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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9년차의 부부관계...

결혼9년차 조회수 : 3,119
작성일 : 2006-06-21 19:46:32

결혼 9년차 정도 되신 주부님들....남편이랑 사이 좋으신가요....

저는 큰애가 1학년이구 둘째가 5살이에요..이제 잔손갈일은 많이 줄구,,공부시킬일만 남았죠...

시부모님두 나름 불만스러운점이 있지만서두...좋은분들이구 더더군다나 지금은 외국에 나와있기

떄문에 시부모님과 문제될일은 거의 없습니다..

외국에 나온지 1년정도 되었구요...

그런데 요새 무엇보다 제 맘을 짓누르는것이 남편과의 관계입니다...

저희 부부 사이도 좋구 늘 행복하다고 생각해왔는데 둘째낳구 저희가 넘 못난탓에

1년동안 중절수술을 2번이나 했습니다...정말 미친것들이죠....

문제는 그후부터 지금까지 한 3년동안 부부관계 10번도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속상해서 그런점두 많았구....두번째 해에는 남편이 1년의 반은 출장나가있었구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왜 저희가 이렇게 덤덤한 남같은 사이가 되었는지...

출장나가 있는동안 바람이 났을수도 있다고 생각할수는 있지만서두....그런데 지금있는곳이

아랍이거든요... 한마디루 바람피기 쉬운 환경이 아닙니다...뭐 작정만 한다면야 매춘

얼마든지 할수있겠지만서두  출퇴근이 뻔히 보이는 위치에 집이 있습니다...그리구

회사에서 외국에 나온지라 그런일루 문제가 생기면  바로  잘리구 귀국조치 되기때문에

그런상황은 아닌것 같구요.... 문제는 저희 아이들이 저희랑 같이잡니다...안방에서 4명이

같이 자죠....서루 아이들 한명씩 끌어안구....이게 문제일까요??

저두 남편보면 짜증나구 화도나구 막 미워지구 하다가두 지금 저사람두 나를 그렇게 보고있겠지...

지맘인들 틀리랴...하고 생각하면  좌절스럽구....정말 아이들이 아니면 같이살 의미가 없는

부부....아이가 오로지 삶의 이유인....그런 저희 상황이 넘 눈물납니다...

아이들은 끔찍히 사랑하면서  ...와이프 보기는 돌같은 남자... 평생 소원이 회사 빨리 그만두구

아이들하구만 놀고싶다는 남자....술,담배도 안하구..친구만나기두 즐겨하지 않으면서

(물론 외국이니까...) 아이들하구만 뒹구는 이사람....

결혼생활 오래하신 분들.....이런 상황이다가...나중에 아이들 더크면 서로 상대방

다시보게되구 더 사이좋아지시는 분들 계시나요...

희망만 있다면 참구 견뎌보고 싶어요.....씩씩하게요...
IP : 80.227.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6.21 7:57 PM (221.153.xxx.161)

    둘째가 지금 4살인데 둘째 낳고는 여지껏 딱 한 번 했네요.-.-;;;

    신혼 땐 매일매일 (임신 기간까지. 흑.)

    첫째 낳고는 한 달에 한 번

    둘째 낳고는 3년 반동안 한 번..

    그렇네요. 휴..

    울 남편 바람난 것 아니구요.. 첫째 낳고나서부터 그다지 원활하지가 않더라구요.
    중간에 자꾸 실패하고.그러다보니 저도 부담이 되서 원하고 싶지 않았구요.

    근데 왜 저는 스트레스가 없을까요..

    우리 둘 다 애들 다 낳았으니 그런 건 별로 필요 없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밤엔 잠을 자야지, 귀찮게 뭘..하고 삽니다.

  • 2. 저도.. 2
    '06.6.21 8:36 PM (219.252.xxx.16)

    윗글님과 거의 같습니다..저희도 둘째가 5살인데 둘째 낳고 딱 두번인가 한거 같네여,,

    결정적으로 저도 그닥 하고싶다는 생각을 안하구 살죠,,
    가끔 다른친구들 하구 통화하면서 넌지시 물어보면 대부분 그렇게 즐긴다는 친구 별루 없네여,

    딱 한친구 자기는 그게 넘 넘 좋다구 하긴 하더군여,,점 점 더 좋아진다나...결혼 4년차...
    부럽기도 하구 피곤하겟다 싶기도 하구,,,^^

    불만은 없지만 가끔은 이러다 정말 죽을때까지 한번도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은 합니다.

    저희도 아이들을 델구 네식구가 같이 자는 형편이라....애들 커서 지들끼리 자면 괜찮을래나...





  • 3. 님//
    '06.6.21 8:57 PM (211.221.xxx.203)

    우선 아이들 따로 재우세요.
    남편과 같은 침대에 함께 잠자리 드시고요..
    남자들이 성욕이 있는데 어떻게 몇 개월을 참고 살지?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남자들도 참을 수도 있고 성욕이 없어질 수도 있답니다.
    특히 중절 후에 더더욱 그럴 수 있다는군요.

