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축 더 할꺼 없어??라는 남편말에
제가 프리랜서라 수입이 들락날락해요.
딱 한달만에 돈을 받는것도 아니고요.
지난달에 남편 급여 적금통장에 거의다 이체 했는데, 더 저축할거 없냐구 묻더군요.
이러저러해서 돈을 쓰게 될거 같고, 당신 월급 다 저축했으니 좀 넉넉히 남겨두겠다고 했어요.
근데 이번달에 또 묻네요. 남편 급여 다 적금 통장에 넣었는데, 또 더 저축할거 없냐구 물어요.
분명 지난달에 생활비 좀 넉넉히 남겨두겠다고 말했는데. 똑같이 묻길래
좀 화나더라구요. 왜 내게 부담주냐고 했어요.
마누라가 애 둘키우며 아둥바둥 생활비 벌어오면 됐지, 나보고 더벌어 저축까지 늘리란 소리냐구요.
그랬더니 우리남편 단단히 삐지네요. 자기가 언제 돈 더 벌어 오라했냐면서요.
이제는 되려 제게 싸늘한 눈빛이예요.
저 정말 안되는 능력으로 거의 버티는 수준으로 일 하고, 남편은 출장이 잦고 매일 늦는 사람이라
싱글맘 수준으로 애 둘 키우며 돈벌어 생활비 마련하고 남편월급은 다 저축하려 애씁니다.
외벌이로는 저축의 한계가 있고, 남편은 평범한 샐러리맨이니 월급은 빤하구요.
제 몸 힘들고, 아이들은 남의손에 크고, 엄마의 빈자리 티나는 아이들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남편이 알아주는거 하나 없고, 회사일 힘들다고 툭하면 삐지니 부부사이가 자꾸 삐걱입니다.
이런 남편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님들의 지혜를 빌려주세요.
1. ^^
'06.4.10 2:55 PM (202.30.xxx.28)저축할거 더 없냐는 물음에 그냥 '없어' 라고 하시고 모른척 하면 어떨까요?
2. 21년차
'06.4.10 3:03 PM (152.149.xxx.135)'기본 생활비는 당신 책임이다'라는 걸 명확히 해 놓으셔야 할 것 같네요.
님 월급 저축하시고 남편 월급으로 생활비쓰시고 남는건 저축하세요.
님이름으로 된 수입은 님이름으로 저축하시고, 다 세세히 밝히지 마시구요.
이상 결혼 21년차인 고참 주부의 충고입니다. ^^3. 이번달부터
'06.4.10 3:04 PM (61.84.xxx.7)당신 월급 올랐데?
그럼 그만큼 더 할수 있겠네, 당신 정말 수고했어...^^
전 남편월급에서도 일정 금액 빼서 생활비로 쓰고
제것도 일정부분 저축하고 있어요.
남자들 단순해서 저축한 돈 다 자기걸로 안다니까요.4. 동감
'06.4.10 3:12 PM (125.181.xxx.221)남자들 단순해서 저촉한 돈 다 자기걸로 안다니까요..<---------- 이 부분 동감합니다.
말은 그러죠..
당신도 애썼으니..이 돈은 당신이 번거나 마찬가지라고
그러나..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들으면 안됩니다.
나중엔 다 자기가 잘벌어서..잘된줄로만 알더군요..(그 배신감이란..이루 말할수 없더군요)
그래서..이젠...저
절대로 그렇게 안합니다.
한번 속지..두 번 속겠습니까???5. 그런데
'06.4.10 3:15 PM (61.66.xxx.98)보통 남편돈으로 저금하면 남편은 그돈이 다 자기것인 줄 알지 않나요?
부인이 생활비 댄것은 까먹고요.
가능하다면 남편월급중에서 생활비하고 남은돈과
님월급모두 님의 명의로 저금하는게 좋을거 같은데....6. 원글이
'06.4.10 3:35 PM (220.75.xxx.90)남편 월급으로 생활비쓰면 남는게 별로 없을겁니다.
지금껏 제가 버는 만큼만 저축을 해왔어요.
남편 월급은 연말에 상여가 좀 크게 나올때 그때나 저축 더하고요.
