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초상집 문상 간답니다...(임신중)

답답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06-03-31 19:56:50
현재 저는 임신 초기이며..
유산 위험있다고해서 안정 취하라고 해서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유교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친정 아버지께서 제가 임신이라고 알렸을때..
임신중에는 절대 저나 남편 둘다 궂은일에는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근데 퇴근무렵 남편이 전화와서는.
내일 저녁에 문상을 간다합니다..(내일 산부인과 같이 가기로했음..)
그것도 이모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문상가야한다합니다.

이모님이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이모시아버님 돌아가셨는데
그것도 외조카가 그것도 임신한 아내까지 있는 상태에
왜 간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부산에서 시아버지께서 홀로 올라오신다 합니다.
오시면 저희집 들릴까봐 걱정입니다.
저희 친정에서는 그런 궂은일에 갔다 온 사람
임산부 있는데 오는것 예의도 아니라고 합니다.
시아버지께서 그냥 내려가셨으면 하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좋은 일로 오셨다가 들리시는거라면
맛있는 반찬해 드리고 잘해드리겠는데..
이번에는 좀 그렇네요..

시댁이 천주교라서 그런건지...
그런것 어른들 왠만하면 다 따지지 않나요..?
제가 유별난건지.....
이모 시아버님 돌아가신곳에 갈려는 남편이 유별난건지 모르겠네요.


IP : 58.232.xxx.1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6.3.31 8:03 PM (211.192.xxx.208)

    좋게 생각하세요^^
    저도 지금 임신중인데요^^(19주)
    저는 신랑주변에 그런일 있음 다녀오라 합니다^^
    그냥 속설이려니 생각하구요^^
    신랑도 다녀와서 나름 찜찜하던지 현관에서 들어오기전에 옷몇번털고 들어오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님께서 잘 모르는 친분이 있을수도 있을테구요^^
    맘편히 가지시고 좋은생각만 하셔야 아기한테도 좋데요~

  • 2.
    '06.3.31 8:04 PM (222.108.xxx.148)

    물론 나쁘다는건 안가고 안 보는게 마음 편한데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달라서 그걸 뭐라 하기도 그래요.
    저도 얼마전 출산했는데 저 임신중에도 남편이 다 다녔어요. 워낙 안 따지는 사람이라... 또 나름대로 다 이유를 대더군요. 나를 도와준 친구, 직장상사...
    더구나 안 따지는 집안에서 며느리가 따지는것도 사실 힘들어요. 오시겠다는 시아버지 오시지말라 할수도 없구... 모르는게 속편한데...
    하다못해 상가집 다녀오면 저희친정엄마가 소금뿌리라고 시켰는데 울남편 그거 엄청 번거롭게 생각하고 기분나빠해서 그것도 못하네요.

  • 3. 누구나
    '06.3.31 8:07 PM (211.218.xxx.158)

    태어나면 떠나는 거잖아요. 그럴때 인사 필요한거고요.
    그냥 일상사라 생각하셔요..
    맘 편히 가지시고 순산하세요...

  • 4. ....
    '06.3.31 8:08 PM (218.49.xxx.34)

    남편 입장에선 님에 사고가 더 답답할거 같습니다.태어남도 떠남도 별개가 아닌걸요

  • 5. 에공
    '06.3.31 8:12 PM (221.148.xxx.129)

    남편분 정이 많으신가봐요...
    울 남편같으면 안그래도 가기 싫은데 핑계있어 좋다하고 안 갔을텐데..
    저도 지금 임신중이예요.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유산위험 넘기셨다니 많이 놀래셨겠어요. 하지만 너무 아이 생각으로만 치우치는 것도 좋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런거 어찌보면 미신이예요. 그냥 마음편히 가지시고 남편분이나 시아버님과 대립없이 지나갔음 좋겠네요. 상갓집 가는거 보다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게 아이한테 더 안 좋을거 같아요.

