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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가 '노는 엄마'라고라...
기사출처.
김문수 후보 토론중 ‘노는 엄마’ 발언 논란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6-04-29 17:18]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김문수 후보 ⓒ2006 데일리서프라이즈 박항구 기자
[데일리서프라이즈 백만석 기자]28일 새벽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김문수 후보가 답변과정에서 발언한 ‘노는 엄마’라는 표현에 대해 주부 비하 발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진대제 열린우리당 후보가 김 후보의 정책 중 하나인 캐어맘(전문보모:Care Mom) 정책에 대해
영아의 수 및 비용, 기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자 김 후보가 “노는 엄마들에 대해선 지원하지 않는다”라고 답하면서 촉발된 것.
그러자 <100분토론> 시청자 게시판과 김 후보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 후보의 ‘노는 엄마’ 표현에
대한 비판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형편이다.
아이디 ‘WEMEET57’을 쓰는 이은선 씨는 “집에서 살림하고 애보면 노는 엄마인가.
노는 엄마는 형편이 좋아서 애를 보나.
아이는 김문수 후보에게 맡기고 나가서 돈 벌어야겠다”며 비꼬았다.
자신은 21살의 남자라고 밝힌 김동희(아이디 SM8838) 씨는 “김 후보가 맞벌이 부부에게만 혜택을 주고
나머지 집에서 노는(?) 사람들에겐 해당이 안 된다고 했는데 집에서 논다고 표현한 게 좀 아닌 것 같다”고 충고했다.
자신을 경기도 광명에 사는 세 아이의 어머니라고 밝힌 한 전업주부는 김 후보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많은 돈이든 적은 돈이든 돈을 벌고 있는 아기엄마만 지원하고 취직하기 어렵거나 건강이 안 좋아서,
나같이 아이 때문에 취직에 엄두를 못내는 다수의 아기엄마에게는 아무런 지원이 없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며
김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또한 호재를 놓칠세라 즉각 논평을 내고 김 후보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식래 부대변인은 “대한민국에 노는 아줌마는 없다”라고 주장하며 “맞벌이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보육 때문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이며, 퇴직 여성의 퇴직사유 68%가
보육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1세 미만의 자녀를 가진 부부의 맞벌이 비율은 4.6%, 만2~3세 자녀의 경우는 8%에 불과하다는
문화일보 2006년 3월 보도를 인용하며 “96%의 자녀보육 종사 전업주부를 ‘노는 아줌마’로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허동준 부대변인 역시 “이는 김 후보가 주장하는 캐어맘 정책이 얼마나 비현실적이고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나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아이양육에 있어서도 양극화를 가중시키는
반서민적 정책”이라고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김문수 측 “노는 엄마 표현은 전업주부를 뜻한 것”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노는 엄마’ 표현은 전업주부를 뜻하는 것”이라며 해명하는 한편 100토론에서
설전이 오갔던 주요 쟁점이 아닌 단순한 표현을 가지고 열린우리당에서 공세를 취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 후보 측 한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노는 엄마’는 표현상의 문제다.
실제로 김 후보는 옛날부터 보육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실제 보육사업을 하기도 했다”며 여당 공세 차단에 나섰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 후보는 현재 25살인 자신의 딸이 유아였을 때부터 보육문제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가톨릭 수녀원과 함께 전국 8~9개의 보육원을 운영한 적이 있다는 것.
관계자는 “보육문제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캐어맘 제도는 그냥 나온 게 아니라 김 후보가 직접 딸을
낳고 기르면서 지금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온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업 주부들을 비하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다른 중요한 쟁점도 많았는데 채 30초도 안 되는 답변 과정에서 나온 말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만석 (wildpioneer@dailyseop.com) 기자
전업주부가 논다고라...
그리고 누군 놀고 싶어서 노나...
애 맡겨놓고 나가서 하루 종일 일해봤자 70만원~100만원 주는게
요즘 여성 비정규 노동자의 급여라고 어제도 신문에서 봤소...
