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의 아이들에게 아들을 낳으라고는 안할겁니다.
제사도 그렇구요.
절대 자식에게 강요할 마음은 없습니다.
일종의 제가 과도기인 셈이죠.
다만 자식이 늘어난다고 다 고통이라고는 생각지 않으니까 고민하는 겁니다.
제가 조금 힘들어서 여러사람 좋을것인가의 문제이죠.
비율이 확실하다면 고민거리가 안되겠으나
다만 비등비등한데서 오는 선택의 괴로움입니다.
임신한채로 이런 표현을 하는것도 심히 미안하네요.
제 친구들 보면 이제 첫아이를 임신한 친구도 있고 미혼인 친구도 있어요.
물론 아이를 낳은 친구도 있지요.
제 나이에 누구는 이제 임신을 하고 누구는 단산이라니
출산과 단산 사이에서 햇갈립니다.
솔직히 저는, "네가 힘들겠지만 도와주겠다"고 시부모님께서 말씀하시면 낳고싶은 맘도 있습니다.
물질이나 육체적으로 얼마나 도움을 주실까만은 말씀이라도 그리 말하시면 다르잖아요.
그런데 무조건 "낳아야 네가 좋은거다. 난 많이 낳고 싶어도 못낳았다.
자식 많으면 얼마나 좋으냐..." 라고 말씀하시는게 싫습니다.
키우는 고생은 쏙 빼고, 다 성장한 후의 장점은 누군들 말하기 어려울까요.......
갑자기 왠 임신이 되어서 이 고민인지.
댓글들이 주로 낳지 말라는 쪽이어서 맘이 더 아픕니다.
전 장단점을 듣기 원했거든요.
정말 피임 열심히 했는데도 생기는걸 보면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앞으로도 고민을 많이 해야할것 같습니다.......
어쨌든 댓글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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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의 아들출산에 대한 조언 잘 봤습니다.
편의상 새로씁니다. 조회수 : 559
작성일 : 2006-03-06 01:14:13
IP : 221.143.xxx.1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3.6 9:26 AM (218.209.xxx.207)님 글에 댓글 달아주신분들이.. 장단점보다는 낳지 말라는 쪽으로 이야기 한건
아마도 님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그랬을겁니다. 친구 간에도 어느정도는 친구가
원하는쪽으로 이야기 하게 마련이거든요 어느정도는^^"
그러니까 넘 맘아프게 생각지 마세요.. 아들도 있으면 좋쵸
제 친구는 딸 하나 있는데.. 아들하나 입양해서 키웁니다. 못낳는게 아니고..
그렇게 하고 싶어서랍니다. 물론 넉넉한 가정도 아니고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는건 아니지만..
천사 같아요.. .... 아마도 님이 아이를 낳으신다면 딸이면 주위에서 데려가려는 셋째딸..
아들이면 아마 시어머님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손주겠죠..
아무튼 제일 중요한건 님의 의지입니다. 주위에서 왈가왈부 아무리 하던 님의 결정이 제일이죠..
잘 생각하세요.. 아이는 귀중한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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