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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영화가 보고싶을때...

우울 조회수 : 513
작성일 : 2006-06-26 00:24:33
여기밖에 없네요 제 속맘 털어놓을곳이~
님들은 슬픈영화보고 확 울고싶을때 없나요?  지금 제가 그래요
그냥 생각해보면 별일아닌데 신랑한테 자꾸 화가 나고  속상하고 근데 이젠 눈물조차 나지않으니 그냥 슬픈영화 아주아주 슬픈  그래서 펑펑울고싶은 심정이예요
그냥 사소한 말다툼인데  신랑은 생각이라고 하지만  맞벌이 생활그만두고 (아이가 없어서요 이제 애기가 너무 갖고싶어서요)  한번씩 싸울때  예전엔 그러지 않던 신랑이 변했단 생각이 자꾸 들어요  잔소리도 많아지고 내 얘긴 맞다고 하던 사람이 자꾸 반박하며 날 힘들게 만들고  지금도 냉전 3일째예요  
일요일 별일 없으면 자는 신랑~  오전에 엄마가 감자 맛있게 삶았다고 오라고 해서(신랑은 자고있다고 했더니 깨우지말고 나중에 오라고 하자며)  그래서 언니차타고 먼저가서 시장도 같이보고 저녁거리 챙기고 문자보냈죠  저녁먹으러 오라고 그래도 연락없던 신랑~  한참후 저녁시간다되어서 도저히 안돼겠기에 문바보냈더니 하는말  친구랑 약속있답니다  
전요  저한테 그러는것보다 친정부모님 속상하게 하는거 도저히 못참겠어요   일주일에 한번씩은 사위들 얼굴보고싶어 맛난거 준비해서 항상부르시는 울 엄마  오늘 못온다느말에  서운하신가보더라고요
미리말해줬으면 돌려서라도 말해서 아니 차라리 빨리말했으면 뭐라고 하실분들도 아닌데
넘 속상해요
속상해서 술도 마시고 했는데 이제 눈물조차 나지도 않아요  결혼3년생활이 이렇게 허무할줄이야 몰랐어요
그럼 그때 차라리 능력있고 돈많은 남자나 만날껄 그랬나보단란 생각이 드네요  가진거 없어도 나없음 죽겠단 사람이라  행복할줄 알고 결혼했는데.......반복되는 시간들이 허무하네요  
IP : 211.200.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6 1:04 AM (211.207.xxx.247)

    일본영화인데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영화..
    슬퍼요..한 번 보시겠어요..

  • 2. 일본드라마
    '06.6.26 1:40 AM (221.147.xxx.56)

    일리터의 눈물.. 보세요
    전체 11편밖에 안되니까 그리 많지 않아요.
    얼마나 슬픈지.... 보는 내내 눈이 퉁퉁...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거라더군요

  • 3.
    '06.6.26 1:47 AM (222.101.xxx.196)

    좀 지난 영화지만 이영애,이정재의 '선물'도 슬퍼요.........이영애가 시한부인데 이정재는 그것도 모르고 속만썩이죠........나중에야 비로소 알게되어 마지막 공연(?)을 하는데....코메디공연인데......아내에게 보여주는 마지막 공연이라 삐에로분장을 하고 펑펑 우는데 저도따라울었네요.....

    넘속상하시겠지만 한바탕 울고 '이바보 멍게해삼아'하고 꽥 소리지르고 풀어버리세요..그리고...과감하게 평소갖고싶었던걸 비싼걸루 확 질러버리시면 좀 풀리실라나.....ㅠㅠ;;;;

  • 4. 원글녀
    '06.6.26 10:10 PM (211.208.xxx.188)

    감사~ 윗 영화 꼭! 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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