남에게 애 맡겨서 일해서 받은 돈으로 다 애 보육비로 내야하는게 우리 현실,
그걸 모르는 정치인들...
그 결과 탁상공론...
집에서 노는 여자들은 돈 안줘!!
그래놓고 여자들이 애 안 낳는다고 또 야단~
애 낳아놓으면 애는 누가 봐주라고?
그 애 봐줄 보육시설 하나 제대로 못 갖춰놓고 여자들 일 안한다고 논다고 야단~
애 안 낳는다고 야단~
이 놈의 나라는 도대체 여자들을 살 수가 없게 만들어~~ㅠ.ㅠ
(김문수씨 전에 좋아했는데...)
1. 나빠요!!
'06.4.30 6:45 AM (125.186.xxx.71)'전업주부'는 노는 사람아닙니다.
살림살이가 테도 안나고 얼마나 힘들고 또 얼마나 외로운 일이데...
그런말 하는 사람들이 직접 전업 주부의 일을 해 봐야 합니다.
더불어 '아줌마'라는 기분 나쁜 호칭에 대해서도 겪어야 하구요.
잠을 못 자고 댓글을 달고 있어
정리가 잘 안되기는 하지만...
분명 우리당 사람들이 김문수 의원에게 꼬투리 다는 것 아니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업 주부들을 비하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하는데
그럼 무슨 의미로 한 말이랍니까?
여러분!!
아기 잘 키우고, 살림 잘 하시는 우리 전업 주부들.
결코 자존심 상해 하지 말고,
기죽지 말고,
피해 의식도 갖지 말고
씩씩하게 강하게 버팁시다!!
난 자랑스런 대한의 아줌마!!
아기 잘 키우고 살림 야무지게 하는
그래서 밖에나가 편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내조 잘 하는
아내 이자 엄마이자
씩씩하고 강한 아줌마 입니다!!2. 말꼬리?
'06.4.30 6:49 AM (125.186.xxx.71)말꼬리 잡는거 아닙니다.
남편이 "밖에서 일 하는게 얼마나 힘든데!"
라고 할때 마다 전 바로 손에 잡힐 수 있는 모든 것을
남편 얼굴에 던져 버립니다.
더불어
"그렇게 쉬운 살림! 이제 부턴 니가 해!!
아기도 니가 봐!!"
라고 합니다.
직장맘은
전업 주부들의 맘을 모릅니다.
전 직장맘이었다가 임신하면서
전업 주부 대열에 끼었는데
상당한 스트레스 있습니다.
피해 의식이라 생각마시고
평소 전업 주부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있었는가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직장 다닐때 물론 이런 편견
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당하고 사는 건지 모르겠지만...3. ^^
'06.4.30 6:58 AM (221.164.xxx.187)말꼬리라고라 ~~
요즘 세상을 모르고 하시는 소리네요.
여자 우습게 보시면 아니되옵니다요.세상이 어케 바뀌고 있는디...
돌아보세요.예전과 달리 얼마나 다른지...예전엔 상상이나 했나요?워디
자녀가 딸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세상 사람들 인식이나 현재를 보면 아실만한 분이?...이해불가!!4. 갑자기
'06.4.30 7:58 AM (222.121.xxx.187)전에 본 영화가 생각나네요.. 제목은 잘 기억이 안나고 배용준과 손예진 나왔던거요..
대사중에 배용준이 손예진보고 무슨일하냐고 했을때 살림한다고 대답했더니 배용준이 어려운일 하시네요 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때 극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웃었다는.. ㅡㅡ;5. 김송이
'06.4.30 9:13 AM (211.212.xxx.112)입에서 욕 나올라고 그럽니다..흑..
6. 헉스, 말실수요?
'06.4.30 9:31 AM (222.237.xxx.195)말꼬리요?