여러분들 말대로 제가 번돈 생활비로 다 쓰지 말고 저축 따로 해야겠습니다.
제 성격이 솔직한편이라 남편에게 다 공개하는편인데,
사실 제가 미련하게 계산이나 손익을 안따지는 성격이예요
갑자기 통장 공개 안한다면 남편이 또 삐질텐데. 어렵네요~~~7. ..
'06.4.10 3:42 PM (222.118.xxx.95)음.. 원글님이 버시는 돈으로 생활비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원글님은 성취감 같은게 별로 없지않으신가요?
왜..공동재산이라고 해도.. 내 앞으로 된 통장에 돈이 쌓여가면 기분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남편분과 대화를 충분히 나누시고..(울남편도 첨부터 하나하나 다 설명해줘야 이해를 하더라구요..)
남편분 월급에서 관리비랑 가스요금을 낸다던가.. 아니면 마트다니는 만큼을 부담한다는 식으로..
생활비를 분산해서 내고..
원글님 앞으로 적금이든 적립식 펀드든 하시는게 낫지않을까 싶네요..8. 맞벌이
'06.4.10 3:51 PM (210.94.xxx.89)하면 남자가 생활비관념이 좀 없어지는것같긴해요. 저도 님처럼 걍 우리돈이려니 생각하고 관리를
안했더니 당연제월급은 생활비 쓰는줄 알더라구요..뒤늦게정신차리고 제보험연금 60만원짜리굵직하게
하나넣고 제월급에서 생활비로 40만원이상 지출하지않습니다..제가 보험연금땜새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하다했더니 요즘은 목돈으로 얼마씩 주기시작하네요..제가 버릇을 잘못들인결과예요..지금
가장의의무를 되새겨주려고 무진애를 쓰고있습니다..9. 나중에
'06.4.10 3:54 PM (58.141.xxx.160)남편 받는 월급을 생활비로 쓰시고 남으면 저축하세요.님이 버는 돈은 모두 저축하시고요.
남자들은 자기가 벌어서 저축하는걸로 생각하지 님이 벌어서 생활비 보태쓴것은 보통 생각안해요.저도 제가 버는 월급으로 생활비하고 남편이 버는 돈으로 저축했더니 툭하면 자기가 벌어서 이거했다,저거했다 정말 짜증나거든요.내가 직장생활에 주부에 얼마나 힘이 들었는데...남자들 그거 몰라요.자기만 힘들게 돈 버는걸로 생각한다니까요.10. 절대로
'06.4.10 3:57 PM (219.251.xxx.92)남편 돈 다 저축하지 마시고
남편 돈으로 생활비쓰고
님이 버는 불규칙한 돈은 저축하는 방향으로 바꾸세요.
자기가 번 돈으로 가족 벌어먹이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 '부족한 돈'으로 벌어먹고 남은 돈으로 저축하는 것이고
님이 버는 것은 그야말로 '가욋돈'이니 그 돈으로 저축한다고 말하세요
그래야 공평하지요.
안 그러면 '님이 가족을 벌어먹인 것'이 되는 거죠.
남편은 저축한 돈은 당연히 자기 돈이라 여기고요.
그런 것로 삐진다고 양보해봤자 훗날 더 큰 손해가 올 겁니다.
그 돈은 다 자기거라고 생각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돈 모으는 동안 가족들 먹고 산 거는 땅파서 나왔댑니까?
윗분들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반드시 바꾸세요!!11. 절대로
'06.4.10 4:00 PM (219.251.xxx.92)남편의 월급 들어오면 생활비를 따로 통장에 넣어두고
그 한도 내에서 쓰세요.
가계부 철저히 쓰시고요.
그리고 님의 수입은 불규칙적이니 저축해두는 게 낫겠다고 하세요.
남편의 수입으로 가족이 먹고 사는 건 당연한 거 아냐?
하면서요.
그러면 뭐라 못하겠죠.
대신 가계부 철저히 쓰세요.
님 수입은 얼마건 다 밝힐 것 없고요, 따로 님 이름으로 통장관리 하시고요
남편 수입에서 생활비 쓰고 남은 건 남편 앞으로 통장 만드세요.
