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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 좋아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미신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06-06-29 15:51:30
시어머니께서 미신 신봉자십니다.
이사를 하건 뭐건 항상 일일이 참견하시고 가구는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놔야하고 잘 때 머리는 어디로 둬야 하며...속옷 밑에 부적을 두고 이 부적 저 부적 방마다 붙이는 위치까지 지정하고 확인하십니다.
이사하고 난 후 집 입구 길목에 떡을 해서 사람 없는 새벽에 몰래 갖다 뿌리라는 둥...정말 짜증납니다.

어린 시절 10년 넘게 다디던 교회를 그만둔 것도 지나치게 독선적인 교리와 무조건 맹목적으로 따르라는 것 때문에 머리크고는 아니올시다 하고 그만 다녔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일방적으로 본인이 믿는 미신대로 그대로 따르라고 하니 정말 화가 나네요.
하도 화가나 얼마전에 어머니와 통화 중에 작년에 제가 몸이 많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받았던 일을 말씀 드리며 그 부적들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볼멘 소리를 했더니,
어머니 왈,  그게 다 집에 부적이 있어서 그나마 그 정도지 안그랬으면 더 큰 화를 당했을 거라는 군요.
잘되면 미신 탓이고 그나마 못 되도 미신 덕분에 그 정도인게 다행이라는 논리는 도대체 뭡니까?

하도 화가나 어머니 미신 믿는 것 그만둬라 마라 할 마음 없지만 제발 강요하진 말라고 말씀드렸네요.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고 그걸로 다른 사람 삶을 좌지우지 하려는 것 너무 싫어요.
IP : 211.177.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9 3:57 PM (61.97.xxx.79)

    증말 시엄니들이 그러시는거 넘 싫어요..
    우리집도 이사할때 나침반 놓고 방향 따져서 집 얻습니다..
    전 교회 다니기 때문에..증말 미치게 싫습니다..
    이사하면 현관문에다 부적 딱 붙이구요..
    맹신할려면 본인이나 했음 좋겠네요

  • 2.
    '06.6.29 4:09 PM (222.108.xxx.239)

    그게요, 꼭 미신뿐아니고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어도 그래요.
    저희는 불교인데 이사가면 절에서 날짜 잡아오고, 애낳는것도 시간까지 말씀하시길래 그럼 수술하라구요? 했답니다. 자연분만으로 제가 알아서 낳았어요. 근데 사주어쩌고 얘기들으면 열 받아요.
    그리고 뭐 기도를 열심히 해야 건강하고 어쩌고 하시는데 기독교로 치면 주기도문을 하루 200번 하라는건데 솔직히 제종교도 아니고 그게 잘 안되네요. 전화하실때마다 기도해라 하시는데 진짜 대답하기도 힘들어요.

  • 3.
    '06.6.29 4:32 PM (211.253.xxx.114)

    남자보는 눈이 없어서요. 넘들이 이상하다 싶은 사람하고만 사귀었는데 지금 결혼한 신랑이 저 좋다고 쫒아다니더라구요. 친구들이 한번 봐 준다고 하더니만 괜찮다구...그리고 나서 우연히 사주까페에 친구들이랑 같이 갔는데 이 사람이랑 궁합이 너무 좋다구 결혼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살면 살수록 너무 좋은 거 있죠. 그런데 신랑쪽이 애가 귀하다나? 그 말을 믿어서인지는 몰라도 암튼 유산했습니다. 2년째인데 아직 애가 없네요. 올 여름에 가지려고 했는데 가을에 유산할지도 모른다고 해서 삼재끝나는 12월 말에 아이 가지기로 했습니다. 다시는 사주까페 안가려구요. 애가 귀하다는 말 들으니 찝찝하네요.

  • 4. 그냥...
    '06.6.29 4:59 PM (221.138.xxx.103)

    따라하기에 썩 내키지 않아도
    맘 편히 가지세요
    어쩌겠어요...그렇게 지내오신 분인걸...
    다 좋게 되라고 하시는건데요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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