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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람들 만나서 웃으면서 놀고싶다구요~ ㅠ ㅠ

우울해요.. 조회수 : 1,112
작성일 : 2005-12-29 00:24:41
남편이랑 저랑 같은 써클에서 만나서  친구로 지내다 결혼까지했습니다.
지금 남편은 그 사람들과 송년회한다고 만나서 여적 안들어오고있네요.

전화했더니 남편이 친구들 바꿔주는데'
이것들이 놀리는것도 아니고 돌아가면서 "어쩌냐.. 애 보느라 고생많다.
내가가서 위로해주까?"
위로는 개뿔,,

걔중엔 결혼안한 여자친구도있지만  첫애를 같이낳고 시어머니한테 애맡기고
회사다니는 친구도 지금시간까지  있네요.
전화끊고나니 갑자기 울컥하는게 눈물이 막 나네요. ㅠ ㅠ

난 하루종일 애둘이랑 정말 미저리가 되는 심정으로 돌기  일보직전까지 엎치락 뒤치락거리며
똥줄을 태우고있는데  남편이란 작자는 뭐냐구요..

지나가는 말로 "나도 갈까?"했더니
애 둘데리고 어딜 가냐며 일축하더군요.
내가 가잔다고 설마  젖먹이까지 들쳐업고  거길 가겠어요?

어흥,,,
정말  이럴땐 애키우며 집구석에 쳐박혀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사람만나는거 좋아해서  사람들이 다 좋다고 말하던 직업까지 마다하며
일부러 외근하며 사람만나는 직업 찾아서 일했었는데..

어디 스트레스 풀데도 없구  정말 미쳐버릴것만같아요.
흑,,,
오늘은 정말 속상하네요... ㅠ ㅠ
IP : 218.232.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기여우
    '05.12.29 12:38 AM (220.88.xxx.101)

    저도 연말이라 아주 우울한기분이 최고봉이에요. 최고봉.
    애한테 묶여서는 연말이라고 한해를 보내며 친구를 만날수가 있나
    아......즐겁게 놀아보고싶은데
    우리 어떻게해야 기분풀어질까요? 흑흑흑

  • 2. 같은처지.
    '05.12.29 1:03 AM (218.159.xxx.86)

    저도 연합동아리지만 같은 동아리에서 만나 결혼했답니다.
    친구와서 저녁먹고 온다더니 지금 들어왔네요.
    근데 집근처에 있었답니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저녁 먹고온다고 하면 대충 때우는거 알면서
    나오라는 말은 왜 못하는지...
    34개월 딸내미랑 가래떡 구워 저녁 때운 맘입니다.

  • 3. 우울해요..
    '05.12.29 1:07 AM (218.232.xxx.34)

    제인생에서 가장 보람있고 잘했다싶은게 지금 이 시기이지만
    그만큼 제 희생이 따르니 가끔은 그 행복만큼 지금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충동이 정말 미칠듯이 들어요..
    저도 사람인데 제발 말 통하는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 웃고 떨들어봤음
    좋겠네요.
    근 4년을 내리 집에만 틀어박혀있었더니 속에서 천불이 날거같아요.

    지금도 선배들일아 후배들이랑 친구들이랑 아주 재미있게 떠들고있겠죠.
    아,,, 열받어요. 이런 제 현실이..

  • 4. 한번쯤은
    '05.12.29 1:18 AM (58.140.xxx.37)

    남편분 일찍 들어오는날 애기를 맡기고 친구들 만나 수다도 떨고.. 기분전환 해보셔요...
    송년회가 날짜상 안될것 같으시면 신년회라도... ^^

  • 5. 맞아요.
    '05.12.29 1:50 AM (220.121.xxx.222)

    남편분께 아이들 맡기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아요.
    친구랑 모임을 가져도 좋고, 하다못해 미용실에를 가도
    훨씬 기분 전환이 된답니다.

  • 6. 우울해요...
    '05.12.29 2:21 AM (218.232.xxx.34)

    아직 젖먹이가 있어서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렸더니 그래도 한결 나아요..
    답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7. 저도 똑같아요
    '05.12.29 2:41 AM (211.41.xxx.25)

    저도 같은 동아리 커플인데다가 오늘 남편만 모임갔어요.애 둘인 것 까지 똑같네요.

    저번엔 동아리동기 결혼식에 갔다가 남편은 피로연에 가고, 전 둘째 시댁에 맡긴 것때문에 돌아왔는데..어찌나 서운하고 속상하던지..그렇더라구요.

  • 8. ^^
    '05.12.29 4:12 AM (219.254.xxx.28)

    저만 그런 줄 알았어요. 저도 애 둘. 남편과 과 선후배...^^
    확..가출하고픈 새벽입니다.

  • 9. 가끔
    '05.12.29 10:59 AM (203.247.xxx.11)

    아빠에게 맡기고.. 엄마들도 외출이 꼭 필요합니다용 ^^

  • 10. 철없는 울신랑
    '05.12.30 12:03 AM (211.35.xxx.130)

    철없는 우리 신랑 내년 신랑쪽 모임있는데 그때 아그들 시부모님께 맡기고 일박이일일정으로 가자고 하네요.
    누구맘대로? 어머님이 봐주신데...
    그냥 델꾸 가자.
    그러자 울 신랑 왈: 그럼 나 안간다.
    허거덩... 얘들 델꼬 가면 않되는 이유라도 있는건지...
    대략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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