습니다,,,
    아무쪼록 최선의선택을하셔서 남은인생은 행복하게 잘지네세요..^^

  • 21. 용기내서
    '06.7.1 4:31 PM (221.159.xxx.238)

    정리하시고 새출발하세요.. 양쪽다.
    이대로 지내시긴 힘들어서 털어놓으신거죠.
    이쪽이든 저쪽이든 쫑내고 싶으신거죠.
    어느쪽을 선택하시든 님에겐 상처가 남을거고 새출발 역시 그 상처를 안고 가야할거예요.
    전 이기적이 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들, 남편, 친정.. 모두 생각마시고 새출발하세요.
    님이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해 보입니다..
    아이들이요... 사람마다 모두 틀리겠지만, 단 하나, 님만은 행복했다고 할 수 있잖아요.
    아이들을 위해 님의 인생을 버렸다면 과연 그 아이들이 만족할지..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결정은 빨리 하세요.
    이런건 질질 끌면 끌수록 님에게, 단지 님만 피해를 봅니다..

  • 22. 원글
    '06.7.1 4:41 PM (61.107.xxx.122)

    시동생 부부는 아이들때문에 이혼은 하지 않기로 한건가요?

  • 23. 울...랑도
    '06.7.1 4:45 PM (210.106.xxx.26)

    단도리 잘해야겠다. 다른 여자에 눈멀까봐 ?ㅋㅋ

  • 24. 원글
    '06.7.1 4:47 PM (61.107.xxx.122)

    저도 그게 문제랍니다.
    남편도 주위의 다른 아빠들보다 더 아이들에게 지극정성입니다.
    저 또한 10년동안 남편한테 받은 애정결핍을 아이들한테 쏟으며 살아왔기에, 무엇보다 바꿀수가 없어요.
    그런 아이들인데, 제가 있음으로해서 남편의 폭력적인 모습이 나타나니 내가 없어져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남편없이 아이들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제 아이들 너무 예쁘거든요. 착하고, 밝고..

  • 25. 원글
    '06.7.1 4:53 PM (61.107.xxx.122)

    윗글님.
    10년동안 맞벌이하며 지금까지 왔어요. 오히려 남편보다 더 많이 번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 제게 늘 무시하고, 폭력을 행사했어요.
    그런데도 제가 한푼 돈도 없이 길바닥으로 쫓겨나야하나요?
    남편이 제게 정상적으로 대했는데도 제가 애인을 만난것도 아니고,
    늘 야~라고 부르며 함부로 대하고, 부려먹기만 하는 남편은 아무 죄가 없나요?
    남편이 외도를 하는지 안하는지 관심조차 없지만, 제가 모른다고 아니라는 법도 없지않나요?

  • 26. 원글님..
    '06.7.1 4:55 PM (210.106.xxx.26)

    댓글에 한표 던져요. ㅉㅉㅉ

  • 27. 원글
    '06.7.1 5:00 PM (61.107.xxx.122)

    부부상담, 이혼상담 받는 곳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까도 갑자기 소리치며 욕하더니 아이들데리고 나가버렸습니다.
    정말 결정할 때인것 같아요.
    저 애인 만나지만 남편한테 별로 미안하지 않습니다.
    아이들한테 죄책감이 느껴져 몇번이나 헤어지려고 했는데, 삶이 너무 허해서 안되더군요. 돌파구가 필요했어요.
    만나서 얘기라도 하면 기운도 나고..
    그리고 애인이라고 하니 무조건 여관간다고 생각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절대 아닙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잠깐(30분이내) 만나 얘기하고 또 한번은 식사같이 하거나 술한잔하구요.
    잠자리는 한달에 한두번 합니다.

  • 28. ,,,
    '06.7.1 5:03 PM (219.250.xxx.64)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다 잃겠어요?

    상담은 왜 하죠? 아이들과 남편이 너무 불쌍해보입니다.

  • 29. 애인?
    '06.7.1 5:04 PM (210.106.xxx.26)

    있다는게 자랑이라고 떠들어 되다니...ㅉㅉ
    자유 게시판 좋킨 좋쿠만 누군지 알수 없게 임명을 해 놨으니 말이야 ~

  • 30. ,,,
    '06.7.1 5:07 PM (218.48.xxx.202)

    부부클리닉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뭘 고민하고 말고 하십니까,,그럼 이혼하심되죠..그런 생활 계속 유지 하실 생각입니까,,,애인이라 칭하니 솔직히 토나옵니다,,그 애인이라는 분도 좌우지간 유부남인데..모하자는 건지..ㅉㅉ

  • 31. 부정하다고
    '06.7.1 5:09 PM (210.183.xxx.175)

    욕할 마음 없습니다.
    그러나
    그 애인이
    지금 당장은 탈출구 같아 보여도
    알게 모르게
    문제를 푸는데는
    -그것이 이혼이든 화해이든
    더 큰 매듭이 된다는 걸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부부문제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아이들도 놓칠 수 있습니다.

    님 인생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생각하셔서
    문제의 핵심과 정면으로 부딛치시기 바랍니다.

  • 32. 원글
    '06.7.1 5:09 PM (61.107.xxx.122)

    저는 정말 심각하고 속터집니다.
    자랑이라뇨. 9년동안 그런일은 나하고는 상관없는 줄 살아왔습니다.
    어쩌다보니 내게도 그런일이 생기더군요.
    사실 9년내내도 살아야하나 말아야하나 늘 망설이며 살았더랬습니다.
    이세상에 평범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더군요.
    그래도 평범한 여러분들 얘길 듣고 싶습니다.
    저, 남편, 아이들, 애인, 애인와이프 모두 행복해질 권리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돌만 던지지 마시고, 의논해주세요.

  • 33. 자랑이
    '06.7.1 5:14 PM (210.106.xxx.26)

    아니면 이게 뭡니까?
    나 ~~~~ 애인있어요. 공개하는 꼴이 잖아요.
    아닌가요.

