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기꾼이 사기꾼이라고 얼굴에 쓰여있나.?
1. 사랑맘
'05.12.23 12:45 PM (59.20.xxx.252)무슨일 있었나요???
2. 도대체
'05.12.23 12:53 PM (210.91.xxx.97)얼마나 간이 크길래 이딴 짓을.
3. 인상
'05.12.23 1:07 PM (58.227.xxx.40)이 중요하긴 해요.
그런데 꼭 맞지는 않아요.
인상보다는 눈빛....
인상만 믿었다가 크게 낭패본 경험이 있어서.... ㅎㅎ
근데 황교수의 경우에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거의 무관심하게(그냥 관찰자의 입장으로) 바라만 보고 있던 사람인데요.....
기자회견할 때에... 너무나 단호한 말투와 너무나 똑바로 바라보는 눈빛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한 적은 있네요.
신뢰감을 주기 위한 연출이라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진짜 신뢰가 갔고....반대로는 좀 자연스럽지 못했고..
살짝살짝은 그런 자리에서 대중에서 어떻게 보여지는 것이 유리한지 매우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느낌이었죠.
전 영웅이라고 세상이 떠들썩할때도 시큰둥...지금 사기꾼이라고 떠들썩해도 또 시큰둥입니다만.... -.-
카메라앞에서 그렇게 일부러 딱딱 끊어쓰는 듯 지나치게 단호하고 명료한 말투....
그리고 노려보듯이 똑바로 바라보는 눈빛....
약간의 연출, 그리고 대단히 담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꼭 나쁜 쪽일거라고는 생각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담담하게만 바라보고 있던 저같은 사람도 작금의 과정과 결과를 보니.....꽤 큰 실망이네요.4. 외모....
'05.12.23 1:20 PM (58.142.xxx.220)지금 이 사건은 미팅이 아닙니다.
잘 생기고 눈빛 강렬하고 말 잘 하는 사람 고르는 게 아닌데 ㅠ.ㅠ
선거 때도 그렇게 투표하면 안 됩니다.
저 사람 생긴 게 맘에 안 들어.
이 사람 괜찮네.
바로 잘 생긴 제비한테 속는 법 아닙니까;;;;5. 우문우답
'05.12.23 1:21 PM (59.12.xxx.200)이런 얘기까지 하는건 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되긴 합니다만..
전 처음부터 뭔가 대단히 정치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과학자님에도 불구하고 실력이나 연구성과 보다는 뭔가.. 말빨과 로비로 일을 해결하는 사람 같다는..
그래서 황교수가 인상이 좋고 진실되어 보인다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갔구요..
(사실 제가 예전 학교 다닐때 우리학교 모 교수님 생각이 나더군요
정말 비슷했죠.. 캐릭터가요.. 그래서 딱 보니 옛기억이 나며 '아 그런 부류이겠구나' 싶었다는..)6. 인상?
'05.12.23 1:26 PM (222.238.xxx.139)인상도 별로던데...
7. 인상꽝
'05.12.23 1:40 PM (58.79.xxx.36)처음부터 메스컴에서 띄울때도 그 인상이 주는 신뢰할수없는 어떤것이
그사람 달갑잖게 생각했는데,,8. ...
'05.12.23 2:10 PM (61.72.xxx.114)지금 와서 이런 말 하면 좀 그렇긴 하지만...
한참 논란 있었을 때
수십년 살아오면서 경험으로..사람 보면 알 수 있다.
황교수는 거짓말장이 사기꾼이 아니다
라고 하셨던 분들.. 떠오릅니다.........9. 셀렘
'05.12.23 2:13 PM (211.227.xxx.214)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윗님들 그런 생각하실까요?
만약 그것이 사실이었다면 그사람 참 확고한 사람이네, 대단한 사람이네 하며,
지금같은 온갖 질타의 말이, 온갖 호언으로 바뀌겠죠. 인상을 놓고 말이에요.
저도 실망이지만, 리플들을 보니 좀 우스워져요.
결과가 이리 되니 막연히 그사람 어떤 신뢰할 수 없는 어떤....
이런 말이 왜이리 갑자기 짜증이 날까여..10. 염장
'05.12.23 2:22 PM (61.66.xxx.98)결과를 보고 말을 바꾸는게 아니구요.
머...사실 그동안 황박사지지자들 무서워서 말 못하던 사람들일 수도 있지요.
황박사를 조금이라도 의심하면 쪽발이 같은 매국노가 되는 분위기 였쟎아요.
속에 담아 놨던 말 조심스럽게 꺼내는걸 수도 있지요.11. ^^
'05.12.23 2:23 PM (58.142.xxx.220)글쎄요^^
셀렘님 우리 각자에게 나름대로 사태를 설명할 수 있는 논리나 근거를 스스로 찾아내는 작업은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게 아닐까요.
짜증이 나실 것까지야^^
우리는 그렇게 자기 깜냥대로 판단력이나 통찰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위안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 아닌가요? ^^12. 가령..
'05.12.23 2:27 PM (58.142.xxx.220)돈 떼어먹히고 나면,
어쩐지 그 사람 평소 말투도 불안불안하고 믿음이 안 갔어
이렇게 의심하게 되는 건 당연합니다.
염장님처럼 정말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숨죽이고 있느라 말 못 하신 분도 물론 계실 거구요.
저야 후자쪽이지만^^ (원체 의심이 많아서요^^)13. 만약?
'05.12.23 3:04 PM (220.76.xxx.44)굳이 만약이란 전제하에 실망하고 짜증낼 필요가 있을까요.
모든 상황에 만약..은 천가지, 만가지도 있겠지만..다 허황된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역사에 만약이란 없습니다. '존재'한 것만 남는 법입니다.14. 음
'05.12.23 3:32 PM (211.192.xxx.204)셀렘님.
그건 아닌것 같아요.
그때 분위기에선 말 못했던 사람들이 지금 얘기하는거고..
그때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떠들었던 사람들은 지금 얘기를 안하는거고...
그런거지.. 그때그때 바뀌어 리플다는건 아니라 봐요. ^^
그냥.. 저도 갠적으론 황우석교수 같은 인상은 별로 안좋아해서..
여기서 인상이 좋네 어떻네 얘기할때 솔직히 좀 이상했었거든요.
근데 그땐 이런 얘기 못했죠. ㅋㅋㅋㅋ
지금이니깐 이렇게 얘기하지... ㅎㅎ15. 거울
'05.12.23 6:04 PM (221.147.xxx.22)사람의 뇌는 그렇게 생겼습니다.
결론을 얻은 후 '그럴 줄 알았어' 하고는
그 결론에 걸맞는 여러가지 원인을 짜맞춤하죠.
심리학 이론에서 다루는 뇌에 관련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