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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어디로 드셨는지.

소근소근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06-06-29 14:21:56
그 여자 에피소드 1.

팀장님 사모님께서 큰 사고를 당해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다.

그 여자 曰  " 팀장님, 집사람 괜찮아요? "



그 여자 에피소드 2.

의자에 앉아있다가 미끄러졌다. 왜인지는 알 수 없음.

미끄러지면서 엉덩이를 부딪혀서 아팠는지 슬피 운다.

눈물을 닦더니 이 사람 저 사람한테 가서 자기 너무 아프다고 한다.



그 여자 에피소드 3.

커피 믹스를 집는다. 믹스를 찢다가 놓쳐 커피 믹스가 티테이블과 바닥에 흩어진다.

'어머 흘렸네?' .. 새 커피믹스를 찢어 커피를 타고 유유자적 사라진다.



그 여자 에피소드 4.

새벽에 하는 교육이 있다. (일 주일 한 번)

매번 지각하더니 어느날 어떤 남자 대리님한테 모닝콜을 해달라고 한다.

그 대리님이 전화해준 날. 지각을 하지 않았지만 오더니 화를 낸다.

새벽 6시부터 전화하는 사람이 어딨냐면서.



그 여자 에피소드 5.

그 여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순간 그 여자가 출근한 것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다.

또각또각 선명한 발소리. 어느날 다른 여자가 그 구두소리가 사무실에서 너무 시끄러우니

주의해달라고 말하자 지적한 여자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하는 말.

" ○○씨는 스커트 입지마. 다리가 너무 보기 싫으네."  





같이 근무한지 3년째. 이젠 힘들고 지친다. 그 여자..

회사생활한지 15년째라면서, 나이도 40이 다 되어서 왜 저러는걸까.

저렇게 행동하니 윗사람들한테 미움 받아 승진도 안되는 것이겠지.



오늘도 혼자 김밥 집어먹더니 기름 묻은 손으로 내게 다가와 블라우스를 손으로 만지작거리더니

"멀리서 볼 땐 하늘하늘한 것 같았는데, 보세에서 샀나봐? 좀 뻣뻣하네?"

..

선명히 남은 내 블라우스 어깨죽지의 기름자국.

예전엔 화가 났는데 이젠 지친다.
IP : 203.233.xxx.24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우우.
    '06.6.29 2:24 PM (222.108.xxx.72)

    만화에서나 봄직한 얘기네요. 우째 그런....
    어이가 없네요.

  • 2. 한번
    '06.6.29 2:25 PM (211.204.xxx.108)

    받아버리시죠?

  • 3. 열~무
    '06.6.29 2:26 PM (221.152.xxx.141)

    누군지 몰라도 여간 뻔뻔하지가 않네요
    참지 말고 화라도 내세요
    혼자 지치지도 말고요
    쌓아두면 본인만 병나요

  • 4. 님은
    '06.6.29 2:27 PM (211.226.xxx.148)

    괴로워 하시는데
    전 왜 그 여자분이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지.....모르겠네요.

  • 5. .....
    '06.6.29 2:32 PM (219.250.xxx.224)

    제일 싫어라하는 짱구가 생각나네요

  • 6. ..
    '06.6.29 2:36 PM (211.227.xxx.31)

    전 멍청해보이네요 그 여자분....
    어디선가 봤는데 정상인 아이큐85이상이라고 보고 70이하를 정신지체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 낀 사람들 85-70 정도의사람을 경계성 지능을 가졌다고 하나봐요(지칭하는 단어가 정확한지는 헷갈림 )
    속된말로 바보는 아닌데 약간 모자라다는거죠
    그 여자가 그런것 같네요 앞뒤상황 전혀 이해못하잖아요

  • 7. 오!
    '06.6.29 2:48 PM (218.236.xxx.35)

    그런 사람이 정말 있네요?
    전 시트콤에서 그런 사람을 그리면 저런 사람이 어딨어?? 했다지요.
    정말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귀엽다는 분은 또 뭔 심정일까요?<--- 혹시 당사자?