    저도 결혼 9년차인데요..
    아이들이 따로 자려 안 해서 남편이랑 떨어져 잤어요.
    게다가 제가 밤에 작업하는 일이 있어서
    잠자리 드는 시간이 달랐고요. 근데 그게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고요.
    남편은 불만 저는 불안^^;;

    아이들 다른 방에 과감하게 떨어뜨리세요.
    부부간 애정이 먼저입니다. 그건 아시지요?
    아이들 떼어놓고 조금 어색해도 함께 잠자리 드시면 곧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건 제가 잘 알아요^^

  • 4. 따로재우기
    '06.6.21 9:16 PM (58.103.xxx.166)

    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결혼 9년차이구요. 애들 어리지만 이제 따로 재워요.
    애들이 처음엔 엄마찾고 그러는데 몇번 그리 자고나면 잘때만 곁에 있어주다가 잠들면 건너와버리고.
    그러다보면 익숙해지고 적응이 됩니다.
    문제는 어찌보면 아이들보다 내자신의 마음인거 같아요.
    이게 아니다. 생각하시고 따로 재우고 남편분과 단둘이 주무세요.
    달라지실꺼예요. 부부관계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둘만 같이 자게 되면 간간히 잠들기 전에 이야기도 하게 되고. 작은 스킨쉽이라도 갖게 되고 정말 달라져요.

  • 5. ..
    '06.6.21 9:21 PM (221.157.xxx.245)

    허걱...
    전 결혼8년차인데..신혼때보다 지금 더 즐겨요....이유는..제가 즐기고 적극적이고..(물론 매번 그러지는 않고 적당한 줄다리기..)...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즐겨 먹고..부부간 관계도 하면 할수록 더 찾게 되는것 같더라구요..일주일 한달..안하고 넘어가다보면..계속 별 생각 없다고..하더라구요.
    남편에게 단지 아이엄마로만 비쳐지는지 아님 아직도 매력적인 여자로 보여지는지..
    거울보고 생각하고..단장하고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자랑은 아니고..전 아직 결혼전 몸매 유지하고 있고..나름 돈 안들이는 선에서 피부관리도 신경쓰구요.
    울신랑 직장에서는..그직장 와이프중에서는 미스코리아다..라는 소문이..(아마도 비키니 입고 수영장갔다가 직장동료만난적이 있는데..그래서 소문이 글케난듯)...
    말하고 보니 은근히 자랑이 되어버렸지만..실제로는 그리 출중한 미모는 절대 아니고..그냥 나이에 비해서는 나름 노력은 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부비부비..이뻐하는것처럼..신랑도 그렇게 이뻐해줍니다...

  • 6. 원글
    '06.6.21 10:04 PM (80.227.xxx.29)

    답글달아주신님들...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시간내서 답변들 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 몇년뒤에 그때 그런시기가 있었지...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7. 반드시
    '06.6.21 11:10 PM (203.213.xxx.111)

    꼭 아이들 다른 방으로 쫒아내세요. 애들한테도 안좋습니다. 우리도 얼마전 제가 옆구리에 데리고 자던 강쥐 밤중에 쫒아냈어요. 저는 울구.. 아무튼 남편이 잠이 더 잘온데요. 제가 강쥐 쪽으로 돌아누워서 자니까 좀 그랬죠. 저도 갈등생기고. 약간 질투 낫나 봅니다.

  • 8. 남편은...
    '06.6.21 11:22 PM (220.118.xxx.206)

    이뻐해줘야 합니다. 무쟈게...
    여자보다 더 예민한게 남편이래요

  • 9. 8년차
    '06.6.21 11:54 PM (219.253.xxx.117)

    애들 절대로 따로 재우세요. 그래야 애도 그렇고 저도그렇고 푹 잔답니다.
    맨첨에는 좀 힘들거에요. 애나저나 허전해서. 저희애는 6살인데 맨처음 잘때는 혼자자고
    새벽 2,3시쯤에 와서 같이자요. 한동안 문을 잠궜더니만, 온동네 떠나가게 문열라구 두드리고
    애구 나중에 같이 자더라도 맨첨은 혼자자게 하세요.

  • 10. 9년차
    '06.6.22 2:04 PM (211.195.xxx.217)

    저희는 8살,7살 연년생인데.. 큰애가 마마보이 기질이 있어서 계속 같이 자려고 했죠.
    그래서 저와 남매가 같이 자고 남편만 따로 잤는데.. 어느날 남편이 자기는 너무 외롭다. 가족이 아닌것 같다. 너는 애들 밖에 모른다...이러더라구요.
    그래서 큰애 6살,작은애 5살때 부터 작은방에 따로 재웠어요. 첨에는 자다가 안방으로 오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잠을 못자기도 했지만 습관이 중요한터라 2~3개월 지나니 익숙해 지더라구요.
    애들하고 따로 자니 당연히 부부가 더 접촉하게 되고 더 안게 되더라구요.
    울 남편은 부부관계를 잘해야 가정이 원만하다고 굳게 믿는사람이라..
    의무적으로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할려고 노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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