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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처분~~

유진맘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06-02-20 23:40:50
담주 이사를 준비하며 옷장정리를 하는데...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무슨 옷이 이리도 많은지....(버리지 못하는 성격이 한몫하기도 하구요)
더우기 출산 후 몸무게가 20kg 늘어서 맞지도 않는 옷들이지요.
처녀 적....구입한 옷들.
이광희, 미스지, 손정완 등등의 디자이너 옷들과 당시 무지 무지 비쌌던 외국브랜드 옷들.
5년 전에 한벌에 대부분 150만원 이상...어떤건 니트 티 하나에 160만원에 구입한 옷들도 있고.
정말 지금은 엄두도 못내고, 돈 있어도 아까워 못살 옷들인데....라는 생각에 처분하지 못하고 지금껏 갖고 있던 옷들입니다.
아이 생기고 아이 짐 늘고...이젠 정말 좀 정리해서 심플하게 살고 싶은데.
옷들을 보고 있자니, 또 아까운 생각이 들어 처분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헐값에라도 그냥 처분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앞으로 살빼면 입으리라는 생각으로 가지고 있는게 나을까요?
저 아무래도 어리석은 건가요?


IP : 221.142.xxx.1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감하게!
    '06.2.20 11:46 PM (211.192.xxx.99)

    일년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이라면 정리하라는 문구 어디서 보았어요. 그런 옷들은 앞으로 거의 입지 않을거라고.. 정말 좋은 옷 사셨으니 버리기 아까우실 것 같네요.
    전 그렇게 비싼 옷들은 없었지만 대부분 정리해서 버리고 삽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유행도 돌아온다고 하는데 처녀적 몸매와 달라진 체형에 그런 옷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구요, 또 일단 깨끗하게 정리해서 살고 싶은 맘에 왕창 버리고 난 뒤 1년에 한번씩은 꼭 옷장 정리합니다.
    좋은 옷이라 리폼해서 입으실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집안 정리 깔끔하게 하시고 싶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도움 안되는 말들이죠?

  • 2.
    '06.2.20 11:50 PM (220.117.xxx.203)

    멋쟁이셨나봐요..^^
    장터에 올리라는 글 올라올 거 같은데요.. ^^

    저같으면, 진짜 맘에 드는거 몇개 빼곤요,
    아주 살짝 수선하면 될 옷같은건 수선을 하거나 (근데 수선하면 의외로 옷망치는 경우 多)
    옷의 history 랑 가격을 친구에게 얘기해주고 옷을 주거나,
    아님 그냥 버릴 거 같아요. 아깝지만..

    한 2~3년 안입은 옷들은 영영 안입게 되던걸요.

  • 3. ...
    '06.2.20 11:53 PM (211.222.xxx.90)

    저는 내일 버릴라구요. 저는 텔레그라프 옷을 좋아했거든요. 결혼후엔 한번도 사본적이 없지만요.
    다 버리기로 마음먹었어요. 텔레그라프옷 입고 애델고 다닐데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아까운 마음은 어쩔수 없네요.

  • 4. 이광희 미스지
    '06.2.20 11:54 PM (61.106.xxx.189)

    유행안타고 수선잘해줍니다
    한번 가져가보세요
    전 10년넘은 이광희옷 요새 입습니다

  • 5. 핑크로즈
    '06.2.21 12:05 AM (211.104.xxx.189)

    전 요즘 30년전 엄마옷을 입는데 재미 들였습니다.유행이 돌아 엄마가 30년전에 입던옷이 지금 너무 이쁘게 맞네요.아스토라캉코트, 벨벳 자켓 그런거요.
    10년전 제 옷은 약간의 수선이 필요한데. 30년전 옷이 어쩜 지금 유행하고 똑 같은지...
    비싼것 몇가지만 나둬보세요. 상자에 먼지 안 뭍게.. 혹시 30년후에 딸이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 6. 파즈
    '06.2.21 12:11 AM (211.172.xxx.61)

    그런 고가품이나 디자이너 의상은 유행별루 안타지않나요?.그옷보면서 다이어트하세요..