그렇게 생각하고 너그럽게 넘겨주니 저런 식의 인식이 개선되질 않는 겁니다.
님 남편이 '집구석에서 하는 일이 뭐가 있다고?"
그렇게 말해도 전혀 불쾌하지 않으신가 보죠?
맞는 말이니 기 팍 죽어서 입 꾹 다물고 잠자코 계시나요?
저건 인식의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것이지, 어짜다가 한 말 실수가 아니잖아요.
주부들이 문제제기하고, 시정하고 해도
남성위주 사고방식의 이 사회에서 저런 언행이 개선될까 말까인데,
어찌 그리 너그러우신가요?
본인의 정치색에 따라서 밉게든 곱게든 보일 수야 있는 것이겠지만 어떻든 간에 틀린 건 틀린 겁니다.7. 일반적으로
'06.4.30 10:52 AM (211.197.xxx.177)보통 그러지 않나요?
전업주부 = 노는사람
여기서 노는사람의 의미는 직접 근로를 해서 생산 능률이
있는 일을 하지 않아서 근로의 댓가로 제공받는 수입이
없다는 뜻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회엔 오래전부터 전업주부는 노는사람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게 현실인데 그걸 부정하고 싶어해도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 생각하는데,
회사때리치우고
나도 널고 싶다, 외친적이 한두번 아니였는데,
난 회사 그만 두면 당연히 노는사람이라 생각했었는데,
집안일이야 회사를 다니든 아니든 당연히 해야될일이고8. abc
'06.4.30 11:06 AM (211.213.xxx.99)윗님 말도 안됩니다.
-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번씩 패야 한다-는 건 "오래전 부터 내려온 인식이고 널리 퍼져 있는게
현실이며 부정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생각"이기 때문에 맞고 살아야 하나요?
김문수씨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자기 부인 얘기겠죠.
육아는 유모에게 맡기고 집안일은 도우미에게 맡기고 기타등등이면
옆에서 보기에 노는 사람으로 보이고 노는 사람이 맞죠.
그러나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면 안됩니다.9. 코스코
'06.4.30 11:19 AM (211.196.xxx.178)그사람은 엄마없이 이 세상에 태어났답니까? 어떻게 그렇게 싸가지 없는 말을 한데요~~???
전업주부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줄 모르고있는 사람이네요
전업주부는.....
내몸 버려가면서 남편의 자식을 낳아 대를 이어가는 어머니입니다
아이들 바르게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흔들리는 이빨 뽑아주는 치과의사입니다
넘어져 까진무릅에 약발라주며 반창고 붙여주고 우는녀석 달래주는 의사선생님입니다
쥐꼬리 만한 남편의 월급 어떻게하면 짜임새있게 잘 써갈수있을까 궁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회계사입니다
남편과 자식들 건강을 걱정하며 음식을 준비하는 영양학자입니다
집안정리하며 빨래하고 장보는 도우미 아줌마일도 합니다
그리고 남편만을 위한 매춘부도 됩니다 (좀 심하다~ ㅎㅎㅎ)
이 이외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데 우리보러 놀고 먹는사람이라고 어떻게 뻔뻔스럽게 그런말을 할수있나요
남자들이 와이프랑 자식들 벌어먹여 살리느라고 무진장으로 애쓰는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남자가 클라면 옆에서 집일에 대한 스트래스 받지 않게 내조를 해주는 여자가 있다는것을 잊지말아햐하죠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아푸다는 아이들 징징대고있고, 음식은 부실하니 반찬이라고는 김치나 한쪼각주고, 남편 옷은 구기거나 말거나, 집안에 빨래 여기저기 널려있고, 쓰래기가 넘쳐서 구대기기 디글디글거리는 집에 살려며 그 남편 얼마나 오래동안 편안한 사회생활할수있는지 한번 해보라고 했으면좋겠네요
엄마들 일하는거 전부다 시간당 돈처서 받으면 나가서 일하는 남자들보다 훨씬더 벌껄요
와~~~ 정말 이런말들 들을때마다 열납니다~ 열나~~10. 코스코님..