  • 6.
    '06.3.31 8:20 PM (222.108.xxx.148)

    제가 임신 7개월에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요. 저도 그때 고민많았어요. 임신중이라 당연히 안가야 하는데 본인이 제게 직접 전화헀고, 저희 아버지때 장지까지 와준 친구고, 또 저아니면 갈 사람도 없고... 남편도 안면은 있지만 그렇다고 혼자 가긴 그렇다고 하고...
    결국요, 남편과 아이까지 데리고 저 갔다왔어요. 임산부면 당연 안가야 한다고 하지만 살다보면 꼭 그럴수만은 없는때가 있쟎아요. 그래도 다녀오니 마음편하더군요.
    남자들은 이번도 그렇지만 특히 사회생활이다보니 자기여건만 맞추기 어려울때가 많아요. 특히 직장동료 상사와 연결된 일이면 더 할거구요. 신경안쓰시는게 마음편하실거예요.

    저도 초기에 유산기로 입원까지 해봐서 그마음 너무 잘 아는데요, 생명이란게 너무나 소중하고 또 우리가 생각하는것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아인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을거예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좋은생각만하세요. 전 임신해서 낳기 바로 전까지 남편이 지방에 가있어서 혼자 집지키면서 살았거든요. 혼자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근데 엄마가 정말 편하게 생각하고 생활해야 아이도 편안해해요.

  • 7. ...
    '06.3.31 8:23 PM (222.237.xxx.170)

    전 안 따지고 시어머니는 무지 따지십니다.
    아이 낳앗는데 아버님이 무척 보고 싶어 하시는데도 10일이 지나야 한다고 일주일 참으라고 하셔서 아버님 못오셨답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소금 뿌리고 들어오라고 하셔서 제가 현관앞에 작은 종지에 소금 놔뒀어요, 남편이야 어려서부터 그렇게 자랐으니 당연히 받아드리지만 전 제가 불편하고 싫어서 그냥 흐지부지해버렸어요,,, 맘에 두지 마시고 아버님 오시면 맛있는거 같이 드시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단 친정엄마한텐 무덤까지 비밀로 하시구요
    나이 드니 말 못할 일들이 참 많이 생기더군요^^ 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세요

  • 8. 편하게
    '06.3.31 10:01 PM (125.181.xxx.221)

    수아맘이 파시는 시나노스위티 부드러우면서 향이 찐해서 맛있엇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맛잇게 잘먹고 있습니다.

  • 9. plumtea
    '06.3.31 10:03 PM (219.254.xxx.16)

    저는 등 떠밀어 보낸 케이스라...첫애 임신 때 남편 친구 아버님이 돌아거셨어요. 친정서는 뭐 그런 거 까지는 모르시고 시댁서는 가지 말라 분위기셨는데 남편도 많이 친한 친구는 아니라서 그 덕에 안 갈까 생각하는 것 같던데(친목회 같이 하는 친구라 자주 보기는 하는...) 가라 보냈어요.
    내 부모 돌아가셨을 때 찾아준 친구가 얼마나 고맙겠어요. 결국 안 간다던 남편은 장지까지 다녀온 모양이에요. 다른 친구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빠져서(저처럼 임신한 경우도 있었고) 차마 두고 올 수가 없었다나봐요. 그래도 아이 건강하게 잘 낳았습니다. 솔직히 이모 시댁까지 챙기는 건 좀 그렇지만 남편이 이모님을 많이 생각하시는 모양이니 그건 그댁 가풍인가 보구요. 시아버님 집에 오시는 거 꺼리시는 건 좀 그렇네요. 아무래도 들르시기 십상이실 듯 하네요. 다니러 오셨으니 아들집 안 오실 리 없잖아요. 기왕 맞으실 거면 마음 비우시고 기쁜 마음으로 맞으시는게 태교에 나을 것 같아요.
    참...저도 찜찜은 해서 남편 들어오자 마자 양복 세탁소 보냈어요.

  • 10. 위에...
    '06.3.31 10:04 PM (219.254.xxx.16)

    오타 많아요. 이해해 주삼^^;

  • 11. 마음먹기나름
    '06.4.1 12:02 AM (222.98.xxx.241)

    저 큰 애 가졌을때 큰언니, 큰 어머니, 시외할머님 일케 돌아가셨는데.. 다 쫓아다녔는데.. 큰어머니,시외할머니 장지에는 안갔었네요.. 저는 울 애가 문상부터 다녔다구 우스개 소리 했었는데... 지금 초2학년인데 아주 건강하게 자라구 있어요...