  • 34. 글쎄요..
    '06.7.1 5:15 PM (211.227.xxx.120)

    애인있다고 자랑글은 아닌거 같은데..
    저도 결혼하고 2년간 주말부부였고, 애데리고 일다니면서 남편원망 많이 했던터라
    진짜 그런 돌파구만 있었담 제 상황도 장담 못했을겁니다.
    원글님의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돼는데요.
    저 위에 리플중에
    '애인이 지금 당장은 탈출구 같아 보여도 알게 모르게 문제를 푸는데는
    -그것이 이혼이든 화해이든 더 큰 매듭이 된다는 걸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이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현재 남편과 사이가 안좋은데다가 불륜의 관계까지 알아버린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지요.
    아이들때문에 무조건 남편과 살아야 한다는것은 아닙니다만
    나와 남편과의 관계로 생명을 얻은 아이들의 인생에 엄마라는 이유로
    조금의 희생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엄마니까요...
    그러나 절대 그럴수 없으시다면 남편과 헤어지셔야죠.
    10년에 걸친 폭력과 욕지거리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저라두요.

  • 35. 남편이
    '06.7.1 5:19 PM (218.153.xxx.62)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불륜의 정당성이 인정되지는 않죠.
    원글님이 돈을 더 많이 벌었고, 그 동안 무시당했고, 폭력을 당했다고 해서 원글님의 불륜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분명 잘못을 하시는 것 같지만, 원글님도 지금은 같이 잘못하고 계신거예요.
    차라리 깨끗하게 갈라선 다음에 만나지 그러세요.
    아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느끼시던가요.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같이 버셨다면 위자료가 아니라 재산분할청구를 내시면 되겠지요.
    재산형성에 대한 기여도가 있으니, 당연히 주장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하나 더...
    애인이 있기 때문에 이혼하려고 하시는 건지,
    절대로 이 상황을 못 참아서 이혼하시려는 건지 잘 생각하세요.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시는 성격인데, 애인이 혹시 떠나도, 혹은 알고보니 이상한 사람이어도 괘찮으시겠어요?
    애인을 배제하고도 도저히 남편하고는 못 살고 이혼해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이혼을 하시는 게 좋지만,
    기댈 다른 곳이 있어서 뛰쳐나오겠다는 생각이라면,
    남편분과 현 상황을 타개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자식에게 끔찍하신 남편분이시라면, 님에게 심한 실망과 배신감으로 얼룩져 있어 그렇지, 분명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부분이 남아있으리라 사려됩니다.

  • 36. 와~우
    '06.7.1 5:21 PM (210.106.xxx.26)

    애인있습니다.
    리풀 엄청 많이 달렸네요.
    애인이 정말 좋긴 좋은가봐 ~ㅋㅋ

  • 37. 원글
    '06.7.1 5:22 PM (61.107.xxx.122)

    저도 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제대로 된 부모 만나지 못한 우리 아이들.
    천사같이 예쁘고, 착한 아이들인데...

  • 38.
    '06.7.1 5:22 PM (222.238.xxx.149)

    남편이 애들을 데려가더라도 헤어지는게 낫겠어요.
    양손에 떡이 언제까지 보장되리란 법도 없는데다
    나중에 남편,게다가 자식들이 알게되면 님을 거부할 수도 있지 않나요?
    위자료와 자식 그 모든것을 잃어 속상하시더라도 일단 헤어지고,
    아이들은 가끔 만나고 나중에 남편분이 재혼하게되면 그때 애들을 데려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애인분과 합치시게되면 애인분과 아이들이 잘 융화가 될지도 분명 걱정이 됩니다.

    어쨌든 이 상태를 지속하는것도 아이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안되리라 봅니다.

  • 39. 원글
    '06.7.1 5:32 PM (61.107.xxx.122)

    사실 아이들때문에 헤어지려고 몇번 했는데, 제 애인이 내가 자기를 버리면 살수가 없다고 매달려서 몇번이고 못헤어졌어요.
    일찍 부모님도 돌아가신 그 사람한테는 제가 삶의 위안이 되고, 남편한테 늘 무시당하고, 공포스런 분위기에서 헤어나는 돌파구이기도 하구요.
    이혼하면 아이들 저한테 절대 줄 남편 아닙니다.
    얼굴도 못 보게 할 게 뻔합니다.
    제가 혼자서는 못사는 거 알기에 곧 재혼할거라고도 곧잘 얘기합니다.
    재혼하면 더더욱 아이들하고는 인연끝일겁니다.
    그 사람도 불같은 와이프등쌀에 빈털터리로 나올테고, 그렇게 재혼해서 밑바닥부터 시작하면서 아이들 얼굴도 못보고 살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살면서 남편과 좋아질 기미 전혀 없고(10년동안 내내 그래왔는데 어찌..) 이젠 애인이랑 헤어질 자신도 없고..
    그 사람도 절 놓아주지도 않고, 저또한 너무 공허해서 계속 한숨만 나구요.
    내 인생이 왜 이모양인가 싶은게요..
    어떻게 해야 할지요.

  • 40.
    '06.7.1 5:34 PM (61.77.xxx.1)

    2시간 조금넘어요 122분이던가 그래요

  • 41. 주변에...
    '06.7.1 5:57 PM (221.168.xxx.239)

    재혼해서 잘사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여자 본인의 능력이 없어서 남편하고 헤어지지못하고 살아도 결론은 불행한 일생입니다.
    결혼을 유지하지 못하고 헤어져야 할 사람은 여자로서 대우 못받고 사는경우입니다.
    글구 어제도 하루종일 딸아들 논란이 무수했기 때문에 무척 조심스럽습니다만,
    제가 아는 경우만 부득이 아들들은 엄마의 불륜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빠한테 맞아도 안말려준다고 하더라구요(불륜일 경우에...편들어 주지 않더라구 하는)
    다 커서도 정말 아빠보다 불륜한 엄마를 더 싫어하더라구요.
    또 남편들은 아이들보는데서 부인한테 대우 잘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성장해서 엄마한테 잘하지 못한 아빠를 사람대우를 안하더라구요.
    외국인과 같이 상담해보았을때 그들은 좋지않은 모양으로 사는것보다 따로 편하게 사는걸
    적극 권하더라구요. 본인이 사회생활할 능력만 있으면 이런모양으로 사는것보다
    이혼하고 따로 사는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인연이 아닌 사람들이 노력하고 산다고 해도 본인도 피곤하고 나이먹어서 더욱 후회하는걸
    많이 보았습니다.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혼자 살수 있다면 더늙기전에 혼자 살기 바랍니다.
    남편이 아는 상황이라면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별로 달라지지 않을것 같아서요.

