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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날 쫒아다니던 그남자가...왠일이래``

아쉬움 조회수 : 2,972
작성일 : 2006-04-04 00:28:41
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네요..ㅎㅎ
제가 예전에 알고 지내던 언니랑  몆년만에 통화를하게 되었어요

10년전쯤에 절 죽어라 쫒아다니던 남자가 있었거던요
저는2~3번정도 만나주다 도저히 제스타일이 아닌듯해서 멀리했었거던요..
그남자는  상사병 비슷하게 입술 다 부러트고 얼굴 말이 아니게 해서 제발 만나 달라고 쫒아다니고...
하지만 저는 싫어서  모질게 걷어찼던 남자입니다
제가 근무하던 이웃에 큰 인테리어 업체에서 일하던 남자인데..저땜에 살도 엄청 빠지고 몆달동안 죽을사람 처럼 살았거던요..
주변에서 불쌍하다고 좀 만나 주라고 제게 부탁할 정도로요...

이게 왠일 ~~~
제가 자주 가는백화점 근처에 아주 럭셔리한 인테리어 사무실이 있는데 거기 오너랍니다
저는 그인테리어 사무실이 뭔 까페처럼 보여서 한번씩 본기억이 있거던요
오늘 아는언니 전화와서 거기가 바로 전에 그남자 독립해서 차린 건데 돈 무지 많이 벌어 30대 나이에 외제차에 ,,,아주 부자됐다더군요..

사람마음이 왜그리 간사한지..순간적으로 그때 잘해 볼껄 하는생각 잠시 드는 건 왜일까요?
참 저도 속물인가 봅니다...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닌데... 지금 평범하게 주부로 사는 저에게는 마음한구석에 저남자랑 결혼했으면 정말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살고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다고 지금 불행하게 사는것도 아니데 ..쪼매 아깝네요..ㅎㅎ
IP : 218.238.xxx.1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깝겠다
    '06.4.4 1:29 AM (69.235.xxx.165)

    입금완료 쪽지로 주소보내요..

  • 2. 에이
    '06.4.4 1:40 AM (222.117.xxx.75)

    돈만 많음 뭐해요. 사랑이 없는데..고현정 보세요.삼성가로 시집갔어도 결국 불행하잖아요. 풀만 먹고 살아도 사랑하는 사람과 살면 된거죠 뭐..ㅎㅎ

  • 3. 저도
    '06.4.4 9:09 AM (220.123.xxx.27)

    그런 케이스가 있었어요.
    절 좋아한 친구였는데 지금 김&장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타워팰리스에 살지요.
    물론 이 녀석이 나중에 잘될거란 건 그 당시도 알고있었지만 부부의 인연이 아닌 건 어쩔 수 없답니다.
    넘 아까워마세요. 신께서 님에게는 님만의 보물을 주셨을거에요.

  • 4. ㅎㅎ
    '06.4.4 9:38 AM (210.95.xxx.198)

    예전 제 남자친구..넉넉치 못한 집에서 학비땜에 애태우며 학교다녔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게 되었어요
    지금은 TV모 프로그램에 상담 의사로 가끔 나오더군요
    저랑 헤어지고 부잣집 아가씨랑 선봐서 결혼했는데 강남에서 유명한 의사가 되었다네요
    저는 지금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도 그 의사가 제 전남친이라는 것을 알지요)
    그 사람도 잘 된것 같아서 볼때마다 마음이 좋아요

  • 5. ㅋㅋㅋ
    '06.4.4 9:46 AM (220.127.xxx.122)

    전에 어디서 듣고 무릎을 친 이야기가...공부잘한 * 이쁜 *한테 못당하고, 이쁜* 팔자좋은*한테 못당한다...ㅋㅋㅋ
    전에 선본 남자가 외국에서 사업을 크게 일으켜 전도유망하다고 했건만...어찌 그리 싫은지...몇년뒤 다시 한국에 들어왔다는데 별볼일 없답니다. 제가 팔자가 그리 나쁘지는 않나보다했지요.^^
    사람일이 어찌 될지 모르는데 나와 함께해서 더 잘 될지 더 나쁠지 어떻게 알겠어요? ^^

  • 6. ㅎㅎㅎ
    '06.4.4 9:54 AM (210.94.xxx.51)

    순간적으로 그런생각 드는건 속물이 아니라
    보통사람의 아주 당연~한 심리 아닐까요? ㅋ
    (가끔 82에선 너무 착한사람들만 보는 거 같다는.. ^^)

    인연이 아닌거야;;;; 원글님도 아실테고,
    그래도 그런 능력남이 좋다고 쫓아다녔으니
    원글님도 그만큼 멋진 여자이겠네요..

  • 7. 그래도..
    '06.4.4 10:58 AM (211.190.xxx.24)

    아깝겠다..제가 다 안타깝네요. 인테리어쪽이 원래 잘 풀리면 대박이잖아요..

  • 8. 그래도..
    '06.4.4 10:58 AM (211.190.xxx.24)

    아깝겠다..제가 다 안타깝네요. 인테리어쪽이 원래 잘 풀리면 대박이잖아요..

  • 9. 저도 ㅋㅋ
    '06.4.4 11:11 AM (222.107.xxx.153)

    예전 사귀던 남친...
    그당시 공보의였는데... 제 욕심 때문에 헤어진 친구가 있었거든요.
    근데 그 친구... 지금 자기 모교 대학병원 교수가 되어 있더라구요.
    장래에 잘 될 줄은 알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그 소식 들으니깐 기분이 나쁘진 않던데요?
    그래도 내가 남자 보는 눈은 바보가 아니었구나, 그때도 싹수가 보였었는데, 역시...

    누가 압니까? 지금 제 남편도 예전의 그 누군가가
    결혼 안한 걸 후회하고 있을지 ㅎㅎㅎ

  • 10. 저도
    '06.4.4 11:27 AM (220.126.xxx.129)

    제 남편이 약간 탈모기가 있어서 모발이식 전문병원 사이트 찾고 있는데,
    강남의 유명한 모발이식 전문병원 원장이
    저를 옛날에 따라다녔던 사람 아니겠어요.
    그때 전 어찌나 그 사람이 싫던지...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해 주면서
    거기가서 내 이름대고 잘해달라고 하면 잘해주지 않을까?
    했더니, 남편이
    '아마 내 머리 다 뽑지나 않으면 다행이게?'
    하면서 웃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날 따라다녔던 사람이 잘 되어 있는게
    안되었다는 소식듣는 것 보단 좋던데요.
    남편에게 으시대기도 하고..
    그래도 제 남편이 훨 좋아요.
    그거 봐도 그때 어떻게 잘 해볼걸 하는 생각이 전혀들지 않네요.

  • 11. 그러게요
    '06.4.4 12:30 PM (211.210.xxx.181)

    저도 못이기는 척하고 했다면
    가끔 티비에 나왔을 텐데요
    그래도 과거는 흐뭇하답니다

  • 12.
    '06.4.4 1:00 PM (211.218.xxx.33)

    그사람이 원글님을 안만났기에 성공해 사는걸수도 있어요.

    옆에 있는사람 운이 흥망을 좌우하지 않나요?

  • 13. 실연이
    '06.4.4 1:49 PM (61.96.xxx.149)

    사람을 강하게 했을 수도 있잖아요. 님이 차지 않았다면 그냥 평범한 아저씰줄 누가 알아요. 결과적으로 님이 그분의 성공을 도왔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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