  • 12. 맞아요
    '06.4.1 12:40 AM (211.211.xxx.248)

    다 마음먹기 나름이지요
    저희 아이도 첫애가 유산되고 다시 들어섰는데 4주째에 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임신인것같긴했는데 테스트도 안해보고 신랑은 그냥 집에 있으라하는거 장손 손주며느린데 어른 돌아가신건 한번뿐이라고 제가 갔어요.
    3일동안 장례식장에 있었고 잠도 차에서 자고 산소에 관들어가는것까지 다 봤었죠.
    아이 가진동안 유산기,조산기로 입원했었는데 지금 그아이가 돌이 지났어요.
    감기기운으로 서너번 약받아온거외엔 크게 아프지않고 건강했어요.
    앞으로도 건강했음 하네요.

  • 13. 오고 가는게
    '06.4.1 1:51 AM (221.142.xxx.208)

    사람의 일입니다. 이세상 왔다가 가시는분 마지막 인사인데.. 남편이 찜찜하다고 안가려고해도
    보내야할것 같네요. 촌수야 어찌되었던 가야한다고 생각되면 말이죠.
    남에게 악한 일만 안하면 됩니다.
    태교가 별겁니까..남 가슴아프게 안하고 사람도리하면 그게 진정 태교라 생각됩니다.
    유교집안이라 걱정들을 일이면 친정아버지께는 안알리시면 될것 같구요.
    뭐든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미운사람 만들지 않으면 건강하고 예쁜아기가 태어날거예요.
    시어른도 오시면 반가이 맞이하심이 좋은것 같아요.
    사고의 차이도 결국은 마음입니다.

  • 14. --
    '06.4.1 4:11 AM (219.251.xxx.92)

    좀 유별나긴 하시네요.

    이해가 안간다..라고 할 것 까지는??

    그런 분들이 있죠.
    뭘 저렇게 유별나게 남에게 잘하냐, 뭘 유별나게 나서서 좋은 일 하냐, 이해가 안간다.

    그러나, 님.
    세상은 님의 사고를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남도 이해하고 너그럽게 생각하고 용납도 해주는 것이 진정으로 선하게 사는 것이고
    그게 진짜 태교입니다.
    무조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그에 반하는 사람은 '이해가 안간다'라고 하면
    상대가 숨막혀 살 수 있을까요?

    그러는 님이 제가 '이해가 안 간다'고 하면 화나겠죠?
    님은 시댁의 건너건너 사람이지만, 남편에게는 다를 수 있어요.
    님에게 천리라고 남편에게도 천리여야한다고 강요하는 건, 지나친 이기주의고 강압이죠.
    너그럽고 포용있는 아내 모습을 보일 수는 없나요?

  • 15. 역지사지
    '06.4.1 8:23 AM (220.91.xxx.46)

    슬픈일엔 더 나서야 합니다
    님이 죽었는데 님의 며느리의 조카가 궂은일이라고 문상 안왔다고 생각을해보시면
    조금 마음이 누그러지실까요?
    님이 유교집안이라 문상가기 꺼려지신다 하지만
    남편은 문상 갈만한 자리이니 간다고 생각하시고 맘 푸세요
    좋은 마음 가지는 것도 태교입니다

  • 16. 지나다가
    '06.4.1 11:20 AM (124.46.xxx.81)

    음~ 속설인지 모르지만.......
    오히려 상가집에 가는 건 괜찮다고 합니다. 작년에 출산을 하다보니...이분 저분 하시는 말씀들이
    어찌나 많던지....결국은 본인의 마음인것 같은데요.....
    그와 반대로 출산막바지..막달에는 돌잔치같은 그런곳은 가지말라고 해서~
    모든것은 마음먹기 아닐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태교하세요...태교의 중요성 저 요즘 실감합니다^^

  • 17.
    '06.4.1 2:16 PM (125.176.xxx.159)