  • 42. 근데요
    '06.7.1 6:06 PM (222.117.xxx.213)

    애인과의 모텔비 식비등등 데이트자금은 누가 부담 하나요?

  • 43. ..
    '06.7.1 6:08 PM (222.236.xxx.237)

    애인하고 살면 더 좋을것같은가요?
    다 그 밥에 그 나물이란 말있습니다.

    제 주변에 언니가 사별하고 재혼했는데 재혼남에게 대하는것이 사랑해서라기보다
    의무감에 대하는걸 많이 봅니다.
    서로가...

    어쨌든 첫 남편이 그래도 흉 허물 다 덮어주고 살지요.

    다른 케이스.
    바람났던 제 친구는...그 애인이랑 한달만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더군요.
    결국은 그 바람 잠재우고는...
    그래도 남편이 나았다라고 말합니다.

    애인..언제나 달콤하지요.
    그러나 살아보면 남편과 별 다르지 않을것같습니다.
    들키지 않을 자신있다면..애인과는 친구처럼 지내고
    가정에 더 최선을 다하셔서 회복을 노력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원글님의 마음...충분히 이해되고 헤아려지나...
    가정을..특히...아이를 위해서라도 지켜주시길 바래봅니다.
    아이들 힘들게하고 나 혼자 행복하면...그게 그리 좋을까요?

  • 44. 반성하세요
    '06.7.1 6:35 PM (220.86.xxx.14)

    그 애인은 애도없는데 왜 이혼하지않나요? 얼굴안이쁘고 성격 불같은거 님이 보셨나요? 떳떳하지 못한행동을하는사람이 누굴 탓하는거예요.얻는게있으면 잃는게있는법.모든걸 님 좋게만 어떻게해결이 되겠어요?님때문에 또다른 한여자가 괴로워지겠네요.어떤쪽으로던 빨리 해결하세요.바람피운부모들의자식이 폭력적인부모들의자식보다 그후유증이 더 오래가고 자식들의 결혼생활에도 영향을미친다는사실을 명심하세요

  • 45. ***
    '06.7.1 6:41 PM (219.251.xxx.102)

    저...원글님 이혼하셔야 하는 상황 맞는 것 같은데요. 일단 지금 만나는 분과는 당분간은 거리를 두셔요. 사람일은 몰라요. 벌써 남편이 다 눈치채고 모종의 준비를 하고 있는지요. 그 애인이라는 분에게 그런저런 설명 하시고 이혼이 마무리 될때까지 기다려 달라하세요.
    이혼과 그 애인과의 관계는 별개의 문제같네요. 그 애인때매 남편과 사이가 틀어진 것은 아닌 것 같으니요.

  • 46. 원글님
    '06.7.1 6:46 PM (220.117.xxx.46)

    이해는 충분히 가지만 치명적인 잘못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애인한테도 남편한테도 의존하지 마시고 혼자
    설 수 있어야 해요.
    이혼도 애인과 헤어지는 것도 못하는 것은 원글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부부 상담도 해보시고 먼저 원글님 심리치료를 해 보는 걸
    권유합니다. 행복하시려면 꼭이요.

  • 47. 원글
    '06.7.1 6:49 PM (61.107.xxx.122)

    저도 그 부분이 약간 의문스럽긴해요.
    애도 없는데 왜 이혼을 안하는지.. 본인말로는 큰 트러블이 없으니까 그냥그냥 대충 산다고 하더라구요.
    결혼 5년동안 애 없이 살면서 그냥 각자 생활하며 살다보니 천국도 아니고 지옥도 아니고 그냥 살아진다던데,
    이혼하라고 해볼까봐요.
    아 그리고 제가 이혼하고 안하고는 애인하고는 별개 맞아요.
    이혼후 대안 중의 하나라는 거죠.
    하지만 애인땜에 이혼을 조금은 더 용기를 갖고 생각하는 계기가 된 건 맞구요.

  • 48. 착각마쇼~
    '06.7.1 7:01 PM (124.59.xxx.77)

    그 애인이라분 님께서 짐싸들고 가면 같이 살아준댑디까? 인생헛살았네요?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글보니 돌파구가 필요했다 하셨는데 그 애인이라는 사람이 돌파구는 아닙니다. 혼자인 사람도 아니고 그야말로 서로 사랑이라는 가면아래 두분이 불륜행각을 벌이는 거나 마찬가지네요. 결국 님 가정 파탄나지 그 애인이라는 분 가정 파탄나지.. 파탄가정이 같이 뭉치면 화목해지리 싶나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혼은 님께서 신중히 결정을 내리실 일입니다만 남의 가정에까지 해를 끼치면서 그러시면 벌받으십니다. 직장도 갖고 계시고 나름 아이들 데리고 살아갈 능력이 있으신 분 같네요.. 물론 많이 힘들겠지만 싸가지없는 (욕해서 죄송합니다) 남편이랑 계속 치고받으면서 정없이 사시느니 혼자 길을 가시는 것도 좋을 듯 싶긴 합니다. 하지만 그 남자와 엮이진 마세요.