  • 8. ㅎㅎㅎ
    '06.6.29 2:50 PM (222.106.xxx.191)

    정말 시트콤 같은 생활을 하시는 분이시군요..
    푸하하하하하~~~~

  • 9. ㅋㅋ
    '06.6.29 2:55 PM (210.0.xxx.192)

    햐~~ 진짜 이런사람이 있긴 있군요 신기해요 ㅋㅋ

  • 10. 나도 쏘근쏘근..
    '06.6.29 3:30 PM (222.117.xxx.30)

    원글님 열받으실텐데... 전 웃겨서 넘어갑니다..
    저런분... ㅋㅋ 진짜 있다니까요..
    저두 포기했는데요~
    지금은 스트레스 안받고 무시해버리구요~ 뭐.. 5년 지나니 저절루..
    오히려 깨우칩니다.
    난 나이값 꼭~!! 해야지

  • 11. ...
    '06.6.29 3:36 PM (58.73.xxx.95)

    진짜 어이없네요.
    저런 사람들은 머리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참 연구대상입니다.
    나이는 진짜 x구녕으로 먹었는지 원~

  • 12. 저런,,,
    '06.6.29 3:47 PM (211.211.xxx.133)

    너무 재미나요....
    마치 무슨 대본을 보는 듯 해요...
    ..... 미끄러져서 슬피운다.......

  • 13. 옛날에
    '06.6.29 4:06 PM (221.138.xxx.82)

    어느 책이던가에서 읽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는 여자 직원 중에는 아주 가끔
    아직도 젊고 어리고 예쁠 때처럼 다른 직원에게 징징거리면서 남들이 공주처럼 대우해 주길 기대하는 식으로 사회생활을 해결하는 버릇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젊어서도 참 보기 싫은 모습인데 나이가 들어서도 그러면 참...
    이 사람 저사람에게 아프다고 한다거나 하필 남자대리에게 모닝콜 해달라고 하거나
    정당한 지적을 다리 안 예쁘다고 (이건 뭐 질투인지 견제인지 헉.) 하는 거나..
    딱 공주가 되고싶어요~네요.

  • 14. 에휴..
    '06.6.29 4:27 PM (211.117.xxx.80)

    만날때마다 짜증 만땅이시겠어요..
    대체 뭔 생각으로 사는지..??

  • 15. ..
    '06.6.29 4:45 PM (221.157.xxx.205)

    푸하하...그여자분..인생 글케살면서..남들이 자기를 미워하면..다들 지가 예뻐서 질투하는줄 알고 착각하는건 또 아닐까..몰라요...ㅋㅋㅋ

  • 16. 너무
    '06.6.29 6:35 PM (59.6.xxx.46)

    너무 익숙한 모습...
    예전 직장에서 그 여자분과 같은 인물
    예닐곱명과 함께 일했었죠.
    30살이었던 저에게
    '자긴 서른 넘었으니 재취 자리나 알아봐'
    이 정도는 애교였었던 그 시절.
    지금도 꿈에 볼까 무섭습니다.

  • 17. 한마디만
    '06.6.29 7:46 PM (210.183.xxx.175)

    바보.

  • 18. ..........
    '06.6.29 10:39 PM (204.193.xxx.20)

    싸이코죠.

  • 19. ㅎㅎ
    '06.6.30 8:52 AM (211.227.xxx.200)

    우리회사에도 40살이신 그여자분..우리가 싸구려 인터넷 신발을 신어서 신발소리가 크게난다고 모라하심 본인은 슬리퍼 질질 끌며 다녀서 엄청 시끄러운걸 모르고 쯧쯧...비싼신발아닌가부네 ㅎㅎ

    엠티준비로 장을 보러가는 그여자분..12명이나 되는 인원에 감자3알 당근 2개.상치 1봉지..이렇게 적으셨길래 다른분이 너무 적다..넉넉히 사라 했더니 됏어. 내가 안먹음돼. 하고 고집부리고..
    왜그럴까. 정말 알수없는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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