    제가 상가집에 다녀왔는데요.
    전 별 문제 없을꺼 같아요.
    님께서 마음을 편히 가지시는게 훨~ 나을꺼 같아요.
    이런저런 생각으로 혼란스러운거 보다는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 18. 미신이에요.
    '06.4.2 12:50 PM (218.54.xxx.39)

    전요. 울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동생분중에서 교회 다니시는 세 분만 오시고, 세 명은 정초부터 초상집 다니면 안된다고 안 오시데요. 얼마나 섭섭하면서 분하든지.. 정말 그렇게 안좋은 일이 있더라도 자기 형제 죽었는데도 안와요? 사람 도리 안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쁜 것 같습니다. 님께서는 안 가시더라도 신랑이 갈 수는 있고, 어디 가셨다 오셨던 시아버님 오시면 반갑게 맞이하는게 사람 도리 아닌가요? 사람 도리 하면서 즐겁게 지내면 그게 태교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75 사이즈 종류 많이 나오는 이쁜 속옷 파는데 아시는데 없으세요? 5 ㅜㅜ 2006/04/01 455
58074 상가집에 가야하는데 어느선까지 가야 하는지.. 3 과연 2006/04/01 536
58073 쿠* 압력밥솥 밥이 누렇고 밑이 눌어요.. 6 밥이 최고 2006/03/31 2,362
58072 세탁소에서 분실물이 생겼을때... 2 세탁소 2006/03/31 251
58071 한국의 젊은 부자들이라는 책.. 3 .. 2006/03/31 1,010
58070 보온병을 하나샀는데..좋은건지... 궁금해요 2006/03/31 237
58069 급..급) 영작 도와주세요...짐보리 4 영작 2006/03/31 320
58068 한달에 월수입이 어떻게 되시나요? 28 월수입 2006/03/31 3,209
58067 아이땜시 괴롭다... 5 악마가 되어.. 2006/03/31 890
58066 씨즐러 대학로점을 공개고발합니다. 9 바이올린. 2006/03/31 1,478
58065 3.30 조치후 강남 30평대 진입의 마지막 남은 방법 (퍼옴) 8 강남아파트 2006/03/31 1,600
58064 대리석식탁 써 보신 분~ 5 ! 2006/03/31 995
58063 이삿짐 센타 짐보관, 이사시 해야할 일 목록등... 조언좀.. 이사관련 2006/03/31 83
58062 지난번에 8개월 아이를~ 5 초보엄마 2006/03/31 596
58061 종합건강검진...받아보셨나요?? 2 걱정... 2006/03/31 485
58060 소세지 계란부침이요~ 9 소심 2006/03/31 1,297
58059 종합검진 받으려는데 일산 제일병원에서요 건강 2006/03/31 105
58058 5세 발효요구르트(비피더스, 불가리스...) 하루 3개이상 먹어도 되나요? 6 발효유 2006/03/31 1,370
58057 슬픕니다.........* 26 하늘꿈 2006/03/31 3,203
58056 어린이 시력검사는 ..... 1 여의주 2006/03/31 257
58055 태국 가서 사오면 좋은것.. 있을까요? 9 음.. 2006/03/31 734
58054 엊그제 유방암 문의했던 사람이에요.. 검진 후기(?)... 5 고민고민 2006/03/31 1,079
58053 상상임신? 1 ?? 2006/03/31 248
58052 외벌이~ 돈 모으기 힘든가요? 5 외벌이 2006/03/31 1,512
58051 레고닥터 괜찮나요?(튜브과정,테크머신과정 어느걸로...) 7 레고 2006/03/31 375
58050 21개월들어선남자아기 요즘 너무 감당이안되요 13 머리아퍼요 2006/03/31 710
58049 남편이 초상집 문상 간답니다...(임신중) 18 답답 2006/03/31 1,430
58048 열대어를 구매했는데, 일주일정도후에 교환하러간다면 너무한가요? 3 열대어 2006/03/31 339
58047 안녕~~ 2 피오나 2006/03/31 426
58046 인터넷 사기... 4 아이고.. 2006/03/31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