  • 49. 뭐랄까..
    '06.7.1 7:03 PM (61.85.xxx.229)

    원글님. 글을 중간중간 댓글 달지 마시고 원글에 추가로 쓰시는게
    다른 분들이 이해하기 좋을텐데..추가로 자꾸 댓글 다니까 헷갈리기도 하고 그러네요.

    음....원글님이 지금 애인이 있는 흥분과 설레임이 글에서 묻어나면서 글이 두서가 없고
    원글님 정신도 지금 두서가 없는것 처럼 보여요.

    그 애인이란 것이 그냥 이혼남이거나 상처했거나, 혼자 살면 지금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원글님이 지금 가정을 깨고 그 애인과 결합하겠다고 했을때 그 애인이 좋아할까요?

    지금요. 원글님이 이혼을 한다면 내 가정도 깨지고, 그 애인과도 깨질 가능성이 많겠어요.
    냉정하게. 정말로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지금 가정을 깼을 경우와, 애인과 결합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애인과 결합했을때의
    손익 계산을 잘 해 보시구요.
    그리고 또 이혼 했는데, 애인에게 차였을 경우엔 또 어떻게 자립할 것인지도 생각해보시구요
    아이들은 어떻게 할것인지, 남편에게 주고 올 것인지, 원글님이 데리고 살것인지도 생각해 보구요.

    아무리 원글님이 직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이혼녀가 아이 데리고 사는거
    정말 ...누구 말대로 최하층민으로 떨어지는거 순식간이거든요.

    누구나 잠깐의 불장난은 좋지요. 원글님 40대는 됐을터인데...생각하는 것이 아직 많이 미흡해 보입니다.

  • 50. 행복
    '06.7.1 7:10 PM (218.153.xxx.131)

    애인? 불륜!모두 마약과 같은 존재입니다.행복을 파괴하는 무서운 유혹이지요.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 못 보았습니다.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죄없는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거 큰 죄악입니다.
    행복의 시발점은 모든 문제를 자기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스스로 반성하고 개선하고 노력하면 모든 문제는 풀립니다.설령 풀리지 않더라도 행복합니다
    문제를 타인으로 돌리면 영영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과 자신을 원한다면 님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바꾸셔야 합니다.
    내가 변하지 않고서는 그 어떠한 것도 변화시킬 수 가 없읍니다.
    우선 불륜관계를 끊으세요.
    그리고 가정과 남편에 충실하세요.
    남편을 변화시키세요
    그것은 오로지 님의 헌신적인 사랑레서 비롯됩니다.
    세상에는 물질보다도 육체적인 거 보다도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게 있습니다.
    정신적인 사랑이지요
    폭력적인 남편을 감동시켜보세요.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면 마음에 하늘문이 열립니다
    거기서 쏱아지는 무궁한 애너지는 님의 마음을 행복의 성으로 만들어 줄겁니다.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빕니다

  • 51. 원글
    '06.7.1 7:23 PM (61.107.xxx.122)

    주말 오후 다들 바쁘신데 이렇게 제 고민을 듣고, 성심껏 답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은 하지 못했지만,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여러분 가정은 부디 행복하세요.
    이상 인생의 실패자였습니다.

  • 52. 원글
    '06.7.1 7:24 PM (61.107.xxx.122)

    마지막으로 하나더 부탁드립니다.
    저 혼자 또는 부부 상담이 가능한 곳 좀 알려주세요.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 53. 제가 아는
    '06.7.1 7:27 PM (194.80.xxx.11)

    직장 선배님이 이혼해서 애 둘 데리고 살고 있는데 최하층민 대접 안 받습니다.

    애딸린 이혼녀가 최하층민이라니, 어떤 의미에서 최하층민인가요?
    경제적인 면에서 최하층민으로 떨어진다면 몰라도...

    저희 직장 동료들, 요즘 세상 이혼이 뭐 흉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던데요.
    그리고 그 분은 워낙 일도 잘하시고 해서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분이랍니다.

    그리고,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던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이혼해도 의연하고 당당하게 혼자 설 수 있는 삶의 자세,
    그런 거 보고 오히려 사람들이 이혼한 사람에 대한 인식을 고쳐 나가지 않겠어요.

    그리고 결정 내릴 때 애인이라는 변수는 제껴놓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 54. 상담
    '06.7.1 7:36 PM (220.117.xxx.46)

    서울임상심리연구소, 마음사랑상담센터.
    전에 자게에서 어떤 분이 문의한 글에 올려주어 저도 즐겨찾기 해 놓은 곳이에요.
    다른 곳도 많겠지만 한번 둘러보세요.

  • 55. 님의 인생
    '06.7.1 7:56 PM (203.213.xxx.61)

    저기 그나마 위안이 되는 애인이 있어서 다행이고요. 아이들도 그렇지만 폭력적인 남편과 맘졸이면서 사시기 힘드시겠네요.
    손찌검 나구 이런 거 증거 확실히 잡아서 이혼하시구요. 애인은 이혼하고 조금 시간 지나면 그냥 애인으로 지내시거나 하세요. 더 좋은 사람 만날지 어떻게 아나요.
    제 남편도 불행한 결혼생활 하다가 저랑 사귀다다 확실히 같이 살거 결정하고 이혼하구 저랑 살다가 몇년있다 결혼했거든요. 뭐라는 사람도 없지만 개인사는 본인만 간직하시구요.
    불행한 결혼생활 끝내는 게 좋습니다. 애인이 있거나 없거나 님이 일단 행복해지세요. 앞으로 몇십년 사는 거 행복하게 사셔야죠!! 꼼꼼하게 감정적으로 챙기시구 힘내세요. 아이를 위해 산다고도 하지 마세요 나중에 아이의 인생에도 너무 부담됩니다.

  • 56. 네버~
    '06.7.1 8:43 PM (211.176.xxx.97)

    애인은 이혼 안 할 겁니다.

