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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월된 남아인데요
날씨가 더워져서 내복을 벗기는데도.........내복을 안 벗겠다고...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고집을 피우고요.
그래서 억지로 내복을 벗겼더니 내복 벗겼다고 이틀동안 징징거리고요.
이번엔 긴팔에서 반팔을 입히는데 ......
아무리 더워서 입는 거라고...긴팔은 겨울에 추울때 입는 거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긴팔을 입겠데요.
그냥 긴팔을 입혔는데 보기에도 넘 덥고.....
유치원에서 아이 옷을 좀 가볍게 입혀달라고 전화가 왔어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긴팔을 입겠데요.
한시간 반을 혼내고 달래서 반팔을 입혔는데 아침에 유치원 갈때마다 스트레스네요.
울 아들한테도 스트레스 겠지요.
어제는 미용실에 가서 이발을 했는데 요즘 날씨가 더워지니 아주머니께서 머리를 긴 스포츠 형으로 이발을 해주었거든요.
우리 아들 머리가 쭉쭉 뻗는 직모라서 머리가 다 서긴 했어요...원래 스포츠 머리는 약간 그렇쟎아요.
그래도 어젠 괜챦았는데 아침에 유치원 버스 타려고 하니 ........
친구들을 봐서 그런가? 갑자기 버스를 안 타겠다는 거에요.
억지로 태웠는데 우는걸 문 닫고 버스 출발 시켰어요..
어찌 해야 하나요?
이렇게 작은 변화도 싫어하는 아이 있나요?
왜 갑자기 저렇게 변했는지 알수가 없네요.
어찌 해야 할까요?
그냥 긴팔 입히고 정말 더워서 자기가 벗겠다고 하면 벗겨야 할까요?
아님 조금은 강압적으로 해야 할지.......
웬지 지금 안 잡으면 안될꺼 같기도 한데......그러니 하루 하루가 서로에게 스트레스네요...
선배맘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1. 아이고~
'06.5.11 9:30 AM (124.59.xxx.44)울아들은 훌러덩 옷을 벗는 통에 옷 입히려면 몇시간 실랑이를 벌이는 데 그쪽은 반대네요.
유치원차 타기 싫어한다면 한동안은 엄마가 잘 달래서 여유가 된다면 같이 갔다 오는 게 어떨까요?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옷을 그렇게 입겠다는 것 부터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는 항의가 아닌가 하는데
천천히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고 유치원에 가면 좋은 점 강압적으로 하지 마시고 빗대어 가면서
설명을 해주시면.... 님 아들이 잘 따라와주었으면 좋겠는데요2. ^^
'06.5.11 9:47 AM (222.104.xxx.60)제 조카도 그러던데요. 훨씬 더 어릴때..
어떨땐 청바지에 집착해서 땀뻘뻘 흘리면서도 안벗는다고 난리고.. 또 더워죽을 날씨에 긴옷입겠다고
땡깡에.. 말도 못할지경이었어요. 타이르다.. 패다가.. 난리난리...
ㅎㅎ 더웃긴건 그러다가 오한끼있는 감기가 걸려는가 그랬었는데.. 애가 추워서 그랬었는강.. 도로
어른들이 미안해하고..
하여튼.. 한때같아요. 지금은 언제그랬나..싶은데.
기분맞춰주세요. 너무 강압적으로 하니 성질만 버리더라구요. 정말 못참으면 벗겠죠뭐.3. 얄라
'06.5.11 10:16 AM (211.54.xxx.12)우리 애가 똑같아서 댓글남기게 되네요.
우리 애는 훨씬 어리긴 한데 (지금 39개월이네요) 작년에도 반팔 안입는다고 울고불고 난리났었어요.
첨엔 그게 너무 답답해서 화내고 혼내고 했는데,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
근데 저희 엄마가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봐라 엄마도 반팔이지? 누구도 반팔이지?"이러면서 계속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물론 지가 긴팔 입는다고 하니 그냥 긴팔 입혀놓고요)
그러니 조금씩 수긍을 하며 나중엔 그냥 입더라구요.
그래도 올해는 조금 나아요.
물론 반팔 입혀놓으면 끌어내리고, 긴팔 덧입혀 달라 그러고 하는데요,
그래도 잠깐씩은 반팔 입고 견디는 거보면 ... (지금도 얘기해요. 엄마도 반팔이지? 그러면서)
혼내지 마세요. 특히 지금 친구들도 긴팔 반팔 섞어입을 때라 더 그럴거에요.
다같이 반팔 입게 되면, 괜찮아 질테니깐요.4. ...
'06.5.11 10:58 AM (211.35.xxx.9)우리집은 거꾸로 다 벗고 다녀서 난리부르스...저빼고 남자만 셋인데...
울집 장남은 긴팔입기 시작하는 가을부터...엄마 짧은 팔은 언제입나...그러구요.
요즘 반팔입혀주니까...너무 좋아해요.
차남은 아직 기저귀차는 때인데...지혼자 놀다가도 옷을 다 벗고...막 도망다니구...에효~
요즘애들이 스타일에 아주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제가 아는 사람 아들은 7살인데...이준기 머리하고 다녀요.
미장원에서 좀 짧게 만들었다가...애가 미용실을 홀랑 뒤집을 정도로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
미용사가 과자사주고 어르고 달래서 집에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그 담부터는 하고 싶은데로 놔둔답니다.
찢어진 청바지 아니면 안입고...애들이 참 재미있어요 ^^
집집마다 다 다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