'06.4.30 11:44 AM (211.191.xxx.253)요지는 잘 알겠습니다만..
님 글 에서 " 남편만을 위한 매춘부도 됩니다 .."라는 표현은 좀...
눈쌀이 저절로 찌푸려지네요11. 참
'06.4.30 11:45 AM (221.143.xxx.72)국가에선 아이 많이 나으라고 장려하면서 낳는것만 중요시 하는군요
집에서 아이 훌륭히 키우고 열심히 집안일하는 엄마에 대해선 우습게 보나봅니다
이런 형편에 무슨아이를 많이 나으라고 하는지 원12. 코스코
'06.4.30 11:59 AM (211.196.xxx.178)코스코님..님~~ ㅎㅎㅎ 눈쌀 피세요~ ^^* 제가 적절한 표현을 잘 몰라서 그래요~ 기분 거슬리게 했으면 죄송.... 모라고 해야지 맞는말이까요?
13. 저희시어머님의
'06.4.30 12:11 PM (222.107.xxx.116)지론에 의하면 이 세상엔 두부류의 인간만 존재합니다. 돈버는 사람 과 돈안버는 사람(= 노는사람) 이요.
그런데, 대부분이의 사람들의 머릿속엔 돈안벌면 논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거 같아요.
씁쓸하죠. 돈버는 일만 가치있는 일이란 인식이 너무 많아요. 제가 육아 때문에 휴직중인데도 저희 어머님 틈만 나면 집에서 놀면서 반찬이라두 신경쓰고 하지 뭐하냐는 식의 이야기 아무렇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는 당신도 한평생 노셨으면서두요(어머님의 관점에서요!! 밖에서 돈 안벌어오셨으니까) 그러십니다. 그래도 집안 이렇게 일으켜 세우고, 지금 이렇게 라두 사는건 다 당신이 알뜰살뜰 돈 모아 이렇게 되었다구요, 아버님은 돈만 벌어왔지 자기가 다했다고 그러시면서 자기가 돈안벌어왔다고도 못한다고요.
그렇게 살림을 불렸다고요. 그러시면서 며느리들에겐 돈버는 며느리, 노는 며느리 갈라 가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말이 옆으로 샜습니다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저희 시어머님 처럼 전업주부에 대해선 집에서 팔자 좋게 노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어요. 같은 여성인 시어머님 세대들이 먼저 그렇게 생각하는데, 남자들이야 말해 무엇합니까???14. 김의원
'06.4.30 12:21 PM (124.59.xxx.108)사모께서는 모 하시는 분이신가요?
이놈의 정치하는 사람덜 툭하면 국민이 원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얼버무리며 모든 일 넘어가더니만
기본상식이 전무한 넘들이구만요. 이렇게 국민의 한 사람인 전업주부를 깔보니 전국민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말뿐이죠... 남의 말에 맞받아칠 때에도 배웠다는 사람들이 한마디 한마디 아껴가면서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지 ...다들 갈아 엎어버리고픈 심정이네요.15. 김문수
'06.4.30 12:47 PM (222.101.xxx.41)한나라당 김문수 똑똑히 기억하겠습니다. 누군 집에서 퍼질러있고 싶어서 퍼질러 있는줄 아세요?? 반나절만 없어도 아이는 엄마 없는 티가 줄줄 나고 집은 개판인데. 내 가정을 위해서 내 남편 내새끼 쓸고 닦아주느라 자기계발이니 전공살리기니 다 접어두고 가정에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정말 김새게 하네요.
그러니 당신들이 국민 피빨아먹으면서 하는건 눈꼽만큼도 없는 국회의원이라 불리는겁니다.
아침부터 집 깨끗이 치워놓고 애기랑 놀면서 기분좋게 컴하다가 참 드럽네요....내참16. ..