  • 57. 강해지세요
    '06.7.1 10:58 PM (211.176.xxx.97)

    위에 위에 애인은 절대 이혼 안 할 거란 리플 달았는데요,
    원글님도 본인 이혼과 애인의 이혼은 별개라는 걸 알고 계시네요.
    저는 원글님께 부정하다거나 하는 식의 비난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
    진부한 이야기지만... 삶은 본인 자신의 것입니다.
    그 누구도... 애인이라 해도... 원글님의 불행한 결혼생활의 도피처는 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문제는 남편이 원글님께 폭력적이라는 것 같습니다.
    무시 당하고 욕 듣고... 폭력까지 당하는 생활은 그 누구에게도 바람직스럽지 않죠.
    아무리 아이들을 다시는 못 보게 되는 한이 있어도 원글님 인생 자체가 그렇게
    파괴되면서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원글님,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세요.
    마음 굳게 먹고 애인과는 관계를 끓으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혼에 성공하게 될 때까지만이라도요.
    진짜 인연이라면 헤어짐은 잠시 일이 되고... 다시 만나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냥 느낌을 말씀드리라면... 원글님께는 그 어떤,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지만, 상대방으로 하여금 함부로 무시하게끔 만드는 어떤 행동 패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애인과도 그런 점에서 동병상련이란 것도 그렇고.
    글쎄, 원글님과 애인이 과연 결혼해서도 그런 동병상련이 유지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두분 다 의존적이거나 감정적으로 여리거나 순종적인 유형이어서 서로서로 위해줄 수 도 있을 것 같긴 하나 다시금 지금의 남편과의 관계가 반복될지도 모르고...
    정신과 의사나 심리 분석가에게 상담을 받아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좌우간... 복잡한 삶의 끈들을 하나하나 정리하여 지금보다는 행복해지시기를 빕니다.

  • 58. ㅋㅋ
    '06.7.1 11:01 PM (218.52.xxx.85)

    원글님껜 미안하지만 재미있네요.
    애인.. 애인..
    애인을 배제하시고도 이혼만이 살길이라는 결정이시면 이혼하세요.
    그렇지않다면,,, 소중한 아이들 지키셔야죠.
    제가 보기에도 절대로 그 애인은 그저 적당히 엔죠이같습니다.. 이혼안할겁니다.
    원래 유부남들 여자 만날때면, 일단 살자고 한다든데, 그리고 이혼하겠다고 하고..
    숱하게 봐왔네요.
    제가 상담가는 아니지만,
    원글님같은 상황의 사람들은 자주 만나게되는 직장에 있는터라..
    냉정하세요.

  • 59. 강아지풀
    '06.7.1 11:24 PM (222.111.xxx.242)

    통상적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불륜이라는 관계를 유지하지요
    하지만.....그도 좋은감정일 때 얘기인듯........하네요
    의외로 비겁한 남자들 많습니다.
    자기 입장이 불리해지만 돌변하는 사람이 많아요
    물론 원인없는 결과는 없어요
    님이 애인이 있는것도 어찌보면 남편분에게도 문제가 있기에 공허한 빈자리에 지금
    애인이라는 분이 마음속에 들어와있는듯 하네요
    집착은 절대 금물입니다.
    집착하는 그 순간부터
    남자는 도망갑니다.
    아무리 좋은 관계라 할지라도
    적정거리 유지를 할수 있고 결혼생활에 엔돌핀이 생길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것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대부분 그 적정거리를 유지 못합니다.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내것으로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니까요
    우리네 삶이 가끔은 지루하게 느껴져
    일탈을 꿈꿀때가 있습니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일탈이시길 바랄뿐입니다.
    남편분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화를 가져보시고.......해결점을 모색을 해보신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무엇인가.......
    한번 생각해보세요.
    안타깝네요....

  • 60. 휴우
    '06.7.1 11:47 PM (58.102.xxx.160)

    애인을 남편에게 한번 들켜버린 적이 있다구요?
    남자들 직감도 무시 못합니다.
    아마 심부름센타 시켜서 뒷조사에 증거수집중일지도 모릅니다.
    한번 들켜놓고도 어찌 그런 위험한 관계를 유지하나요?
    조심하세요.
    유부녀에게 애인은.........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왜 원글님을 무시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집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처가덕을 못봐서?
    혹시 남편이 정말로 원하던 다른 여자가 있었는데, 결혼못한 것은 아닌지?
    일단 남편과의 화해는 정녕 불가능한 것인지 고민해 보시고...
    아이와 내 인생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 것 같네요.

  • 61. 배신감..
    '06.7.2 12:23 AM (210.205.xxx.140)

    제 생모가 애인이 있었네요..
    들켜서 결국 이혼했지만,,
    25년 전의 일인데도 용서가 안돼요..
    얼마나 배신감이 느껴지길래 엄마를 엄마라 안하고 생모라 하겠어요..
    차라리 그냥 이혼을 하세요..
    아님 애인을 하루빨리 청산하시던가..

  • 62. 남편복
    '06.7.2 12:44 AM (211.49.xxx.162)

    첫 남편이 별로면 두번째 남편도 마찬가집니다
    애인이라서 그런거지 같이 살다보면 전 남편과 비슷해집니다
    그것은 변하지않는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 63. 원글님...
    '06.7.2 1:37 AM (220.74.xxx.57)

    혼자 살 수 있을 때 이혼결심하시고,
    결혼생활이 꼭 필요하시면, 지금 남편과의 관계를 개선해보세요.
    당분간 애인은 끊으시구요.
    그러나 혼자 살든, 같이 살든 강하고 독립적이 되어야 합니다.
    애인도, 남편도 내가 그들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의존적이거나 끌려가선 안됩니다.
    남자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살갑게 굴고 인정해주세요.
    모두 내편이 됩니다.
    그렇게 남편 마음을 잡으세요. 님은 가정안에서 살아야 되는 유형으로 보이시네요.
    님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애착을 가지실지 눈에 보입니다.
    지금 남편과 사는게 그나마 님이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일단 가정부터 복구하세요. 동병상련이란거 보면 그런 삶을 사는 애인도 바람직한
    남편감이나 남성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 64. 제 친구 중에
    '06.7.2 2:04 AM (221.168.xxx.141)

