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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 때 뭐가 간절히 먹고 싶으셨나요?
전 단물 뚝뚝 떨어지는 복숭아....
그게 넘 먹고 싶었어요.
복숭아 사진을 보니 갑자기 그때가 떠오르네요^^
그런데 입덧할 때가 딱 겨울 한복판이어서 먹지 못했어요.
입덧 지나고 먹었는데...먹고 싶을 때 먹지 못해선지 먹으면서도 아쉽더라고요,ㅋㅋ
남들은 갈비 순대 곱창 심지어 *고기까지 먹고 싶었다고 하는데
전 고기라면 딱 싫었어요.
고기 좋아하면 아들이고 과일 좋아하면 딸이라고
울랑은 딸둥이 같다고 걱정반, 기쁨 반.
그런데 결과는 아둘둥이 낳았습니다.
아이가 둘이니 더는 낳지 않을 생각인데도
그 지겨웠던 입덧때가 떠오르면서
복숭아가 간절히 먹고 싶던 입덧하던 시기 그때가 지금 와서 그립네요^^;;
다시 임신해도 단물 떨어지는 복숭아가 먹고 싶을까 궁금해요 ㅋㅋ
님들은 입덧시기에 뭐가 드시고 싶으셨나요?
뜬금없이 남의 집 얘기가 궁금하네요.ㅎㅎ
1. 뽀뽀리맘
'06.6.26 10:14 PM (203.229.xxx.123)전 자몽이요. 어찌나 자몽이랑 스위티가 먹고싶던지요.. 박스로 사다 놓고 먹었지요.. 그댄 자몽이랑 스위티가 흔했는데 지금은 스위티 찾아보기 어렵데요.. 정말 그때 생각납니다.
2. 흠..
'06.6.26 10:15 PM (210.222.xxx.41)저는 삼게탕이 먹고 싶었답니다.
지금 사십중반인데도 그때 생각하면 ..아쉽기만 하네요.
결혼하고 시어머님 모시고 살면서 허니문 베이비라 먹고 싶단 말도 몬하고 밤마다 천정에 뚝배기에 오동동한 다리 살짝 걸친 처녀적 단골집 삼계탕 어른 거리는것만 쳐다보다가 닭 무지 좋아하는 아들늠 낳았어요.근데 지금은 삼계탕 싫어요.3. 전
'06.6.26 10:16 PM (222.101.xxx.87)전 밤12시에.....갓 구워낸 바게트가 그렇게 먹구 싶었어요...막 오븐에서 구워내서 반으로 쫙 찢을때 그 하얀 속살.............평소에 과자,빵 싫어했는데 참...그 바게트 속살이 넘 먹고싶은데 그시간에 남편이랑 20분 거리에 제과점들 찾아가봤지만 거의 문닫기 직전...바게트는 품절되고...할수없이 마늘빵을 사서 먹으며 걸어오는길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더군요....저도 아들둥이 낳았어요,,ㅋㅋㅋ 김치냄새도 못맡던 기억이 나네요.....첨 입덧할때...갑자기 평소 좋아하던 짬뽕밥이 너무너무너무 먹고싶어서 혼자 한참걸려 찾아가서 중국집에 들어가 앉아 혼자 시켜먹는데.....세상에 그렇게 당장 안먹으면 세상이 어떻게 될거 같더니...3-4수저 먹으니 못먹겠더라구요...........아까워서 막 눈물이 났어요...정말 배고프고 먹고싶은데 눈앞에 있는데 속이 미식거려 못먹으니..........ㅠㅠ
4. ...
'06.6.26 10:17 PM (211.178.xxx.137)저희 엄마는 순대국밥이 그리 드시고 싶으셨대요.
5. 더덕구이
'06.6.26 10:20 PM (220.94.xxx.78)어려서강원도 살때 엄마가 해주신 더덕구이..그맛찾아 비싼 한정식집 다 다녔지만 저희 엄마가 해주신 산더덕맛은 결국 못내더라구요 ^^
6. ...
