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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말투
다른 님들은 남편과 다정하게 대화가 잘되고, 말이 잘통하고,, 싸울때도 있겠지만, 안싸울때는 그렇지?그렇지? 하면서 말이 잘 통하시나요?
제남편은 기본적으로 가정생활을 같이하기 무난한 남자이기는 한데요,,
연애할때는 안그렇더만,,(그랬으면 결혼자체가 불가능했겠지만)
갈수록 성격이 퉁명스러워 지고,, 뭐 그것보다도,
내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꼭 시사진단 패널처럼, 너무 네거티브하고, 부정적으로 저를 야단치고 타박하고, 그건 그런식으로생각할께 아니지~, 그건 당신성격이 문제가 있지~, 난 당신에게 제동을 걸어줄 의무가 있는 사람이야~, 이런식으로 상황의 반대쪽을 항상 짚으면서 비판적이에요.. 그래서 얘기하다말고 그래서? 하면서, 제가 짜증과 언성이 높아지면서, 엇길로 가서 싸움이 되어요.. 늘~ ...
남편은 말 안하고도 평생 살수 있는 스타일의 사람이지만,
전 친구도 퉁퉁거리는 말투쓰는 사람과는 정내미 떨어져서, 말 잘통하는 친구가 좋구, 정서적 공감대나 행복지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거든요,,,
쇼핑이나, 산책가다보면, 중년인데도 부부가 다정하게 조근조근 얘기하면서 혹은 손을 꼭잡고 다니면서 뭐라뭐라 얘기 나누는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그렇다고 저희 부부관계가 그렇게 나쁘거나 하진 않는데요,, 전 이런 남편의 스타일이 너무너무 스트레스예요..
거창한 주제도 아니고 일상의 자잘한 대화에서도 항상 씨니컬하고, 네거티브하고,,,그래서 자주 싸워요,,
1. mystic love
'06.1.12 7:00 PM (211.194.xxx.202)저두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남편한테 이야기하면
자꾸 제 직장 편에 서서
자기가 어찌어찌 하니까 그렇지...그건 그런 식으로 해선 안되고 이런 의도니까....이리이리 해...
암튼 꼭 내가 불평하는 상대 편에 서서 나를 도리어 회유(?) 시키려 하더라구요
뭐...제 잘못도 있는 상황이라면 그렇겠지 하겠는데
오히려 제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는 걸 들으면
오히려 화 낸 주체보다 그렇게 말하는 신랑이 더 밉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인가는 말했죠
내가 자기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내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이해해 달라고 하는거지
내 비판 듣자고 하는게 아니거든...나도 양식이 있고 자기 말뜻은 알겠는데
오히려 더 짜증날라고 하네...
그렇게 말했더니
담부터는
내가 뭔 일로 불평하면 오히려 더 크게 제 역성을 들고
상대편을 비난(?)하믄서 제 속을 시원(??^^)하게 해주던데요...2. 원래
'06.1.12 7:11 PM (210.118.xxx.2)아, 레시피 자세하게 올려주신 추억만이님께도 다시 감솨드리며!
3. 울 신랑도..
'06.1.12 7:20 PM (61.254.xxx.127)엄청 쥐어뜯듯이 대답하고 말을 하는편이에요, 자기 기분개안으면 그런대로
대화할 만한데 지하고 생각이 틀린다거나 자기말을 듣지(?) 않으면 그야말로
쥐어뜯으면서 얘기하죠, 저도 원글님 처럼 조근조근한것을 좋아하는사람이라
큰소리로 댓구하면 곧 싸움이 되기도 하죠.
지겹지만 싸우면서라도 그런말투 고치라고 하지요,4. 동감
'06.1.12 7:32 PM (222.235.xxx.184)크크..여기 남푠말투땜시 가슴에 가끔 멍드는 사람 있습니다..
위로가 되네요....남편말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있음 좋겠다 싶어요..어엉엉5. ...
'06.1.12 8:04 PM (210.183.xxx.193)저는 그 반대로 무조건 편들어주기를 바라는 것, 정말 너무너무 짜증납니다.
애도 아니고, 본인이 잘못한 것 같은데, 거기에 계속 맞장구 쳐주기를 바라니, 이건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듣는 사람도 스트레스지요.
가끔 여기 게시판에서도 그냥 주구장장 하소연에 그게 아닌 것 같은데요 식의 답이 나가면 그런 댓글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토닥토닥만 해주세요, 식의 글들을 볼 때도 같은 생각입니다. 애도 아니고 토닥토닥 그래 힘들겠군요 소리 듣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6. 그래서~
'06.1.12 9:36 PM (219.248.xxx.87)남편이 '남의편' 의 약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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