    님처럼 애인이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회사일 집안일 똑부러지게 하고
    누가봐도 부러워할 만큼 모든면에서 성공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감쪽같이 애인을 두고 있어요.
    님과는 달리 남편이 친구를 끔찍하게 위하는데도요.
    오히려 주체적으로 남편이든 애인이든 잘 거느리고 산다할지요.
    제 친구 일이라 그런지 예전 같으면 이런 얘기에 눈흘겼을텐데,
    걔처럼 할 수 있다면, 하고 부러워지기도하더군요.
    휴대폰 관리 물론 잘하고 정말 감쪽 같이...
    애인도 동병상련하는 부류 아닌 20대 모델 뺨치는 애들과만 사귀는데
    몇 번 쯤 스스로 떼어내고 바꾸고 할만큼 애인에게 절대 연연하거나 집착하지도 않으며
    관계를 유지하는데, 남편도 애인들도 오히려 걔한테 매달리는 꼴이거든요.
    남편이든 애인이든 여우처럼 살갑게 잘합니다. 진짜 여우는 양의 탈을 쓴다는 것도
    이 친구보고 알았습니다. 이런 일이 좋다는게 아니라 인간관계의 아이러니랄까...
    스스로 주체적이 될때 오히려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것 말이죠.
    별 도움이 안되는 얘기 주저리주저리했습니다.
    세상에 그 친구의비밀을 아는건 저 뿐인데 좀 찜찜하네요.
    여기서 이 얘기 풀어놓고 나니...

  • 65. 이혼반대
    '06.7.2 3:18 AM (124.60.xxx.86)

    님 만큼 행복하지 않은 부부들 참 많습니다.그렇지만 그 부부들 다 애인있는 건 아닙니다.부부라는 것이 맑은 날이 있는가 하면 흐린 날이 있듯이, 조금더 인내해보시면 어떨까요?
    남편때문에 가정이 불행해진 것이 아니라 님도 함께 그 불행을 이끌어 나가신 거 같아요.
    전 아이생각해서라도 눈에 밟혀서 이혼은 정말 인생이 끝날거 같지만... 님이 선택하신 돌파구는 잘못된 거라는 건 분.명 합니다. 처음 결혼하실 때를 생각해보세요. 그때도 지금 이 기분이었는지.
    다시 시작할 사람과 새로운 장미빛인생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장미빛이 천년만년 지속되는 건 아니라는 건 꼭 아셔야 할거에요.
    저도 결정적으로 이혼을 올초에 생각했지만 접었습니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혼 후, 후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때 참고 살것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기억하세요.
    무조건 인내하시라는 것이 아니라, 애인이 아닌 삶의 기쁨을 찾아보세요. 얼마든지 많답니다.
    남편분보다 님이 더 많이 잘못하고 계신거에요. 그 잘못을 들켜서 수습불가능하기때문에 도망가고 싶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시고..또 아이들을 생각해보세요..
    내 아들이 님같은 경우를 똑같이 겪는다고 생각하면 님 어떠시겠습니까?
    인생은 부메랑입니다.

  • 66. 원글
    '06.7.2 7:13 AM (61.107.xxx.122)

    남편이 저를 무시하는 이유. 생각해봤습니다.
    남편 집안이나 저희집안이나 그저그렇습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 사이가 별로 안좋아요.
    그리고 남편이 워낙 본인이 잘나가서 주변에 대단한 처가를 둔 친구들이 많습니다.
    장인이 골프셋트선물했다는둥, 강남에 집사는데 돈보태줬다는 둥 그런 얘기 귀가 못이 박히도록 합니다.
    친구들이랑 모여 식사할때도 저 들으라고 그러는지 원래 그러는지 처가가 강남이라 그랬지 부터 장인이 뭐하신다고 그랬지. 이런 식의 얘기 참 많이 합니다.
    성격은 원래 불같고, 남 얘기를 잘 안듣는 편입니다.
    저는 조근조근 얘기하기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집에 오면 말을 잘 안합니다.
    잘 안웃습니다. 그것도 불만이고, 자기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주위사람이 다들 자기를 떠받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저는 떠받들기는 커녕 퉁명스러우니까요.
    뭐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쪽은 계속 무시하며 말해대고, 한쪽은 계속 경멸하는 맘으로 겉으론 무뚝뚝한 여자가 되어갑니다. 시댁식구들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아들이 최고라고 늘 떠들어대니 반감이 많습니다.
    우리 부모님 돈도 별로 없고, 내세울것도 없고, 그런데다 아프시기까지하고, 두분 사이도 안좋으시고..
    저도 짜증날때 있습니다만, 제 탓은 아니쟎아요.
    저는 이런 상황에서 도저히 여우떨수도 없고, 살갑게 할 자신이 없습니다.
    남편앞에 서면 늘 처참하고, 모욕적인 기분이 됩니다.

  • 67. 원글
    '06.7.2 7:23 AM (61.107.xxx.122)

    그런데 착한 애인앞에서면 제가 애교도 떨고 한없이 부드러운 여자가 되더라구요.
    제 말을 언제나 귀담아들어주고 예뻐해주고, 조그만 것도 하나하나 챙겨줍니다.
    그 사람의 문제는 대단한 처가가 있다는 거예요. 그에 비해 본인은 너무 아무것도 없죠.
    그래서 주눅이 좀 드는 것 같아요. 주눅이 들어 더 잘해주려고 한다고 한답니다.
    말도 잘 듣고..이런거라도 해야지하면서요.
    얘기들어보면 처가에서 별 걸 다 이 사람한테 시켜먹습니다. 불쌍할 만큼..
    성실하고 사람도 멀쩡하고 정도 많은데, 본인이 워낙 없다보니, 그런 배경에 약간은 혹해서 결혼한 거 같습니다.
    와이프가 애가 없어서 그런지 놀다가 새벽에 들어오고, 친구집에서 자고와도 의심이나 질투는 커녕 아무렇지 않다고합니다.
    없으면 심심할 때도 있는데 대부분 편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달라요. 시댁도 별 거 없거든요. 그게 더 웃깁니다.
    자기집도 별거 없으면서 주위에 처가덕 본 얘기를 뭘 그리 하는지...
    정말 웃겨서 제 맘속에도 은근히 무시하는 마음이 생기나봅니다.

