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랑 싸우면...

...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06-06-29 16:35:02
보통 누가 먼저 화해하시나요?

글구.. 싸운날 바로 화해하세요?

저.. 일욜날 남편이랑 싸웠는데 아직도 냉전중 ㅠ.ㅜ

문제는 화해하고 싶은 맘도 별루 없구, 남편 싸운 이후로 계속 늦게 들어와도
그다지 신경도 안쓰인다는 거네요.

특별히 부부사이가 나쁜 건 아닌데, 작은것들이 쌓여서...

IP : 59.5.xxx.2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9 4:43 PM (222.106.xxx.184)

    저는요...
    참 부끄러운 얘기지만... 두달동안 말 안하고 지낸적도 있었어요... ^^;;;
    그래도 할도리(?)는 다 했죠...
    밥상 차려놓고 '밥먹어'..
    정말 그말 밖에 안하고 살았던거 같네요...
    시댁에도 안가고...
    정말 지옥 같더라구요...
    하지만 그 꼴난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걸고 싶진 않고...

    어떻게 풀었냐면요... ^^;;;
    두달 조금 지난 후 제 생일에..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 식탁 위에 케잌이 하나 얌전히 있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할때는 분명히 폭탄 맞은 집 마냥 난장판이었는데..

    싹~ 치워놓고..
    싱크대 설거지 다 해 놓고...
    빨래 다 걷어서 개워놓고...
    그리곤 식탁 위에 케잌 하나 덜렁 올려놓았더라구요...

    물론 남편은 집에 없었습니다.. (어딜 갔던건지... ㅎㅎㅎㅎ)
    정말 사소한 일이었는데...
    남편도 많이 불편했나보다, 나랑 화해하고 싶은가보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 남편 좋아하는 닭매운찜 해서 먹으면서 풀었답니다.. ^^
    미안하다, 머 괜찮다, 그런소리 안하구요...

    쓰고 보니 참 유치하네요.. 히히히~~

  • 2. *^^*
    '06.6.29 4:45 PM (222.106.xxx.184)

    참, 결론..
    결론은....
    서로 기싸움 하다가 지친 사람이 먼저 말을 걸죠..
    근데 우리집 남자... 먼저 사과하는 사람 아니에요..

    그냥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문자 보내면 답장이 오죠..
    그럼 화해한거에요... ^^

  • 3. 고단수
    '06.6.29 4:53 PM (211.170.xxx.154)

    남편이 먼저 말을 겁니다..거의 항상. 그리고 하루안에 상황종료.
    허나 기싸움에 져서가 아니고 자기 할말 하고 싶어서..
    말 안하고 오래 있는걸 못견뎌해요.
    자기가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깨끗하게 사과하고, 불만 있는것도 모두 말하고..(보통 불만을 조목조목 준비해서 좌르륵 말하죠--;)

  • 4. 저희
    '06.6.29 4:56 PM (221.138.xxx.103)

    남편은 싸우고 한시간도 못버팁니다.
    보통은 먼저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다가
    제풀에 꺽여요
    전 그냥 째려보기만 하다가
    그 사람이 지쳐있을때 공격을 하죠 ..허를 찌른다고나 할까...
    암튼 싸움은 오래 끌어서 좋을게 없죠
    먼저 푸세요
    무슨 기싸움하는것도 아니고...지는게 이기는겁니다.

  • 5. 못된마눌
    '06.6.29 5:02 PM (211.53.xxx.10)

    보통 먼저 손을 내미는 쪽이 잘못을 한 경우도 많지만

    사소한걸로 싸우고나서라면
    보통 두사람중에서 순한 사람이 화해를 신청하겠지요?^^
    화해가 안되면 아마도 둘부부는 저울에 달면 똑같을거구요.
    금방 싸우고도 금방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헤실헤실 하는 부부들은 둘다 순한 성격인거 같구요.

    저는 싸우고나서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민적 한번도 없습니다.
    내가 잘했건 못했건 남편이 저를 쿡쿡 찔러 분위기 만들고ㅎㅎ
    그러니 제가 아주 아주 악랄하고 못된 마눌이지용~^^
    이제 나이 먹어가니 고쳐야하는디.......

  • 6. 냠냠
    '06.6.29 5:03 PM (58.73.xxx.95)

    저흰 어쩌다 다투게 되면..
    거의 99% 남편이 먼저 화해를 시도하죠^^
    전 성격상 절대 먼저 말 못거는(안거는) 편이라..
    신랑이 담날정도되면 막~장난걸며 기분풀어주죠
    성격이 잘 맞는건지...뭐 1년에 몇번 냉랭할까 말까 해서
    지금껏 크게 소리높여가며 싸워본적은 없구
    걍 누군가 하나(주로 저..-_-) 맘 상해서 분위기 냉랭~한거니
    풀릴때도 걍 쉽게 풀리는거 같아요

  • 7. 원글이
    '06.6.29 5:05 PM (59.5.xxx.240)

    그러게요. 무슨 기싸움 하는것도 아닌데...
    제가 너무 지쳤나봐요.

    다른땐 애들 핑계로 풀고 그러는데
    요번엔 쉽지가 않네요.

    이렇게 있는 상황도 맘도 편치 않지만...

  • 8. ...
    '06.6.29 5:22 PM (220.87.xxx.242)

    전 주로 제가 화를 많이 내는편인데 성격이 급하거든요..
    그러면 항상 와서 기분을 풀어줘요..

    근데 문제는 제가 왜 화를 냈는지 모르더라구요..
    그냥 웃으면 기분 풀렸나 보다 하고 생각해요..