'06.4.30 1:33 PM (211.176.xxx.250)경제적인 활동을 안하면 노는 사람이라는건 우리 시어머님 생각인데.. 똑같은 생각을 가진 의원이 또 있었군요.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일할때 그런 생각을 했었지요.
그래서 그만두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었던 사정에 그만둘수 밖에 없었는데..
제가 부족한건지.. 집안일이 바깥일보다 더 힘드네요.
집안일만 전담했을땐 대충할수가 없어지더군요..
빨래도 청소도.. 욕실 청소나.. 아이들 돌보기도..
해도해도 끝이 없고 표시도 안난다는 말만 들었지 진짜 그럴줄 몰랐지요..
제가 손넣어 배수구 청소 안하면 욕실물도 잘 안빠져 나가고..
아이들 옷도 입을 옷이 없어지고..
하얀 옷도 안 삶으면 냄새나고 노래지고..
반찬도 안 만들면 먹을것이 없어지더군요..
외식은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재료 사서 만드는 일.. 물을 끓여 놓는일..
아이들 오리털 파카같은 재질의 옷은 세탁기에 돌려도 때가 잘 지지 않더군요.. 그런거 손빨래를 해놓는일.. 하얀 양말 바닥 손으로 문질러서 세탁기에 돌리기등..
아이들때문에 청소도 하루도 쉴수 없을 뿐더러.. 먼지닦고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고.. 며칠에 한번은 스팀청소도 해주고..
전 전업주부일 하면서..야..살림도 과학이구나..할정도로.. 많은 일을 배웠고.. 또 일도 많이 했네요..
오늘은 이불 빨아야 하는데 (적어도 열흘에 한번은 이불 빨아줘야 하고..베겟닛도 삶아줘야함) 날이 칙칙해서 고민이군요..
하여간 저를 논다면 논다고 생각하시는 우리 시어머님은..
제가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딱한잔 커피 마시는 시간외엔 앉을시간도 없는걸 보시고도..
커피 마실 시간있다면서 절 팔자 편한 여자라 하시더군요.
당신 아들은 지금도 일하고 있을거라고요.
제가 당신 아들 벌어 먹였던것은 기억도 못하시는.. 포멧 기능 뛰어나신 분입니다.
전업주부가 돈을 안벌기 때문에 논다는건 이해가 안되는 발상입니다.
그러면 누구든 가사일을 해주는 사람을 공짜로 부릴수 있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반일 2만 5천원 하루는 4만원.. 뭐 이렇게 돈 줘야 하지 않나요? 요즘은 더 비싸나요?
그러면 전업주부가 하는 일은 돈으로 환산할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전 제가 하는 일을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사실 그건 제가 맡은 일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생각하는거고..
남이 나를 보고 당연하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 일은 돈이 안생기니 일하더라도 너는 노는거라는 생각을 한다는건 용납이 안됩니다.
그러니 김문수씨는 사고방식 자체가 잘못된 사람이지요.
그분을 옹호하시는 분.. 일반적으로 사고가 그렇다고 하시면서.. 지금 이런글 쓰는거 이상하게 생각하시는분.. 집안일은 바깥일 하면서도 할수 있는거라 하시는분...
님이 삶을 그리 사신다면 참 피곤하시겠어요.
그리고 그 삶을 다른 사람에게도 강요하시는 그 자세..
좀 짜증나는 자세로군요.
사람들은 큰걸 보고는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작은실수로 인간성이 드러나는것 같아요.
뭐 저도 그렇지만..
무심코 제 머릿속에 있는 편견이나 이상한 사고방식이 한마디 말로 튀어나왔을때..
실수라고 말하며 넘겨버려도 이미 업지러진 물이지요...17. 글쎄요
'06.4.30 2:43 PM (211.217.xxx.62)김의원, 다 아시다시피 젊은 날 엄청 고생 많이 했습니다. 2000년이었나, 암튼 그때 가진 재산이 1억5천만원짜리 전셋집 하나였습니다. 부인은 여공출신이고요.
