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다시 보기

[ps]

오늘 회사에서 이익분배금인지 뭔지 하는 명목으로 (P.S.) 꽤 많은 돈이 나왔어요.
예전에는 이런거 없었는데...
작년 실적에 따른거라지만 생각보다 훨 많이 나왔네요.
그런데 남편이 말해주는데 P.S 나오기 전에 회사에 기이현상이 일어났대요.
다들 월급통장을 바꾸는거예요.
안나오던 꽁돈이 나오니 욕심이 난 남정네들이 월급통장을 바꿨다가 P.S 나오고
나면 다시 원래 월급통장으로 되돌려 놓는다네요.
그러면 부인이 어찌 알겠어요?
그런 얘기 해주면서 자기가 넘 착하지 않냐고 하네요.
결혼한지 10년 됬는데 그런점은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그런데 월급통장 바꿔놓는 꼼수 쓰는 남편들....다시 봐야 겠죠?

[음...]

혹시 ss계열사인가요? 저희 남편은 아무말 없던데...ss계열사는원래 ps랑 pi는 연말이랑 2월이랑 나오던데요..

[저의 경우가]

그렇답니다. 남편이 결혼하고서 3년간 (지금5년차) 복지비 명목으로 나온 것이랑 매년 정산되는 퇴직금을 다른 통장에서 관리를 하고 있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리...다(쓰고 남은 것 쬐끔) 압수했습니다.
그후론 월급명세서 갖고 오라 그러니 갖고오긴 했는데 설마 이것도 조작가능한 걸까요?

[울 회사남자들...]

아예 보너스 퍼센테이지를 속이는 경우가 허다해요..
연봉제라 실지로 월급은 25일 보너스는 1일 이렇게 다달이 나오는데...
보너스를 600이라고 속이구 반만 주는 사람 많아요..
그래도 와이프가 좋아한다구...자랑하구...
이리쓰니 월급이 많은거 같은데... 연봉을 24로 나누어서 받아요...

[이런 경우도..]

제 남편 회사는 워낙 출장이 잦아요.교통비, 숙박비 등 출장비가 따로 나오죠..
전에는 현금으로 나왔는데 얼마전부터 통장입금되기 시작했어요.근데, 출장비 관리하는 사람이 월급통장 외 아예 새 통장을 만들라고 권유를 하더래요.
남편은 워낙에 그런 걸 숨길 생각이 없는 사람이어서 귀찮다며 월급통장으로 입금해 달라 했더니, 다들 이상하게 쳐다 봤다는...ㅎㅎ
회사 동료 부인 중에 출장비 지급 사실조차 모르는 이를 보면 안타까워요..제가 말해줄 수도 없구...

[ㅋㅋ]

저 예전에 회사에서 추석 보너스 나올 때...
아예 상무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월급통장 아닌데로 받을 사람들은 적어서 경리팀에 내라구..
주로 남직원들.. 특히 결혼한 남직원들이 개인통장으로 많이 받더군요.
갑자기 그생각이 나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