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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와서 살아보니....

타국에서...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06-06-23 17:18:39
미국에 나와서 첨 살아봤어요.
한 일년이나 됐을까요.

울나라가 얼매나 편한지 아세요.
편하고 빠르고 서비스 좋고 일 열심히 하고...
물건 잘 만들고요.

관공서나 은행... 가서 뭐좀 알아볼라치면 집에와서 한 며칠 기다려야 됩니다.
그럼, 우편으로 날아와요.
울나라는 바로 죽죽 뽑아주지요.

맨날 차타고 30분 기본으로 가야 뭐하나 사지요.
집앞에 젤 가까운 가게도 차타고 내리고 하자면 한 15분은 걸릴거에요.

가게 몇개 돌고나믄 해가 꼴딱 집니다요.
배는 고파죽겠고, 사먹을 건 없고, 다행히(?) 돈도 없고.

여기가 뭐 그리 좋다고 그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지.. .(저두 그랬지만요.)
미국살아서 좋겠다는건 80년대 이전 울나라 옜날에 못살고 못먹던 시절 얘깁니다요.

미제 좋단 말도 다 옛날 얘기고요.
아직 중국제 보단 나을거에요.

한국사람들은 자신을 비하해서 노가다 근성이 어쩌구... 함서...
미국에는 어떻고 얼마나 정확하게 일잘하고 저쩌구... 개뿔이올시다.
이눔들도 돈만 받으면 나몰라라 하는거 똑 같어요.

배운놈들 텔레비에 나와서 맨날 미국은 이렇고 저렇고 좋은데 잘하는데
울나라는 왜 이렇냐... 우리도 이렇게 저렇게 해야 된다.... 맨날 떠들지요.
그거 다 지가 하고 싶은 대로 할라는데 팍팍 먹어주라구
미국 들먹이면서 뻥까는거거나... 사기꾼놈들.
지도 가본적 엄으면서 들은대로 읊거나... 딱 고거에요.

이젠 울나라 많이 좋아지고 발전했어요.
미국가서 사는 사람들 부런눈으로 안봐도 돼요.

근데, 여기 오신지 오래 되신 분들한테
미국이 이래 저래 안좋고 요즘 울나라가 훨씬 좋다하믄
왠지 화를 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좀 싫어하는 듯...
울나라 좋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 몰것지요.
IP : 24.17.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3 5:24 PM (125.178.xxx.28)

    다 적응하기 나름인듯 싶어요...
    저도 6년 살다 들어왔는데....
    조금만 걸어서 나가면, 산책할 공원들 많고, 10분 달려서 가면 훤한 태평양(전 캘리 살았어요),
    운전하기도 너무 편했구요....
    탁트인 공원에 한가로이 산책하는 것 너무 좋았어요. 지금도 제일 그립구요.

    오늘도 파란불 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는데, 신호 무시하고 두대나 그대로 달리더군요....
    늘 불안해요. 아이들도 걱정이고, 항상 신호등 같이 건널 수도 없는데....

    지금 이 순간 충분히 즐기세요.

  • 2. 저도
    '06.6.23 5:27 PM (222.106.xxx.201)

    미국살다 귀국하고 보니 처음 한두달은 오 놀라워라 소리가 절로^^
    전화 한통화에 배달 안되는 음식 없고 팁도 없고
    미국에서 인터넷 혼자 연결 못해 사람 부르면 거의 200불 내던데
    여기선 전화하면 바로 와서 친절하게 공짜로 다 해주고 인터넷도 넘 빠르고
    무엇보다도.. 말이 자유롭게 통하니 사는거 같죠 ㅋㅋㅋ

  • 3. 맞는것도
    '06.6.23 5:35 PM (221.147.xxx.154)

    저도 외국에 많이 살아봤는데요
    환경적인것은 미국이나 유럽등 더 좋은것 같구 (공원이나 문화시설 이런거요..)
    근데 빨리빨리하는 문화는 우리나라가 훨 편하구요. 은행일 같은거 정말 답답하고 속터지죠
    성질급한사람은 아마 거품물고쓰러질일 많이 있을거에요
    외국사람들 게다가 체면은 얼마나 차리는지 겉으론 쿨~한척 해야 하고..
    미국가면 한국오고싶고
    근데 한국들어오면 또 나가고싶고
    그게 다 사람마음아니가 싶어요

  • 4. ㅠㅠ
    '06.6.23 5:45 PM (211.51.xxx.223)

    우리나라도 좋은 게 있어야지요!
    근데 느려터져도 똑바로 처리해주니까
    첨엔 답답하고 싫던게 나중엔 참을만하던데요.
    우리나라는 빨리 해줘서 좋지만 뒷탈도 많잖아요.
    나도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해본 게 짜장면 시키기! ㅋㅋ
    애들이랑 '오오~' 하면서 좋아했답니다.

  • 5. 주방용품
    '06.6.23 5:56 PM (219.248.xxx.110)

    싸게 사고, 생활용품 다양한 것 많고, 공원,양보심,음식재료 비교적 양심적이고,여행다니기 좋고, 돈 쓰는 맛(?)나는 곳이긴하죠. 우리나란 뭐든 빠르고,말과 인맥이 잘 통하고, 집 까지 뭐든 배달척척이어서 좋아요. 그런데 미국이 조금 더 공공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많고,얼굴표정이 부드러워서 좋아요.
    미국은 마약, 성, 총기류소지가 무섭구요,우리나란 정치인들이 무서워요.

  • 6.
    '06.6.23 6:05 PM (211.255.xxx.114)

    저희 아빠가 미국에서 20년 넘게 사셨는데요
    저보고 어느나라에 살라고 말씀을 못하시겠다 하시더라구요
    살면 살수록 더더욱 장단점이 느껴진다고..
    한국에 살면서 미국에서 직장을 가지고 6개월씩 왔다갔다 하며 사는게 젤 좋겠다 하시더군요 ^^;;;;;;

  • 7. 그게...
    '06.6.24 7:21 AM (218.153.xxx.8)

    인생의 상당부분을 외국에서 산 저희 딸이 말하기를
    난 이제 어디도 안가고 유학도 안가고 한국땅에서 한 동네에서 짱 박혀서 살거야. 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사를 많이 다닌데 대한 반발심리도 있겠지만 한국이 너무나도 좋답니다.
    십대의 눈에도 최첨단에 세련되게 보인다나요?

    저는 그래도 늙어서 그런지 약간 여유가 있는 한적한 외국생활도 즐겁던데 말이예요.

  • 8. 미국에서
    '06.6.24 12:42 PM (221.148.xxx.200)

    제일 좋은 것은 몸에 밴 excuse me, sorry. thanks. 문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 급하다고 팔꿈치로 밀고 가도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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