  • 68. 원글
    '06.7.2 7:27 AM (61.107.xxx.122)

    위에서 "첫 남편이 그래도 흉 허물 다 덮어주고 살지요" 라고 하셨네요.
    제 첫 남편은 언제나 제 흉허물을 아낌없이 까발립니다. 처참한 기분이 됩니다.

  • 69.
    '06.7.2 8:10 AM (219.248.xxx.108)

    남편이 이러니까 제가 이러는 겁니다 하는 것은 맞지 않아요.

    그러면 참고 살거나 이혼하는 거지 애인을 만드는 건 아니잖아요

    연애하는 사이에도 아무리 상대가 어쨌건 양다리 걸치면 욕먹는 건 당연한데

  • 70. 휴...
    '06.7.2 10:52 AM (211.48.xxx.162)

    어제부터 리플을 적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적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제 친구가 저에게 자신의 결혼생활에 힘들었던 점, 애인에게서 위안을 받는 점을 말하면서 울던 것요... 제가 위로를 하면서 마음을 먼저 침착하게 가지라고, 그 애인은 좀 아닌 것같다고 조목조목 이야기했었지요. 하지만, 그 얘기가 제 친구 얘기에 들리는 것같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제가 그런 충고를 처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 친구가 결혼을 할 때 똑같은 충고를 했었지요. 마음을 침착하게 가지고 여유를 가지라고...
    님... 애인과 있으면 지금은 아마 좋으실 겁니다. 아마 지금의 남편과 결혼전에 연애하던 기간중에 가장 행복하던 기간에도 참 좋았을 테구요. 님이 변하지 않으면 결국에 다시 똑같아 져요...
    남편의 잘못이 없고 님탓이라고 말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예요. 님의 인생은 님이 만든 것이라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애인의 얘기.. 믿지 마세요... 지금 남편이 만약 애인이 있다면, 그 애인에게 가서 최대한 자신을 불쌍하게 님을 나쁘게 이야기할 꺼라는 생각을 못 해 보셨어요? 님 애인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읽기에는 님 애인이나 님의 남편이나 마찬가지예요. 다만 애인은 님의 동정심을 최대한 자극하는 부분만 얘기하고, 님과는 현실적인 생활을 하지 않고 연애를 한다는 차이뿐이예요. 하지만, 님의 귀엔 저의 이런 얘기가 안 들리시겠지요?

    그리고 남편께서 그러는 이유.. 친정 때문이 아닌 것같습니다. 남편 직업이 뭔지 대충 짐작이 가기도 하구요. 친구들끼리 모여서 처가덕 본 얘기하면서 떠드는 직업... 대충 나오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얘기안 하는 것은 그만큼 처가살이를 한다는 것이고, 그 점을 남편도 알고 있을 겁니다. 지금 애인도 처가가 대단한 만큼 처가살이를 한다면서요... 다른 인생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보여도, 다 비슷하게 살고 있답니다. 제가 보기엔 님께서는 남편이 그러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시고 있는 것같아요. 아마 그래서 상담을 생각하시는 것같은 데요,.. 상담을 받으실 때, 부부가 함께 받으셔요.. 제가 추천하는 곳은 "한국심리상담연구소"예요. 저도 남편과 함께 받은 적이 있습니다. 둘이서는 얘기만 하면 싸우다가, 그 곳가서야 정확한 원인을 알았지요. 너무 뜻밖의 이유라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쨌든... 님... 하나만은 좀 알아주세요.. 님은 애인문제와 이혼문제가 같은 문제라고 혼동하고 계세요. 두 문제는 전혀 상관이 없고, 오히려 애인문제가 님의 결혼문제, 이혼문제를 발목을 잡고 있어요. 님이 마음을 조금만 가라앉히고 생각하면, 알 수 있어요. 님께서 경제적 능력도 좋으시다고 하신 걸보면, 님도 그 직업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로 똑똑하신 분이시쟎아요. 다만 등잔밑이 어둡다고 님 스스로의 문제는 잘 안 보이는 것일 뿐이예요.

  • 71. 하루지나면
    '06.7.2 11:07 AM (124.59.xxx.77)

    정신차리나 싶더니만 아직도 정신못차리셨구만요. 바로 윗글 휴..님의 말씀이 딱 맞습니다.
    연애할 때는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 싶어하잖아요. 그 애인이라는 사람도 당신도 마찬가지 둘다 현실로 돌아와서 서로들 이혼해서 같이 합쳐보세요. 지금과 별반 달라진 모습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정신 차리시고 남편이랑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이들 생각하고 잘 해결보세요.
    좀 환상에서 벗어나시라는 충고를 하고 싶네요.

  • 72. 제 친구
    '06.7.2 12:05 PM (211.214.xxx.253)

    도 님과 같았습니다.
    너무나 이쁜 아이 둘. 그리고 폭력적이고 부인을 무시하는 남편, 이 남편은 게다가 가끔 도박도 하더군요.
    돈은 잘 법니다. 제 친구도 에지간히 경제력은 있구요.
    근데 그 친구가 애인이 생겼습니다. 이혼남이구요. 아들 하나 있구요.
    부인은 바람피워 집을 나갔다고 하더군요.
    조건요? 정말 별로 였습니다.
    건강도 별로 안좋았고(초기 당뇨증세가 있었죠), 경제력도 그저 그런..
    제 친구는 자기얘길 잘 들어주고, 이뻐해주고, 뭐 그런 이유로 그 사람을 만났는데요..
    그 사람은 유부남도 아니고 이혼남이었는데,
    제 친구는 이혼할 각오로 만났고, 이혼을 추진중이었는데
    그 사람이 진행하던 사업이 소위 "대박"을 맞으면서
    제친구 버리더군요..그리고 제친군 남편도 알게되서
    아이들 다 빼앗기고, 지금 홀로 외로이 삽니다.
    그 남편, 곧 재혼한다더군요.

