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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무침 콩나물 국..대 실패의 원인은..?
원래 친정에서는 소금은 맛소금이나 꽃소금 쓰구요..
다시다는 아주 소량 가끔 음식할때 엄마가 쓰셨거든요..
근데 전 다시다는 안 좋다는 소리 듣고 멸치나 다시다 넣어서
다시 국물내서 국할때는 쓰거든요..
근데 맛소금도 안 좋다는 소리가 있어서..
이번에 맛소금도 다 떨어지구 시댁에서도 맛소금 쓰지 말라해서
죽염을 몇일 쓰고 있는데 영~ 음식이 맛이 안 나네요..
제가 콩나물 국이랑 무침 할때 쓰는 방법은요...
일단 깨끗히 씻은 콩나물을 냄비에 물을 붓고 꽃소금을 적당히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그뒤 콩나물 절반은 건져서...무침하고 나머지는 맑은 콩나물 국 끓이거든요.
건져낸 콩나물에 마늘이랑 파 참기름 죽염 넣고 무쳤는데...
뭔가 빠진듯한 맛이 납니다. 맛소금으로 무쳤을때랑 넘 틀리고
짜긴 짠데 뭔가가 부족한 그런 맛입니다.
그리고 남은 국물과 콩나물에 죽염을 약간 더 넣고 파와 마늘을 썰어 넣고.
국을 끓이는데 이국도 역시나 뭔가가 빠진듯한 맹탕 맛이 납니다..
결국 오늘 아침 반찬과 국은 대 실패였습니다..T.T
뭐가 잘못 된건가요..? 국 끓이고 나물 무칠때 맛소금 빼면 원래 이렇게
맹탕 같은 맛이 나나요..?
제가 잘못된 방법을 쓰고 있는건지...
주부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맛소금도 역시 쓰면 안 되는건가요..?
1. 고수는 아니지만..
'06.3.31 8:48 AM (59.11.xxx.17)맛소금도 미원의 종류로 알고 있어요...
저도 님처럼 콩나물 무침했었는데요.. 그렇게 하니깐 간이 잘 안배더라구요..
꽃소금 약간이랑. 마늘 + 물약간 넣고.. 콩나물을 익혀요..
그담에.. 파랑 참기름 넣고 조물거리면.. 맛 나던데..^^;2. 맛소금=msg
'06.3.31 8:48 AM (61.37.xxx.130)맛소금은 다시다성분(msg)이 들어간거예요 그러니 맛이 나지요 콩나물국 끓일적에 콩나물만 넣고 끓이면 비린내만 나고 암맛도 없죠 당연히^^거기다가 바지락을 몽땅 넣으시던지 멸치를 푹 우려 내시던지 해서 끓여드시면 맛날껍니다
3. 글쎄..
'06.3.31 9:02 AM (125.243.xxx.2)전 콩나물 끓일때 다시마 한조각을 넣어서 같이 끓입니다. 그리고 나서 엄마가 볶아주신 소금(굵은 소금 볶은거)으로 간을 맞추구요.
윗분 말씀대로 맛소금도 미원 종류구요.
전 미원이나 맛소금 안 먹어서 그런지, 시댁가서 먹으면 조미료의 특이 느끼함이 질리게 만들던데요.4. ..
'06.3.31 9:08 AM (218.52.xxx.57)윗분들 말씀대로 맹물이 아닌 멸치 다시물이나 다시마 한조각, 조개등 뭔가 맛거리를 넣어야
맛난 국이 됩니다.5. ...
'06.3.31 9:21 AM (58.226.xxx.211)저도 콩나물국 무침 정말 힘들던데요..
신혼때는 화학 조미료 안쓸라고 무쟈게 애썼는데..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다보니 결국엔 굴복 했다는.. ㅋㅋ 의외로 많이 먹고 간단한 음식들이 맛내기 힘들어요.
콩나물 다시국물 끓일때 표고버섯 기둥 쪼끔 넣고 끓여 보세요 국물의 깊이가 느껴진답니다. 거기다가 모시조개 넣으면 더 맛나겠죠..
무침은 고춧가루 넣고 하는데 암만해도 무침엔 맛소금이... 들어가야 맛나더라고요.. 괴롭겠지만 쪼끔만 넣어보세요 .. ^^6. .
'06.3.31 9:22 AM (218.39.xxx.51)콩나물국의 경우에 물 대비 콩나물의 양이 많으면 맹물에 끓여도 시원하니 괜찮아요.
고추가루 좀 넣으시구요.
무침은 글쎄요. 간 잘 맞추고 참기름 넉넉히 넣으면 맛 나던데
미원에 기들여져서 더 맛없이 느껴졌겠지요.
무침이 맛이 잘 안나면 들기름에 고추가루 마늘 넉넉히 넣고 볶아보세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콩나물 브랜드 따라 맛도 좀 다른것 같아요^^
어떤 콩나물은 비리고 아무맛도 안나고..어떤건 맹물에 끓여도 먹을만 하고7. .....
