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시집문제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육제적으로 무척 힘들었어요.
시누들 문제도 그렇고 이런저런 문제들 땜에 참 많이도 울었고 몸까지 마비되는 등 정말 친구들이 저보고 어찌 살고 있냐고 했어요..
지금 결혼한지 10년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마음고생 무척 심합니다...
며칠 전 남편이랑 맥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저보고 그럽니다.
그냥 욕 안먹을 정도의 기본적인 것만 하라고...
한달에 돈 50씩 보내고 전화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니까 더이상 신경쓰지 말고 저 하고싶은대로 하라구요.속으로 또 끙끙대다 전처럼 몸이 마비되지 말라고....
누가 뭐래도 와이프가 영순위랍니다..
예전에는 저보고 심한 말도 하고 적응 못한다고 화도 내고 그랬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이건 아니다 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또 객관적으로 봐도 와이프가 전적으로 잘못한 것이 없다고 느꼈데요..
먹고 싶은 것 ,하고싶은것,입고 싶은 것 너무 참지 말고 누리랍니다...
속상하고 서운하고 후회되는 때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들으니 넘 고마워지더라구요..
애들땜에 소홀하게 한 것도 많았는데...
저도 남편을 영순위에 두고 잘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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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되어주는 남편
남편 조회수 : 989
작성일 : 2006-06-26 00:58:17
IP : 59.9.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감
'06.6.26 9:09 AM (221.141.xxx.106)저도 시어머니때문에 간간이 속상할때 많은데, 그래도 남편이 제 편이 되어주어
위로를 받는답니다~ 같이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가운데 낀 남편도 불쌍하고...
그렇죠?2. ...
'06.6.26 10:21 AM (24.82.xxx.225)남편이 세월이 가면 내편이 되기는 합니다
근데 그게 조금 더 빨랐더라면 하고 속 상하기도 하지요
이제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이가 들수록 미워도 남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3. 그럼요
'06.6.26 5:09 PM (221.138.xxx.103)남편이 힘이 됩니다.
시어머니나 시아버지 앞에서 제역성 들어줄땐
불끈불끈 힘이 솟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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