'06.6.26 10:20 PM (220.93.xxx.14)처음에 오렌지로 시작하더니 몇달동안 물냉면만 매일 먹었어요 처음엔 식구들이 번갈아가며 먹으러 같이 가주었는데 나중엔 서로 안 가려고 하더군요 전 남자아기 낳았어요
7. 영영
'06.6.26 10:22 PM (211.213.xxx.109)반가워요 저도 첫애때 단물 떨어지는 복숭아 먹고 싶어 농산물 직판장가서
상자로 사다가 먹었어요 그래서 딸인가 딸래미도 복숭아 좋아해요
딸한테 제가 말했죠 너 가졌을때 복숭아 좋아했다구... 이제 복숭아가 나올철이네요8. 전
'06.6.26 10:27 PM (222.106.xxx.161)산딸기요.
둘째때는 낙지볶음9. 전요
'06.6.26 10:31 PM (58.226.xxx.149)저는 스테이크가 그리 당겼어요
10. ^^;;
'06.6.26 10:35 PM (218.48.xxx.37)전 우아~한 음식 이름을 나름대고 싶은데...
둘째,세째는 주로 뭐 감자탕 곱창구이 가운데가 완죤 미디움인 주물럭..생뚱맞게 생전에 안 먹던 연시,천도복숭아... 이런 것들이요 ^^;;
큰딸 임신했을때는 바나나우유로 연명하다시피 했어요11. 저는
'06.6.26 10:43 PM (61.110.xxx.142)만두요.이북식 왕만두.
12. 쫄면요
'06.6.26 10:52 PM (220.121.xxx.103)저는 쫄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답니다. 하루 세끼 다 쫄면으로 먹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요. 쫄면이 분식집마다 조금씩 맛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제 입에 맞는 쫄면 집 찾겠다고
동네 분식집이라는 분식집은 다 다니고도 모자라 틈만나면 다른동네 분식집 원정다녔었어요.13. 미누
'06.6.26 10:59 PM (218.48.xxx.105)전 수박이요.
입덧할때 너무 먹고 싶었는데 비싸서..ㅠ.ㅠ
그거 알고선 엄마가 사서 보내주시기까지 했었네요. 입덧이 심해서 그나마 먹는거였거든요.
남편은 맨날 토한다고 음식이 아깝다나..-_-;; 나중에는 추억일텐데 먹으러 못다닌게 아쉽네요.14. 고기귀신
'06.6.26 11:15 PM (221.138.xxx.252)첫딸 가졌을땐 별로 땡기는게 없더니..
둘째는 삼겹살,스테이크,돼지국밥,갈비탕,꽃등심.곱창구이.보쌈,..이런게 넘 먹고싶더라구요,,
심지어는 밥도 안먹고 스테이크용 고기 사다가 양념도 없이 후라이팬에 구워먹었어요,,
아기 낳는날까지 삼겹살 먹었어요,,아들이더군요,,,15. 저두
'06.6.26 11:34 PM (222.108.xxx.230)복숭아요 ^^
입덧할때 딴거는 하나도 못먹겠고 먹어도 토하고...
복숭아는 생각나더이다...
다른 과일은 하우스로 나오는데 겨울이라 복숭아는 안나오대요 ㅜ.ㅜ
결국 애 낳기 얼마 전에 하나 먹었답니다 ㅋ16. 저는
'06.6.26 11:39 PM (222.121.xxx.180)딸기요.. 9월초에 임신사실 알았는데 6주부터 입덧이 극심했던지라.. 거의 링겔로 살았죠..
딸기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그땐 없더라구요.. 할수없이 생과일전문점에서 먹었어요..ㅎㅎㅎ
저희 오빠는 한겨울에 수박이 먹고싶다는 언니를 위해 수박맛바를 사줬다네요..ㅎㅎㅎ17. 슬포
'06.6.26 11:49 PM (69.59.xxx.130)진짜 너무 이기적이네요
이건 뭐 딸 가진 죄인이 아니라
아들 둔 죄인이네요
사업으로 1억 넘게해주셨는데도
감사한 마음이 없나보네요
님도 누구처럼 그 사업 며느리가 아닌
아들 사업이니 딱히 며느린 고마워할
필요없다고 생각하는가봐요18. 입덧땜에
'06.6.27 12:01 AM (222.100.xxx.185)딱히 먹고 싶은 것이 있었다기 보다는 입덧이 너무 심해서 그것말고는 소화를 못 시켰던 것이 ...
