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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헤어덕,너무해요..

속상한이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06-03-05 22:00:16
82에 일산쪽에 머리 잘하는곳 문의 드려서 알아낸 곳입니다.
많은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물어물어 갔더랬어요.

작은 동네 미용실 같은데..
가격은 강남 유명미용실 못지 않은 가격을 자랑하더라구요.(제 머리가 중단발,파마를 16만원,염색은7만원 부르더라구요.)
회원님들이 추천하시니까.잘할거라는 신념으로 비싸도 한번 해보자 했지요.
오랜만에 한국 나온거니까 머리하려고 별르고 별렸던것도 있었구요.
머리를 샤기컷으로,하지만 분명 층은 너무 짧고 많이 나지 않는것을 원한다고  했더니..열심히 한50분정도 치시더라구요.
너무 만족한 표정의 원장.저에게 거울을 주며 보라고 하더라구요.

머리를..정말 쥐 뜯어놓은것 마냥 엄청나게 층을 쳐서는 ..남자머리도 아니고 여자 머리도 아닌.
이상스런 머릴 만들어 놨어요...
그 옛날 가수 이덕진의 머리마냥...너무나 이상스럽게..
기대했던것과 너무 다르다고 하자 파마를 하면 아주 예쁘게 나올거라는 한마디에 다시 믿어 봤어요.
얼마짜리 파만데..
하지만 파마후에도..그 머리 그대로...머리를 감고난후 또 가위를 잡는 원장에게 더이상 치지마라,너무 층이 많지 않냐.
내가 계속 얘기하지 않았냐.층이많은건 싫다고..라고 묻자
손님은 뭘모른다.손님이 원하는 머리는 이렇게 해야 제맛이다.내 말을 들어야지 왜 손님은 날 못믿느냐 는식으로 오히려 저한테 묻더라구요..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그렇게 고집이 세고 손님말은 듣지도 않으려하다니..
제가 계속 인상을 찡그리며 이 머리가 아니다 라는 투로 말을 하자
이 머리는 원래 층이 많이나서 손질이 어려운 머리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머리 자르면서 일언방구 말한마디,상의도 없이 마구마구 잘라놓을땐 언제고.
기가 막혔어요..
친정 엄마가 머리가 그게 뭐냐고..동네앞 미용실에서 잘라도 그 정도보단 낫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비싼 돈 들였으니 ...벙어리 냉가슴..
그저께 집에 돌아왔는데 ..공항서 절 본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머리스타일 하나가 인간을 이렇게도 망쳐놓을수 있구나...

거울 볼때 마다 너무 속상해요...그렇게 누누히 원장한테 얘기했는데..
결국엔 자기고집을 내세워서 제 속병을 키워줬어요..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전 정.말.로.!비추입니다.헤어덕!
IP : 207.6.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물처럼
    '06.3.5 10:05 PM (58.79.xxx.52)

    음... 82에서 소개한다고 무조건 믿을건 아니군요...
    머리 잘 못 나오면 무지 속상한데..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파마하기 겁난다니깐요...ㅎㅎ

  • 2. 아니
    '06.3.5 10:07 PM (218.153.xxx.80)

    무슨 파마가 16만원이나 합니까? 저는 죽었다 깨도 16만원짜리 파마는 안할 겁니다.

  • 3. 저 강남사는데요
    '06.3.5 10:13 PM (61.106.xxx.208)

    제주위 강남멋쟁이아줌마들 거의 오만원이하짜리 해요
    전 3만원짜리 하고요

  • 4. ..
    '06.3.5 10:15 PM (218.236.xxx.252)

    아무리 잘한다해도 그냥 눈감고 있음 안되요~ 수시로 보면서 제동을 걸어야 해요...
    저도 미용실갈때 항상 긴장하고 끝까지 있습니다.
    믿고 있다가 실패했기 땜에...조금만 다듬어 주세요 하면 많이 자르더라구요...자르다보면 그렇게 되는지 모르지만...손대지 말고요...그래야 아주 조금 자르고 뭐 그랫던거 같아요~

  • 5. 에효~
    '06.3.6 12:41 AM (221.140.xxx.95)

    저도 몇년전에 거기서 머리하고 얼마나 챵피했는지 몇달을 칩거하다시피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 여자선생님들은 머리 잘 했어요.
    여자선생님들한테 머리하고 사진 찍으니 환상이었는데
    남자원장한테 머리 하고 완전 촌시러버서
    온동네 놀림감이었답니다.ㅠㅠ
    내가 원하는 스타일 싹 무시하고
    자기혼자 컷트하고 파마하더니
    머리 잘 나왔다고 자뻑~으로 혼자 호들갑이더군요.
    그리고
    그 머리에는 이제품을 꼭 써야 한다며
    미제 무슨 스프레이를 4만원에 앵기더군요.
    돈 없다니
    나중에 송금해달라고 하면서...울며 겨자먹기로 사 왔었어요.
    그런데
    그넘의 스프레이 뿌리기만 하면 비듬이 눈처럼 이는거에요.
    어휴` 그 남자원장 정말 기분 나빴었는데....아직도 그렇군요.

  • 6. ..
    '06.3.6 8:48 AM (218.52.xxx.65)

    아이고 어느 분이신지 기억나요.
    저도 거기 괜찮았다고 추천한 사람중에 한사람으로 책임을 느낍니다.
    저는 머리하는 값이 비싸지만 손질이 까다롭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미용사에게 주지 하는건 딱 두가지로.
    손질이 편할것,머리 하러 자주 오지 못하니 오래되어도 이쁘게 유지 될것
    이거였는데 저랑은 대화가 통했는지 제맘에는 들었거든요.
    그나저나 한국에 사는 분이면 다른데가서 얼른 수정하고
    욕을 한바가지 해버리면 속이 풀리는데
    외국은 머리하러 가는것도 복잡하다는데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제가 죄송하다고 사과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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