아내가 벌면 남편은 가족생계책임질 의무 없댑니까?12. 윗분 동감
'06.4.10 6:27 PM (211.173.xxx.120)그돈이 그돈이지...
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될말인거 같아여..
내가 번돈 저금하고 남편 월급으로 생활하는걸 남편에게 보이셔야 합니다..
자기월급으로 저금하면 다 자기돈인줄 알고 혹여 안 좋은 일 있음 시댁에서두 그리 알더라구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173 | 친오빠 결혼식에 한복입기 3 | 궁금 | 2006/04/10 | 886 |
59172 | 혹시 다단계 다이너스티라고 아시나요? 6 | 다단계 | 2006/04/10 | 1,350 |
59171 | 울산사시는분들 계시나요? 3 | 잘만한곳 | 2006/04/10 | 296 |
59170 | 젖병 좀 문의할께요.. 8 | 초보 | 2006/04/10 | 265 |
59169 |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9 | 학부모 | 2006/04/10 | 1,503 |
59168 | 비만오면 베란다로 물이 들어와요 5 | 케로로 | 2006/04/10 | 707 |
59167 | 전세살고 있는집이 경매넘어 갔습니다. 조언주세요. 3 | 전세 | 2006/04/10 | 655 |
59166 | 한복같이 입어야 하나? 3 | 칠순 | 2006/04/10 | 368 |
59165 | 예단비를 드려야 될까요... 20 | 고민 | 2006/04/10 | 1,694 |
59164 | 체중계 추천해주세요 | 체중계 | 2006/04/10 | 84 |
59163 | 기저귀 하기스 골드만 부직포 찍찍이 인가요?(인터넷 구매 할때는요...) 5 | .... | 2006/04/10 | 222 |
59162 | 유모차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고견 리플 부탁드려요. 7 | Grace | 2006/04/10 | 464 |
59161 | 저축 더 할꺼 없어??라는 남편말에 12 | 화난다 | 2006/04/10 | 1,807 |
59160 | 영어인터뷰샘플 사이트 알려주세요 | 구직자 | 2006/04/10 | 109 |
59159 | 문안하다(X) 팔이얇다(X) 어의없다(X) 쉽상(X) 16 | ^^ | 2006/04/10 | 1,194 |
59158 | 영국사시는 82님들께 문의드려요 13 | 요리책 | 2006/04/10 | 838 |
59157 | 10개월 아가가 중이염에 걸렸어요 ㅠ ㅠ 9 | 속상해요~ | 2006/04/10 | 342 |
59156 | 어떤게 과연 옳은 판단이고 옳은 행동일까요 20 | ... | 2006/04/10 | 1,858 |
59155 | 카드대금 결제일이 5일인경우?? 2 | 대금 | 2006/04/10 | 353 |
59154 | 불쌍한 울 남편.... 6 | ... | 2006/04/10 | 1,517 |
59153 | 한동안 잠잠하던 지름신이 꿈틀거려요.. 5 | 지름신 | 2006/04/10 | 1,035 |
59152 | 안경점 추천해주세요.. 4 | 안경 | 2006/04/10 | 388 |
59151 | 청견 드셔보셨어요? 17 | ^^ | 2006/04/10 | 1,206 |
59150 | 레벨 올려주세요 3 | bootar.. | 2006/04/10 | 418 |
59149 | 눈물길수술이라고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 궁금해요 | 2006/04/10 | 375 |
59148 | 출산 30일.. 시댁에 다녀와서.. 9 | 둘째며눌 | 2006/04/10 | 1,279 |
59147 | 키톡 보다보면 기죽어요..ㅠ 9 | 흠 | 2006/04/10 | 1,279 |
59146 | 직장을 그만둘려고 합니다..힘좀 주세요.. 11 | ... | 2006/04/10 | 1,346 |
59145 | 애들 관장 해보신분 있나요? 7 | 걱정입니다 | 2006/04/10 | 571 |
59144 | 저 쌍둥이 낳고 싶어여... 9 | 쌍둥이 | 2006/04/10 | 1,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