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도 일요일 아침 7시면 어김없이 따르릉~~
벌써 몇주째 그래요..
우띠.. 달콤하게 단잠을 자고 있는데.. 따르릉소리 정말 짱나잖아요..
그래도 친절하게 '여보세용~'하면
'거기 심야보일러 아닙니까?'
'아닙니다. 가정집입니다..'
이렇게 끊고나면 5분도 안되서 또 전화걸려옵니다.
보통 3번 정도.. 흐미 내가 미쳐!!
목소리를 들어보니 점잖은 아저씨 같아서 화도 못내고... 잠은 설치고..
이게 몇주째 반복되니 사람 성질 배리는 건 시간문제겠더라구욤..
암튼 지난 주엔 제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좀전에도 전화 거신 분 맞죠? 아니라는데 왜 자꾸 전화거시는 거에요?'
아 글쎄. 전화 번호부에 글케 나와 있어서 자꾸 전화하는 거랍니다. 아니라는데두..
암튼 그러고 있던 차에 신랑이 수영갔다가 돌아왔더라구욤..
참고 있던 신경질을 신랑한테 내면서 별 희한한 사람 다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또다시 따르릉~
이번엔 신랑이 받았습니다.
'좀전에 전화하셨죠? 보일러집 아니라고 하는데 왜 자꾸 전화하시는 겁니까? 여긴 가정집입니다.'
우리 신랑 점잖하게 전화받긴 했지만, 목소리가 한 무게 하거덩요..
그렇게 전화끊고나니 다신 전화가 안 옵디다.
여자라서 재미로 글케 전화했나봐요.. 나쁜....//
설마 다음주엔 전화 안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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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짜증나는 경험있죠..
마자요 조회수 : 933
작성일 : 2005-12-21 12:33:15
IP : 211.224.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못참으시겠으면
'05.12.21 12:42 PM (61.37.xxx.130)번호를 바꾸세요^^
전에 저한테도 이상한 전화가 자꾸와서 전화번호 바꿨답니다.
세상엔 별스런 사람들도 다있어요,,그쵸?^^;;2. 지금은
'05.12.21 12:43 PM (59.24.xxx.179)이사를 해서 지역을 옮겨 전번이 바꼇지만 8년전엔 새벽 5시에 전화가 띠리리리~~~~~
장 뭐시 집이가 이럼시렁 반말~~ㅠㅠㅠㅠㅠ 아닌데요..햇는데도..
짬짬이 전화가 걸려옴 어김없이 장뭐시가~~~~~ 반말
하도 성질나서 당신 몇살인데 반말이냐 따졋더만 ..그 담부턴 장뭐시 집이죠~~ 이리 걸려오더만요. ㅋㅋㅋ3. 그냥 끊어?
'05.12.21 12:44 PM (202.30.xxx.243)장난 전화네요.
바보 아닌이상 아무리 전화 번호에 나와 있대도 방금 전화 한 곳에 다시 걸지는 않죠.
저 같으면 몇 번이고 아주 진지 하게 받아 줍니다
상대방이 재미 없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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