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쓰시는분 저좀 도와? 주세요

[어떡해요..]

지가요 얼마전 딴 사이트에서 카라 공구때 샀거든요..제가 코닝 허브만 7년 주구장창 쓰니까  흰 민무늬 그릇이 사고파서 젠스타일이나 모던 화이트 등등 알아보는 찰라에 공구가 떠서 애라 모르겟다 이왕 사는거 평소에 사고팠던걸로 하면서 ..네모난거랑 색깔있는 볼 있는 시리즈 두셋트를 샀어요.  배송 오자마자 싰어서 장식장행...
제가 그릇을 세척기로 팍팍 돌리는 스타일이라 코닝 쓰다보니 적응도 안되고 해서 배송 첫날 오늘 하루만 써 볼까 하다가 남편도 회식 갔다 온다 그러도 혼자 냄비채 비벼먹느라 바로 장식장 행이 됬거든요..
그런데 제 딴엔 거금들여서 큰맘먹고 산건되 왜 이리 정이 안갈까요..제가 살림 살이 살때 좀 비싸다  싶은 물건도 사놓고 잘쓰면 본전 뺀다라 고 생각하고 잘샀다 생각하는 주의 인데 이건 실물로 안보고 그냥 82에 공구도 저번에 하고 남들의 평이 좋아보여 냅다 샀더니 볼때 마다 저돈이면 젠스타일을 시리즈로 다 사고도 남는데 그런생각만 들고 흰색도 뽀얀 흰색이 아니고 푸르둥둥한 흰색이라 이뿌지도 않은거 같고 또 본차이나 그런거 아니라 이 나갈까봐 상전 다루듯 해야 할꺼 같고...하여튼 제가 장식장에 든 그릇 쳐다볼때 마다 내가 저걸 왜샀을까 하는생각이 자꾸만 드네요...어짜피 반품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 성격상 귀찮아서 장터 같은데 팔 것도 아니고 그러면 그래 잘샀다 역시 좋구먼 하는맘이 들어야 될껀데 보면 어휴 본차이나  살껄 하는생각만 들어요...저랑 이왕지사 사버린 카라랑 좀 정들게 도와 주세요..
그리고 어짜피 제가 산 셋트로는 한상차림은 안되고 밥 국그릇이 더 있는 동그란 셋트 정도가 더 있어야 되는데 지금도 맘에 안든다고 하면서 구색갖춘다고 또 사면 돈만 더 쓰고 싹 다 맘에 안들까봐 지금와서 밥국그룻 보충한다고 젠 시리즈 를 한셋트 사면 어울리지도 않고 더 웃길까요?
사실 동네 아줌마들이  와도 포트메리온 처럼 척보면 아는것들은 커피잔만 2개 있어도 어머 이집에 이거 있네   하며 알아주는데 이건 장식장 한칸 쌓아놓아도 아무도 관심도 안가져 주고...매일 음식담아 코디 해 먹으면 정이 들까요? 그렇게 하자니 세척기 에 또 못넣고...등등..어짜피 내물건인데 정좀 들어 보고 싶어요...제가 안목이 낮아서 일까요?

[그러게....]

외제 그릇들... 국산 본차이나보다 질도 떨어지고 가격만 높은데 너무 쉽게들 사시더군요.
특히....카라는 정말 뽀얀 흰색 아니거든요....
이왕 사신거니까 되파시는 건 어차피 손해... 잘 코디해서 쓰심이 그나마 덜 아까울듯 합니다.
그리고, 포트메리온도 사시고 또 후회하실까봐(글중에 언급하셨기에) 조심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포트메리온도 별로 고급 그릇 아니거든요. -.-
외국 생활 하다 들어오신 분이 82보고 희한하다 놀라시더군요..
포트메리온이 이렇게 고급취급 받냐고...
유럽 살 때에 제일 싼 류라서...막 쓰려고 샀던건데...하시면서요.
물론, 질이 높든 낮든 그 무늬가 취향에 맞고 너무너무 좋으시다면 자기 만족인 거고...어떻게 말리겠습니까만은.......

[대전아줌마]

어머..전 카라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는데요. 제가 알기론 카라 그릇 대부분이 오븐에도 가능한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것도 시리즈별로 다른가요?
전 아브라카다브라 시리즈 몇개 가지고 있는데..다 오븐에 가능하다고 되어있어요. 그리고 식기세척기에두 팍팍 돌리는데요..제건 겉은 흰색이고 내부에 색깔이 있어서 포인트 찬기로 자주 쓴답니다.

근데 사실..다른 그릇들과 어울리긴 힘든 디쟌이긴 한것 같아요.

[대전아줌마]

색깔있는 볼 시리즈라함은..저랑 같은 아브라카다브라 같은데..맞나요? 그거 식기 세척기 돌리셔두 되요. 오븐에도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din]

솔직히 포트메리온같이 꽃같은거 자글자글 한것보다 카라가 백배는 이뻐보여요
깔끔한 그릇에 어울리는 음식들 하셔서 담아서 사진 몇번 찍어보세요
사길 잘했다, 싶으실걸요. 손님왔을때도 포트메리온 류 보단 깔끔한 카라가 훨배 낫지 않나 싶은데...

[저도]

나**네 에서 공구해서 카라 잘 쓰고 있는데 ..
사실 첨에 그물건왔을때 왕실망했어요 색깔이 하얗지않고 회색빛이 돌자나요
그래서 좀 옛날버전그릇같기도 하구요 옛날 구한말밥공기같은 느낌이랄까?ㅋㅋ

제가 산것은 큐물러스 셋트에 업데이트 밥공기대신 국공기를 밥공기로 하고 큐물러스네모나대접같은걸(움푹한것) 2개 더 사서 4개맞춰서 국그릇하거든요 그리고 양식기셋트한다고 대그릇2개더 사고..
지금 현재 유용하게 쓰고있는것은 국그릇(큐물러스) 밥그릇(업데이트)랑 갈비찜잘 담을수있는 오목한 큰접시(이름을 몰라서)를 주로 쓰게 되네요 (->여기다가 라면담고 찌개담고 김치도담고 ㅋㅋ)

지금 제 심정은 그리 잘샀다고는 생각지않지만 볼수록 정감은 가네요
밥상차려놓으면 약간 음식이 맛나보인다고할까요? 그런 느낌요~^^*

원글님 나**네서 공구한 그릇들은 다 도기(1000-1100도에서 구워진)가 아닌 자기입니다 즉 1300도에서 구워진것이라서요 그나마 튼튼합니다 물론 소뼈를넣은것보담은 덜하지만요(본차이나)

아마 대전님말씀처럼 식기세척기도 써도 됩니다
그러니 걱정마시고 편하게 사용하세요

오븐 지가 높아봤자 300도 넘겠습니까?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될껍니다.

[저는]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동그란, 업데이트 세트를 샀는데 매 끼니때마다 기분 좋게 차립니다.
지금 갖고계신 큐물러스에 업데이트 공기만 추가하셔서 평소 상차림에 쓰시면 어떨지요?

그리고 세척기에 넣으셔도 됩니다.
잘 깨진다는 건 아직까지 잘 모르겠네요.
코렐도 숱하게 깨먹었던 제가 아직까지 잘 쓰고 있는걸 보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