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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기 데리고 제주도 3박4일 괜찮을까요?

고민맘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6-05-15 14:38:26

  시아버님 환갑기념으로 가족여행을 가시자고 합니다.

  첨엔 아무생각없이 대답했는데, 집에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젖먹이는거, 이유식 먹이는거,

  기저귀 갈일, 차타고 돌아다닐일.. 걸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남편은 싫으면 됬다고 말하지만(살짝 삐진듯.. 가고 싶은거 같음) 맏며느리 맘이 또...

  가도 될까요? 아님 걍 죄송하지만 힘들다고 할까요..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IP : 211.114.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씨만 받쳐주면야
    '06.5.15 2:42 PM (124.59.xxx.102)

    좋겠지만 좀 힘드시겠어요. 큰차 렌트해서 좀 공간 넓게 이용하시면 그래도 좀 낫지 싶네요.

  • 2. -_-
    '06.5.15 2:42 PM (163.152.xxx.46)

    강남구청장 미친거 아니에요? 강남구민 여러분 담엔 투표 꼭 잘하시길.

  • 3. 음,,
    '06.5.15 2:53 PM (218.232.xxx.25)

    첫째 아이때 시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 하셔서 7개월때 여름휴가를 보낸적이 있긴 한데,,
    여행이랑 또 다르겠져,,
    암튼, 서울에서 남쪽 끝,, 땅끝마을이,, 시할아버지 할머니 계신 곳이라 그곳에서 보낸적이 있는데,,
    떠나기 전에는 어찌나 안내키고 싫든지,, 지금 생각하면 잘했다 싶은게,, 추억이네요,,

    떠나실꺼면 기쁜 맘으로 하시고 안되시면 딱 자르세요,, 자르더라두 어른들도 이해하실듯 싶네요,,

  • 4. 해외
    '06.5.15 4:03 PM (218.233.xxx.166)

    해외여행들도 다니시던데 괜찮지 않을까요?

  • 5. 저도
    '06.5.15 4:41 PM (58.120.xxx.41)

    애 젖먹이일 때는 빨리 돌이라도 지나라... 그럼 데리고 다니기 훨씬 수월할테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애가 개월수가 많아질수록 더 힘들더군요.
    지금은 모유먹이고 분유먹이고, 뭐 이유식 약간이면 되는데요... 그리고 다른 식구들이랑 함께 가는
    거니까 서로 아이들 보듬어주시면 오히려 엄마가 수월하고 이참에 바람도 쐬고... 그동안 쌓여있던
    육아 스트레스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젖먹이 엄마라고 일시키는 것도 별로 없을 것 같구요
    호텔보다는 펜션에서 묶으시면 아침,저녁으로 약간의 이유식도 만들 수 있을 것 같구요. (메뉴를 미리
    생각해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조금씩 가져가시면 현지에서 굳이 번거롭게 장볼 필요 없습니다)
    이 기회에 꼭 함께 여행다녀오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실려면 어른식사는 꼭 다 밖에서 해결하세요. 괜히 펜션이나 콘도에서 밥 준비하고 있으면 없던 우울증도 생깁니다.ㅎㅎ

  • 6. 제동생
    '06.5.15 4:50 PM (220.73.xxx.99)

    아기가 8개월때 우리 식구랑 같이 갔었는데요.
    일단 많이 힘들어했어요. 3박4일이었는데

    모유수유 힘들거 같아서 제주도를 계기로 모유까지 끊고 비장한 (?) 각오로 갔었는데
    유모차도 계속 타는게 아니라서 누군가는 아기를 안아야지만 구경을 할수 있고요.

    제부가 계속 안고다니다가 마지막날엔 허리아파서 파스붙이고..
    돌아가면서 안고 다닌다고 해도....엄마 아빠만 못하니 애가 엄마 아빠 안떨어지려고 해서
    암튼..재밌었기도 하지만 무지 힘들고 지쳐보였어요.
    게다가 렌트를 해서 계속 차로 돌아다니니
    아무리 카시트를 해도 애가 차에서 잘 가다가도 결국엔 울고...인내심이 많이 필요해요.

    더군다나 저희는 친정 식구들이랑 같이 간거여서 저희 친정엄마가 많이 봐주셨는데도요..
    그러니 시부모님과 하는 여행은 더욱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되네요.

  • 7. ...
    '06.5.15 4:54 PM (222.121.xxx.59)

    어른들도 함께 가시니 조금씩은 아기도 봐주실테고 저도님 말씀처럼 조금 크면 또 그만큼에 걱정거리가 생겨서 여행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시어른과 함께 가야하시니 조금은 힘든 부분도 있으시겠지만 하루종일 모여서 밥해먹고 치우고 그러는것도 아니고 여행이니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다녀오세요 시댁일로 남편 삐지면 나중에 친정에 일이 있을때 쩜 걸리더라구요 전.... 즐겁게 다녀오세요

  • 8. 저도 갑니다.
    '06.5.15 6:33 PM (211.174.xxx.45)

    울 아가는 작년 8월에 태어났구요.. 6월말쯤 시아버지 환갑을 맞이하여 가족 제주여행을 준비중이에요. 아이 없을때 가는 게 편하고 이곳 저곳 구경을 많이 할수 있겠지만...가족여행이기에 좀 덥고 힘들겠지만 가기로 결심했어요... 재밌게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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