'06.3.31 9:47 AM (222.110.xxx.217)여기서 배운 건데
넉넉한 양의 물을 팔팔 끓이다가 콩나물을 넣고 몇 분 데쳐낸 후
얼른 찬물에 헹군 다음에 무치면 아삭아삭하고 맛있어요.
국은 처음부터 콩나물에 물을 아주 조금, 한 1/2컵 정도만 넣고 끓여서
콩나물 익힌 다음 국물이나 맹물 넣고 양념하고 간 맞췄어요.
첨부터 물을 많이 넣으면 맛있는 맛이 죄 빠지는 것 같더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콩나물 자체의 품질도 중요하구요.8. 대답이 될른지
'06.3.31 9:51 AM (210.183.xxx.176)저도 혼초에
콩나물이 항상 말썽이였던 기억이 나요^^
콩나물 국은
식성따라 고기, 멸치, 조개, 북어등등을 넣기도 해요
저희는 맑은 걸 더 좋아하는데
콩나물국 만이 아니라
맑은 국은
소금 맛이 많이 중요해요
제가 먹어본 중에는
염전에서 나온 꽃소금이 제일 나았던 것 같고요
죽염을 쓰시면
깊은 맛이 좀 덜해서
청장(햇조선간장)을 한 두방을 떨어뜨리셔도 되고요
무침을 하실 땐
꼭 참기름을 먼저 넣고 무치세요
간을 먼저 하시면
데친 거라도
약간의 물기가 나와서
맛이 흐리멍덩해져요
콩나물의 맛도 중요하죠
뭐든 주재료가 맛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너무 데치지도 마시고요9. ..
'06.3.31 9:51 AM (211.218.xxx.33)무칠때 다시다 조금 너어 무치면 되요ㅜ.ㅜ
저도 신혼 1년만에 다시다에 굴복.
신랑왈 이제 당신도 엄마손맛이 난다~
시엄니 손맛은 다시다였나봐요.ㅋ
맛있어요. @@10. ##
'06.3.31 9:55 AM (210.221.xxx.45)죽염은 좀 짠 거 같아요.. 저는 구운 소금이나 볶은 소금을 써요..
그럼 좀 나아요..미원은 이날 이때까지 써본 적 없습니다..
되도록 음식 재료 자체의 맛을 즐깁시다.
예전에 아는 엄마가 유치원버스 앞에서 미원 사러 가게 들러왔다는 말 듣고 헉..
그 아침에 미원 없다고 굳이 사서 국 끓여먹여 애 유치원 보낸다는..
이해불가... 담배, 마약만이 중독 아입니다.커피.. 조미료. 마찬가지...11. 예전에
'06.3.31 9:57 AM (59.5.xxx.131)마*님의 유명한 글이 있었습니다.
마*님의 남편분께서 늘상 주장하던,
우리 엄마의 서울식의 깔끔담백한 콩나물국 맛의 비결은 바로
쇠고기 다시다 골드 한 봉지였다는..12. 국은
'06.3.31 10:07 AM (222.101.xxx.217)국은 다시다 넣게 되더라구여...안그럼 밍밍...무침의 경우엔 간장을 약간 넣어도 짭짤하더라구여 울 시어머니식으로 ㅋ 첨엔 콩나물에 왠 간장 ?? 했는데 짭짤한게 맛있더라구여 ㅋㅋ
13. jasmine님
'06.3.31 10:09 AM (220.127.xxx.122)jasmine님 으로 검색하시면 맛있는 콩나물국 끓이는 방법이 나와요.
14. 콩깍지
'06.3.31 10:10 AM (218.154.xxx.220)콩나물 무침은 국간장 약간과 소금을 같이 넣어서 간을 맞추면 훨씬 감칠맛이 도는것 같아요.그리고 참기름은 아주 약간만 넣어야 맛이 깔끔하구요.
15. 국물
'06.3.31 10:34 AM (192.193.xxx.42)콩나물국은 별 재료가 안들어가는만큼 국물내기가 중요해요.
찬 물에 마른멸치, 다시마, 양파쪼끔, 마른새우, 마른표고,대파등등,
멸치와 다시마를 기본으로해서 나머지 재료들을 있는대로 넣고 30분정도 중불에 폭 끓이면
다시다나 맛소금 안넣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콩나물 무침엔 깨소금도 꼭 넣어요. 참기름과 깨소금이 어울려 아주 고소합니다.16. 원글이
'06.3.31 10:37 AM (58.232.xxx.133)많은 리플에 감사해서 어쩔주 모르겠습니다.
한분 한분 리플 무척 고맙습니다..
일단 멸치다시마 다시 국물로 다시 한번 해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죽염은 짠맛이 넘 강하더라구요 소금도 바꿔 보아야겠네요..^^
무침할때 국간장 좀 넣어서 해 볼께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17. 콩나물국
'06.3.31 11:27 AM (165.141.xxx.247)엔 저도 멸치다시물(멸치.무.다시마)을 쓰구요.. 생강가루를 쫌 넣어요. 왠지 비린맛이 덜해진다는 ;;
그리고. 처음 끓일 때부터 마늘하고 소금 같이 넣어요.
맛이 약한 것 같은 날엔 고추가루를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