김의원부부가 한창 아이 키우던 시절은..지금보다 훨씬 먹고살기 편한 (맞벌이 안해도 먹고 살 수 있었던)시절이었지만, 이 부부는 맞벌이를 했죠...형편이 어려워서.
그랬으니..아마도..전업주부들에 대한 부러움이랄까, 시기(?)랄까 이런게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전업주부들은 아이들 키우며, 살림만 하며 살 수 있으니 정말 좋겠다...이런 식으로요.
물론 제 추측에 지나지 않지만, 그런 경험때문에 저런 발언이 나온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문수씨가 말실수를 한 건 확실하지만 오랫동안 김의원을 응원해온 저로서는 너무나 단편적인 말꼬리잡기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많은 분들이 전업주부에 대해 '노는 엄마'라는 호칭을 썼다는 것에 분개하고 계시는 것인지, 아니면 전업주부는 케어맘 제도 등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부분에 화를 내고 계시는 것인지 궁금하네요.18. ...
'06.4.30 5:09 PM (125.181.xxx.221)전업주부를 노는엄마라고 생각하고 . 기본적인 여성관도 적립돼 있지 않은 사람이
케어맘이라는 보육서비스를 하면서..전업주부에겐 기회를 안준다는것에 분개합니다.
그런 중요한 자리에서...노는엄마라는 표현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이겠지요19. 음..
'06.4.30 5:43 PM (218.48.xxx.218)김문수의원이 젊은 날에 고생을 했던 것은 벌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서 열심히 일하느라 고생을 했던것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한 노동운동을 했기 떄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동운동을 하면서 어려워진 생활을 부인이 일정정도 맡아야 했고, 그건 남편일에 대한 부인의 존중이고 또 선택한 결과 아닌가요?
그로 인해서 시기라는 부분은 이해가 안갑니다.
김문수의원측이나 일부지지자들은 말꼬리잡기다..라는 식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선거를 앞둔 지금, 후보토론이라는 자리에서 자신의 정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면 이런 발언은 나오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개한 이유요?
두가지 다 입니다. 여태까지 보육정책은 국회의원, 지자체장, 심지어 대통령선거에 까지 항상 등장하는 단골메뉴지만 정작 당선된 후에 지켜지는 것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알맹이없은 선심성정책으로 내놓은것이라 아무생각없는 발언을 했는지는 몰라도, 사회구성원중에 하나인 전업주부에 대한 몰이해, 다음세대를 기르는 중요한 정책에 편파적으로 대상을 정한점, 두가지 모두 그 후보의 기본적인 생각을 보여주는것이라 분개대상이 되는 이유입니다.
아마 일선활동을 하고 있던 그 당시의 모습만을 기억하고 계시는 것 같지만, 그 후보..
이런 생각들은 단순하고 표출되는것이 아닌 전제적으로 깔고 있는 인간관인 만큼 그 후보가 내세우는 자신의 활동들 모두 헛했거나 자신의 이익에만 치중했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네요.20. 저도 전업주부랍니다
'06.4.30 6:06 PM (211.217.xxx.62)김의원의 전문분야가 노동정책이란 점을 생각하면 물론 실망스러운 발언입니다만, 제가 아까 저 글을 쓴 것은 '노는 엄마' 발언과 관련하여 김의원을 변호하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김문수의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선입견을 가지진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이유여서였습니다.
김의원 지지자인 제가 보기에도 김의원의 여성관은 깊지 않은 것같습니다. 케어맘 제도의 대상을 직장맘으로 국한시킨 것도 실망스럽고요.(제가 정책담당관이라면 우선권은 직장맘에게 주되, 전업주부의 경우도 조건여하에 따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할텐데요 ^^;;)
그렇지만,, 아무튼 이제까지의 행적을 볼 때 좀더 많은 실적을 남길 수 있는 인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 뜻에서 아까 덧글도 올린 것이고요. 혹시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네요. 그치만...제 추측을 올린 것에 불과한 것이니..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꼴통도 있구나..하고 생각해주세요.21. 아무래도
'06.4.30 6:57 PM (61.74.xxx.7)김문수의원 엄마는 논 듯.
