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 일찍 피아노 치는 것, 너무 무식한 행동 아닌가요?
아마 윗층인 것 같은데 (저희 아파트는 복도식, 한 층에 네 집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아침 시간이라는게 빠를 땐 6시 50분 정도부터이고 평소엔 7시 20분쯤부터 납니다.
주말에도 빠지지 않고...
평일에는 제가 7시 10분쯤 기상시간이거든요. 근데 그 전에 피아노 소리 나면.. 흠..
너무 소리가 거슬리네요.
그게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피아노 배운지 얼마 안된 것 같더라구요. 애인지 어른인지..
거의 수준이 '학교종', '병아리' 정도거든요. 그것도 막 틀리면서 친다는...
그러니 듣기가 더 괴로워요. 아예 잘 치는 사람이면 음악감상이라 생각하겠는데...
오늘은 제목이 기억 안나는데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실 때 ' 뭐 이런 노래의 딱 저 부분만
아침 내내 틀리면서 연습하더라구요.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제 생각엔 바로 윗층 아니면 그 옆집인 것 같은데 괴롭네요.
애든 어른이든 아침 이른 시간부터 저렇게 치는 것도 짜증나고 그걸 가만 두는 가족들도 짜증나요..
1. ..
'06.4.20 10:17 AM (211.210.xxx.132)엘리베이터에 써 붙이세요.
서로 예의를 지키고 살자고. 생각이 있다면 고치겠지요.
(그 정도 칠 아이면 글씨는 읽겠지요?)2. ..
'06.4.20 10:20 AM (211.58.xxx.71)저도 예전살던 집이 그런 시간에 피아노를 쳐서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싫다는 생각만 가지고 이웃을 만나면 얘기를 할까 망설였었지만
결국은 그소리를 모닝콜과같이 생각하면서 지냈네요.
덕분에 늦잠 자는경우는 없었어요.
마음먹기 나름 같은데...
듣기싫긴하죠?3. ㅠ..ㅠ;;
'06.4.20 10:24 AM (61.33.xxx.66)저희아랫집에도 언젠부턴가 새벽 3시도 좋고 4시도좋고 피아노 소리가 나더라구요. 며칠을 참다가 내려가서 말했더니 흠칫 놀라면서 자기네 방음시설다해서 소리 안나는줄 알았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후론 조용해 졌지요.
가서 한번 말씀하시는게 좋을듯싶어요. 어쩌면 그집은 안들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니까요.
근데 못치는 피아노소리하니까 생각나는데 저희윗집꼬마아이는 "신데렐라는 어려서~"그것만 석달을 치더라구요.다른거 치다가도 후렴부분에 가서는 "샤바샤바~아이샤바 얼마나 울었을까요"그걸로 연결되고.
시끄럽긴 했지만 피아노 연습할때마다 신랑이랑 배꼽을 잡고 웃었던 기억이 나요.ㅋㅋㅋㅋ4. ..
'06.4.20 11:02 AM (221.157.xxx.29)얘기하셔야 알고 조심하지요...
5. 도도도...
'06.4.20 12:54 PM (211.38.xxx.45)예전 우리 옆집에서 밤에 자주 몇분을 도레미파솔라시, 도레미파솔라시, 도레미파솔라시
딱 시까지만 치고 마지막 도를 안 치는 거예요 도저히 그소리 듣고 참을 수가 없어서
피아노 치는 소리만 나면 벌떡 일어나 우리집 피아노 뚜껑 열고 높은도를 도도도도도도하고
원껏 치고 잔적 있슴다
아 ~~ 못치는 피아노 소리 엉청 괴롭죠. 한번 조심스레 이야기 해 보심 좋은듯 하네요.6. 이렇게
'06.4.20 1:34 PM (219.251.xxx.92)엘리베이터에 글 써서 붙이세요.
"밤샘 야근하고 새벽에 잠자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전일찍 피아노를 치는 것을 삼가해주세요.
숙면은 생활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7. ..
'06.4.20 1:44 PM (61.98.xxx.83)도도도... 님, 저 지금 웃다가 얼굴 빨개져서 숨넘어가요.
저도 일요일 아침마다 윗집 애 나비야 땜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완전 동감이예요.8. 헉..
'06.4.20 2:20 PM (219.250.xxx.211)저는 11시 이전엔 절대로 안칩니다..
연습 많이 해야하긴 하는데 무조건 11시이후에 치기 시작해서 6시가 넘으면 절대 안칩니다. 가끔 필요한 경우엔 최대 7시반까지로 정해놨습니다. 그것도 겨울엔 6시 안넘깁니다.
해가 지면 소리가 더 울리거든요.9. 도도도
'06.4.20 4:33 PM (61.100.xxx.169)님때문에 김밥먹으며 글 읽다가 사래 걸렸어요. 콜록콜록...너무 웃겨요^*^
10. 도도도
'06.4.20 8:19 PM (61.106.xxx.5)님~ 저도 혼자 소리내서 낄낄낄 대고있어요.. 님 너무 웃기세요 ^^;;
11. 도도도
'06.4.20 9:42 PM (221.139.xxx.164)근래들어 나에게 최고의 유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