초기에는 복숭아 (아가 엉덩이처럼 뽀얀 것) 말고는 물도 못 마시고.
좀 지나고 나서는 쫄면 냉면 이런 것 외에는 먹을수가 없더만 ...
말기에는 평소엔 가려워서 먹도 않던 돼지고기가 어찌 그리 땡기던지 ㅠ-ㅠ19. ^^
'06.6.27 12:21 AM (220.64.xxx.97)별다른 입덧은 없었구..매운게 좋았어요. 떡볶이, 김치찌개요. 소박하죠?
20. 매콤한 비빔국수
'06.6.27 12:26 AM (210.121.xxx.149)첫애도 둘째도 매운것만 당겨서(그래서 애들 머리숱이 적게 나왔는지도 몰라요.ㅎㅎ) 매콤한 떡볶이, 낙지볶음...그중에서 매일 점심에 혼자 신나라 먹어대었던 비빔국수....열무김치에 엄마가 가져다주신 맛나는 비빔장넣고 참기름 깨소금 듬뿍 넣고 양푼에 싹싹 비벼 먹던 비빔 국수...추릅...지금도 좋아하고요.
첫애는 딸(매운거 정말 매일 먹음) 둘째는 아들(임신 후반기엔 별로 안 먹음)낳았어요.
저도 사촌언니처럼 우아하게 호텔 연어스테이크가 먹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어요....ㅎㅎㅎㅎ21. .
'06.6.27 12:40 AM (61.85.xxx.224)(맛있는)돈까스, (맛있는) 카푸치노 커피........그것 뿐이었던듯^^
22. 전
'06.6.27 12:42 AM (210.2.xxx.106)지금 임신중인데...먹고싶은게 딱히 없네요.^^ 매운것만 조금 땡기네요.
23. 전
'06.6.27 1:02 AM (220.81.xxx.186)갈비..그리고 매운거 속이 개운해지는거요.
24. 저는
'06.6.27 8:13 AM (219.250.xxx.228)세상에
얼마 전에 시골 시댁가서 고구마 캤는데요.
저렇게 큰 크기랑 손가락 굵기의 고구마는 절대 팔지 않으신다고 했어요.
상품이 아니라고요.
저희는 그냥 손가락 굵기도 맛있어서 저희가 먹으려고 조금 가져왔지요.
저 고구마는 크기고 크기지만 찍히거나 부러진 것을 저렇게 섞었다는 것도 문제네요.
사진상에 멀쩡한 것들이 없어요.
저희 시댁처럼 가족이 먹으려고 조금씩 농사지은 것도 아니고 이렇게 장터에서 파시려고 했다면 저런 상품 파시면 안 됩니다.
그것도 싼 가격에 올리신 것도 아니고요.25. 음
'06.6.27 10:16 AM (59.15.xxx.210)임신초기 : 아이스크림 - 그나마 입덧이 가라앉아서. 딸기
임신중기 : 갈비탕 ... 특상등급 소고기. 감(정말 많이 사다먹음). 비빔밥
임신말기 : 특상등급 소고기. 돈까스. 딸기.
낳아놓고 보니 아들이었음.26. 리찌
'06.6.27 5:47 PM (59.14.xxx.126)전 중국유학갔을때 먹었던 리찌요.
싱싱한 리찌가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요.
하는수없이 코스트코에 바루 달려가서 연회비내고 리찌 통조림사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27. 전
'06.6.27 6:13 PM (211.41.xxx.208)한겨울에 메론이 그리 땡겨서 디립따 비싼 메론 사서 앉은 자리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는 냉면, 쌀국수, 칼국수 등의 국수류를 먹다가
하두 먹어서 그런가 이젠 국수가 별루에요.
어느정도 지나니까 고기가 쫌 땡겨주더라구요.
처음엔 양념갈비 그러다 생갈비 조금 지나니까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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