22. 엄마
'06.4.30 11:12 PM (61.106.xxx.56)아무래도 님의 백만번 찬성..ㅋㅋ
23. 제목만보고
'06.5.1 12:19 AM (211.195.xxx.197)씁니다만, 선거철이니 꼭 열우당 지지자가 옮긴것 같다는 생각이..
24. 저는
'06.5.1 12:30 AM (219.250.xxx.52)저는 민노당 지지자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으면 비판합니다. 근데 저만 그러는 게 아니라 다들 그러지 않나요? 한나라당 지지자라고 한나라당이 하는 일을 전부 편드는 건 아니고, 우리당 지지하더라도 싫은 건 싫다 그러고. 위의 분은 아니신가봐요.
25. ㅠ.ㅠ
'06.5.1 2:59 AM (219.251.xxx.92)머라고라~ 내가 열우당 지지자라고라~
그럼 '제목만보고'님은 한나라당 지지자라고 저따우 소리해도 무조건 감싸줘야한다 이겁니까?
댁같은 님 같은 사람 땜에 우리나라가 이래요.
뭐라고 남을 무조건 일방적으로 깍아내리려면 글이나 읽고 좀 쓰시죠.
문제 있어도 무조건 내가 생각해둔 당에 무조건 표 몰아주고...
뇌는 어디다 씁니까?
여기에 이 당 저 당이 왜 나옵니까?
여성 문제에...
여성문제에 누가 좀더 깊이 생각하고 정확한 정책을 갖고 있는지는
당사자인 '여자들'이 좀 알아야하지 않나요???
여성 당수가 있는 한나라당이면 좀 여성문제에 좀더 깊이 있는 사고를 가질만 한데
뭡니까, 성추행에~감싸주기~
정치라면 소름끼치게 싫지만요, 정치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에
정치하는 사람들 사고방식은 우리가 좀 알아야한다고 봅니다.
여자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 사람이 여성정책을 한답시고, 돈 주네 마네 하는 걸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이쪽 저쪽 나눠서 편 가르기 하니..
정치인들이 여성도 우습게 아는 거죠.
어떻게 대하든, 표 나오는 건 똑같으니..
무뇌로 살지 않아야 정치인들이 이 당이건 저 당이건 정신차려서 여성문제 제대로 해결한다고 봅니다.
뭡니까? 맨날 남자들 무조건 줄서기 욕하면서 여자도 똑같단 소리 듣고...
책도 안 읽고 책 제목만 읽고 독후감쓰나보죠?
제목만보고 (211.195.47.xxx)님이야말로 딴나라당 맹신도가 확실하네요.
'26. ...
'06.5.1 9:33 AM (58.73.xxx.35)저런 무식한 인간들이
정치한다고 돌아다니니까 울나라가 이모양 이꼴이지
어찌 요새 세상에도 전업주부=노는사람으로 생각하는
인간들이 존재하는지 원~27. 난..뭐지
'06.5.1 11:58 AM (61.79.xxx.33)열우당이라고 하는거 보니..딴나라당이 맞는듯..ㅠㅠ 열우당이고 딴나라고 간에..저런 생각가진 사람이 오데 한두명이겠습니까..저나이..남자들이라면 열우당이나 딴나라나 겉으로 선거철에는 아닌척해도 속마음은 우리를 노는사람으로 볼듯...아..언제쯤이면...이런남자들(소수의 여자들도 포함 ㅋㅋ)이 없는 세상에서 살수 있을까요..우리딸들세대는 바뀔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