    살빼고 입으면 기분좋답니다..저두 살빼고 10년만에 입는답니다..뿌듯하구 좋던데요..^^

  • 7. //
    '06.2.21 12:25 AM (221.151.xxx.230)

    아까버~~ 쩜님 장터에 내놓아주세요 ㅠㅠ 텔레그라프 옷 좋아하는데~

  • 8. 맞아용
    '06.2.21 12:28 AM (211.53.xxx.230)

    전 미스지 옷 넘 좋아해용^^;; 장터에 내주심 좋을것 같아요

  • 9. 아까워요!
    '06.2.21 12:45 AM (211.41.xxx.171)

    저는 백화점에 가면 항상 누워있는 옷들만 사다 친정어머니 회갑에 입으려고 큰맘먹고 백화점에 서있는 옷을 한벌 샀드랬어요.
    살이 쪄서 직장의 친한 사람에게 줬는데 어찌어찌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2달새에 6킬로가 빠졌지 뭐예요(살아생전 1킬로도 빠지지 않던 내가ㅠㅠ)
    한번 줬던 옷을 어떻게 돌려받아요, 그냥 눈물 머금었죠^^
    살빼고 예쁘게 입으세요!!!

  • 10. 장터에서는...
    '06.2.21 12:46 AM (220.118.xxx.44)

    어짜피 반값은 고사하고 10분의 1 가격도 못받습니다.
    부띠끄 옷의 장점이 디자인이 클래식해서 유행안타는 거니까
    놔두시고 자주 꺼내 보시며 자극받고 다이어트 해서 입으세요.

  • 11. ^^
    '06.2.21 12:48 AM (58.140.xxx.126)

    살 열심히 빼셔서 꼭! 입으세요!!!

  • 12. ^_^
    '06.2.21 2:09 AM (221.150.xxx.120)

    대부분 비싼 옷들이니 일단 다 놔두시는게 좋을듯해요...
    암튼 살 쉽게 빠지진 않지만
    일단한번 빠지면 또 엄청 빠지는게 살이닌깐 힘내세요~!
    화이팅~!

  • 13. 아까워요 2!
    '06.2.21 2:50 AM (172.203.xxx.134)

    요기 위에 위에 장터에서는... 이라고 쓰신 분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가끔 정말 터무니없는 가격에 사길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런 사람들이 꼭 가격 가지고 말들이 많더라구요. (파는 쪽에서 은근히 상처 받아요)
    일단 한국 부띠끄 옷들은 모두 그냥 가지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유행을 타니 어쩌니 해도 미스지나 이광희 같은 스타일은 크게 안 변하니까
    살만 조금 빼신 후에 매장에 가지고 가셔서 약간씩 고쳐 입으시면 훌륭할 거예요.
    외국 브랜드 옷들은 중고명품 샵에다 위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장터에는 절대 올리지 마셔요. (경험자입니다)

  • 14. mm
    '06.2.21 8:40 AM (202.30.xxx.243)

    장터에 1/10가격으로 낸다해도
    티 한장에16만원이면
    살 사람 없을거에요.
    보관 잘하시고
    살빼서 입던지
    주변에 선물 하심이...

  • 15. 원글이
    '06.2.21 12:40 PM (221.142.xxx.139)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신랑과 연애하면서 부모님께서 다 구입해 주신 옷이고,
    옷마다 신랑과의 추억이 담겨있어서,
    쉽게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82맘들의 의견듣고 결정해야지 했는데...
    역시...
    잘 보관하였다가 살빼서 입든지...아님 울 딸에게 물리든지 해야겠네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 16. 천이...
    '06.2.21 5:17 PM (59.8.xxx.181)

    옷, 오래 놔두면 천이 삭는다고 하죠? 그래서 안입어도 낡아요.
    수선해서 입는 방향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짜피유행도 바뀌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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