    님의 애인은..
    애인이기 때문에 잘해주는 거예요, 이야기도 귀기울이고..
    그리고 보통 여자들의 잠재의식속의 남자에 대한 이상형은
    대부분 바뀌질 않아서,
    결혼을 몇번하건 그다지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한다더군요.

    원글님의 마음은 이해하나
    정말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고 싶다면
    애인과 헤어지시고,
    남편과도 과감히 이혼하시고
    아이들에게도 떳떳한 엄마로서, 생활인으로서
    먼저 우뚝서신 후에 새 애인, 새 남편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말씀에서 혼자는 못산다는 말, 남편이 무시한다는 말,
    그거 다 자기 합리화 입니다.
    처음부터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 없구요, 남편이 무시해도 꿋꿋하게
    부정한 짓(?) 저지르지 않고 잘사는 사람 많습니다.
    먼저 원글님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독립하시고..
    그래서 원글님의 생활이 정,상,적이 되길 바래요..

    한마디 덧붙이자면,
    바람피는 남자들의 와이프는 왜그리 똑같이 표현될까요?
    남편무시하고, 못생기고,..ㅋㅋ
    곰곰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73. 제친구님말ㅅ씀맞습니
    '06.7.2 4:59 PM (220.86.xxx.14)

    바람피는남자들의 와이프는 왜 다 못생기고 남편무시하고.
    바람피는여자들의 남편은 다 폭력적이고 여자말에 귀 기울이지 않을까요?

  • 74. ...
    '06.7.2 5:53 PM (222.117.xxx.213)

    리플보고 느낀점
    여긴똑똑한 여자들이 너무 많아요.
    리플 읽으면서 많이 배웁니다.

  • 75. 잠오나공주
    '06.7.2 5:54 PM (59.5.xxx.85)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만..
    우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피한다면 좋은 수가 생기지 않지요..
    어쨌던 우리나라 법에서는 결혼하신 분이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건 불법이니까...
    그 애인 문제를 떠나서 원글님의 가정만 생각해보세요..

    애인이 좋아 가정을 깨는게 아니구요..
    남편분이 문제가 있어서 결혼생활을 그만 두시는 걸루요..

    윗 분이 말씀하신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 76. 우야둥둥
    '06.7.2 8:18 PM (58.145.xxx.35)

    하튼 바람 피는건 나빠요

    원글님 남편처럼 그런것도 나빠요..

    애들만 불쌍 하네요

    애들한테 떳떳 하려면...애인 정리하고
    남편에게 독립 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라는거죠
    그게 떳떳 하겟네요

    애인님은 열여자 마다안할걸요 어차피 바람이니까...
    구럼 님은??

    똑똑한척 하지마시구...정말로 똑똑한걸 보여주시길~
    82 순진한 눈팅족들...침꼴깍 삼키며 답습을 할지...
    아님 교훈으로 새겨 이런일 없게할진 모르지만..

    걱정이..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위자료냐...애덜이냐....애인과의 관계유지냐~ㅋㅋㅋㅋ
    아무리 읽고또읽어봐도 같은 여자입장으로 이해를 하려해도

    영껄쩍지근...드럽네여 기분

  • 77. 아내가
    '06.7.2 8:39 PM (125.181.xxx.221)

    맹..한 성격이면..남편이 무시하긴 하죠..
    글쓰는폼새를 보니...맹하네요..
    유부남과 즐기면서..남편이 버는 돈때문에..그 돈을 못잊어서 같이 살고 있으면서
    애들때문에...애들을 포기 못해서..이혼을 못한다네...
    애들을 생각한다면..
    바람나서 싸돌아 다니는..엄마가..
    어떤 영향을 줄지는 생각을 전혀 못하나보죠???

    남편을 쥐락 펴락 할만큼..
    남편이 원하는 살살 녹는 섹스를 마스터 해서라도..
    원하는걸 얻어는 보셨나요??

    뭘 모르시나본데...
    이혼하고 가면...그 애인이란 놈이..얼씨구나 좋다고 받아 준답니까??
    진짜 맹하네...
    현재..유부녀고 즐길때 즐기고 싶으니까...좋다는거지.....

    그 정성이면..남편을 구워 삶겠네요..
    원래 결혼전에는 그런 사람이 아니였다면서요??? 이거 본인도 말한 내용이였고...
    그런데..남편이 갑자기 왜 그런다고 생각합니까???

    죽을똥 살똥해서..돈 벌어다 바치니..
    이젠..딴놈이랑 놀아나면서도..그나마 애들 엄마라고 눈감아 줬는데도..잘났다고 기세가 등등하니..

    저 위에...돌 던지는 아줌마가 왜 안나타 나냐고???
    이건 또 뭔..상태 안좋은 소린지...
    유유상종입니까???

    남편이 폭력을 행사하는지 아닌지 봤나요??
    여자 입장에서 그렇다는거지...
    그것도..혼자서는 밥도 못먹는 아내라는 여자가..한다는 소리..
    사람은 언제나..자기 입장에서..자기에게 유리하게 말하는 버릇이 있죠..

    바람피는 아내를 둔..남편의 입장은 생각들 해보셨나요???
    거꾸로...남편이 바람필때...그건 아내들이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 놈은 원래 그런놈이라 바람피는것처럼..

    이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남편이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원글이...원래 화냥끼가 있어서 그런거라는거...
    이거..간과해서는 안될문제입니다.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 78. 바로 위
    '06.7.3 2:06 PM (202.30.xxx.28)

    아내가 (125.181.114.xxx, 2006-07-02 20:39:19) 님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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