    근데 신혼초에는 일주일이고 말을 안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있다보니 그게 쉽지가 않아요.
    예전엔 삐지면 일주일이였는데
    지금은 삐지면 1초입니다..

    남편분과 이러저러해서 화가났다....하면서
    그때 당시 기분을 얘기하시고 화해 하세요..

  • 9. 화해는
    '06.6.29 6:10 PM (211.116.xxx.130)

    먼저 잘못한 쪽이 해요. 남편이나 저나 서로 둥글게 넘어가려고 하는 성격들인데, 그냥 사소한거에 제가 성질내면 조금 있다,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남편 역시 자신이 잘못했다는걸 알면 바로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둘만 지낼때는 서로 쉽게 화해하는편인데, 어머님이 와 계시면 냉전이 좀 오래가더라구요.

  • 10. 저희남편은
    '06.6.29 8:43 PM (220.81.xxx.186)

    고단수에요.
    정말 잘 참아요.
    제가 성질이 급하니 그걸 잘 이용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제가 먼저 말 걸어요.
    억울해요.
    엊그제 울 신랑 회식하고 새벽1시에 들어오고 어제 11시에 들어오고 오늘도 회식이라 몇시에 들어올지 모르고..
    그래서 연이틀을 볼멘소리로 말을하거나 짜증냈는데도 우리신랑 별반응 없습니다.
    결국은 오늘 차사고가 나서 제가 먼저 또 연락을 하게 됐네요.
    아이 속상해~

  • 11. 전..
    '06.6.29 11:25 PM (221.165.xxx.162)

    제가 먼저 얘기하자고 하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슬쩍 불만을 얘기해요,
    그러면 그다음날 청소 설겆이 등은 신랑이 다해주구요.
    내버려두면 오래가서 못쓰겠더라구요.
    사실 정말 사소한거 가지고 싸우잖아요.
    달래주면 그날안으로 끝나요.

  • 12. ^^
    '06.6.30 11:21 AM (211.247.xxx.213)

    제가 먼저 사과해요...
    제가 더 남편을 좋아하니 제가 져야죠 ㅠㅠ
    그런데 이렇게 한 서너번 제가 먼저 사과하면
    그중 한번쯤은 자기가 사과합니다.
    제가 그러거든요...맨날 내가 미안하다고 하는데 한번쯤 자기가 미안하다고 해주면 안되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63 워드에 탭설정 질문좀드릴께요... 급해서 2 워드 2006/06/29 349
69762 코스트코 타이어요 6 비가 와요 2006/06/29 644
69761 중국 대련 어떤가요? 1 고민중인 아.. 2006/06/29 256
69760 미안하다고 절대 사과하지않는 아랫동서 4 속상해서 2006/06/29 1,316
69759 오늘 에어컨 질렀어요.. 4 돈을 쓰니 2006/06/29 690
69758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요 3 힘내자 2006/06/29 590
69757 질긴 문의에 질긴 외면 그만쫌 15 라벤다님 라.. 2006/06/29 2,204
69756 베니건스 2 여름 2006/06/29 544
69755 아이 백일사진 잘찍는곳 아시는분~같이 공구하실분~ 1 백일맘 2006/06/29 285
69754 엄지손가락 한마디 가 감각이 둔해졌어요 4 엉엉 2006/06/29 337
69753 집고칠때 욕조 없애신분 조언좀 ^^ 18 집수리 2006/06/29 1,404
69752 혹시 코스트코에 고구마 있나요? 5 .. 2006/06/29 437
69751 빠른답변부탁해요 초등학생선물 어떤게좋을지 3 생각안나 2006/06/29 1,173
69750 저도 냉동 복분자 사왔어요. 6 오늘밤 2006/06/29 818
69749 교육용 비디오 추천 부탁드려요 민이맘 2006/06/29 88
69748 매실.원래 시큼한 냄새 나는건가요? 5 ㅠ.ㅠ 2006/06/29 521
69747 우리홈쇼핑의 졸리맥 어떤가요...?(급질^^;) 2 자석교구 2006/06/29 238
69746 주몽 화요일날 방영분에서 해모수가 주몽이 자기 아들인걸 알았나요? 5 주몽 2006/06/29 823
69745 불면증 이넘~!!! 6 자고파 2006/06/29 510
69744 아파트에서 지켜야 할 예절들 가르쳐 주세요 ^^ 16 아파트주민 2006/06/29 1,141
69743 한라봉 으로 할수 있는 요리~알려주세요 3 한라봉요리 2006/06/29 451
69742 사주에 화가 없어요,, 16 .. 2006/06/29 8,696
69741 홈쇼핑에서 산옷 택떼면 반품 안되나요 3 반품 2006/06/29 668
69740 남편이랑 싸우면... 12 ... 2006/06/29 1,809
69739 도와주세요~~cd로사진복사 했는데요...사진이 날라갔어요... 6 사진복사 2006/06/29 246
69738 (급질) Guy Buffet 라는 화가가 그린 "거리", "위트랄로" 6 김은미 2006/06/29 415
69737 첫째는 언제부터 배가 나오나요? 6 음.. 2006/06/29 421
69736 딸가지신엄마들 꼭 보세요..너무 열받아서 말도 안나옵니다...(펌) 33 광분 2006/06/29 3,116
69735 옷에 라벨붙어있는거~~ 13 어떠세요.... 2006/06/29 1,902
69734 저처럼 멍청한 일 하지 마시라고... 12 나가 죽자... 2006/06/29 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