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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르고 싶은 것^^

지금은망상중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06-06-21 18:17:06
질러라 질러님의 글을 보고
저도 지르고 싶은 것 목록을 한 번 적어보렵니다.

단정한 손수건과 예쁜 팬티
가벼운 3단우산
손에 착 붙는 날렵한 반지갑
소리가 밖으로 새지 않는 이어폰
책: 알제리 기행,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 최승자 시집, 오웰 에세이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팝업북
만화책: 백귀야행, 음양사(정식판), 노다메 칸타빌레
DVD: 빙 줄리아, 레이디스 앤 젠틀맨, 차이니즈 박스,  E.R., 춤추는 대수사선
시원한 피셔맨 팬츠
너풀너풀한 마소재 머플러
선이 딱 떨어지는 고급정장바지
써즈데이 아일랜드 블라우스
인라인 스케이트
참빗장인이 만든 참빗과 얼레빗
커다란 집게핀
납작한 수저받침
작은 수경재배분
2킬로그램짜리 커버춰 다크초콜릿
모카포트
커다란 스텐웍
발맛사지 이용권
손톱손질기구 세트와 숱가위
칸높이 조절 가능한 책장
250G 외장하드
케이블 TV 시청

우와, 욕심도 많지요.^^;
혼자서 이런 소원목록 만들기 놀이를 하다보면
본의아니게 지름신을 제대로 영접해버릴 때도 간혹 있지만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상상을 하면서 행복해질 때가 더 많아요.
없어도 사는 데 지장없는 "덤"이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 있기 때문에
안 사도 -사실은 못 사는 것이지만-  딱히 서럽거나 아쉽지 않은 것이겠죠.
생활비 걱정에 한숨 쉬다가 잠깐 기분전환했네요.
아, 한 가지 추가.
지금! 이 순간! 제일 갖고 싶은 건...
펼치기만 하면 진수성찬이 차려진다는 동화 속 마법의 식탁보예요.
아니지아니지... 우렁각시가 더 낫겠어용. 크흐흐.
IP : 211.178.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6.6.21 6:42 PM (211.35.xxx.9)

    전 집만 지르면 됩니다.

  • 2. 지금은망상중
    '06.6.21 6:59 PM (211.178.xxx.137)

    ㅋㅋㅋ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사실 제게 필요한 것도 집과 1등당첨복권뿐입니당.^^

  • 3. ㅋㅋㅋ
    '06.6.21 7:03 PM (211.201.xxx.226)

    전 요즘
    해외 여행을 아니 독일여행을 확 지르고 싶습니다.
    붉은 옷을 입고 세계여러나라 사람과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고 싶어요..
    정말 망상중이죠???

  • 4. 저도
    '06.6.21 7:04 PM (210.221.xxx.163)

    로또를 질러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다 쟁취하려고....ㅋㅋㅋㅋㅋㅋ

  • 5. !!
    '06.6.21 7:17 PM (61.254.xxx.92)

    전 이번에 집질렀어요.
    해외여행도 담달에 갈꺼구요^^
    더이상 갖고 싶은게없을줄 알았는데.
    이제 침대가 사고 싶어졌어요...ㅜ,ㅜ 정말 끝이 없어라.

  • 6. 음...
    '06.6.21 7:38 PM (61.84.xxx.39)

    하세요 추천

  • 7. 나도 지름이
    '06.6.21 7:46 PM (211.215.xxx.161)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만...무지하게 지르고 싶어서 지르는 순간 그 지름당한 대상에게서는 관심이 뚝 끊기면서 다른 지름 대상으로 관심이 넘어가더군요...

    지름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 8. ㅋㅋ
    '06.6.21 9:57 PM (58.79.xxx.54)

    저는 오늘 아예 로또를 세게임이나 샀습니다. 1등되면 공지할랍니다. ㅋㅋㅋ

  • 9. 님글 보니
    '06.6.21 11:03 PM (222.99.xxx.46)

    님이 지르고 싶다고 써놓은 것들을 요심히 들여다보며
    그 중 지르고 싶은 걸 골라봅니다.
    에휴~ 나날이 지르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는 재미로 삽니다.(현실에서는 안사고 맙니당)^^

  • 10. 흐음..
    '06.6.21 11:30 PM (203.213.xxx.111)

    저보다 들떠서 제가 관심있어하는 거는 다 사준다는 남편이 있으니 지름신이 되려 꺾였어요.

  • 11. ㅋㅋ
    '06.6.22 1:28 PM (58.235.xxx.250)

    저 역시도 마음이 심란해지거나 울적해지면 흔들리는 버스속에서 공상을 한답니다
    로또당첨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서 로또에 일등으로 당첨되었다는 공상을 먼저 합니다
    먼저 어떻게 서을에 가서 당첨금을 받느냐?(그냥 보통열차로 갈까나 위험한데 ktx로 빨리갈까?)
    전 아주 세세하게 계획을 짭니다
    그리곤 어느 은행에 어느 통장에 돈을 넣어서 은행대출금을 없에고, 힘들게 사시는 친정부모님, 시누이
    얼마주고 (아주 넉넉하게 드립니다) 그 많은 돈으로 무얼 어떻게 아주 구체적으로 공상을 합니다
    아주 시간이 잘 간답니다 혹 아나요 정말 당첨되면 실행할 수 있을지?

  • 12. ㅠㅠ
    '06.6.22 2:30 PM (211.51.xxx.223)

    저거 다 살 수 있는 데
    저거 몇배도 다 살 수 있는 데
    그래도 안 행복합니다...
    돈도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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