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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달아주신 모든 어머니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서요..
님들히 해주신 모든말들 하나하나 찬찬히 다 읽고 또 읽으면서 큰 힘이 되었어요..
님들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또 엄마가 왜 그랬는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감사합니다..
엄마도 상처받은 사람이고..물론 엄마의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하지만 저 엄마가 계속 그래도 감싸주도록 노력할게요..그래도 저 나아주신 어머닌데여..
친적들이 제가 이런말 했을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서 너무 충격이 컸었어요..엄마가 굉장히 이중적이거든여.사람들은 몰라요..엄마가 저한테 그런짓 했다는거..
말하면 믿어주지도 않았고 저만 이상한애 되고..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이런얘길 할수가 없어서 그동안 혼자서만 담아 두었었는데..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가슴이 시원해졌어요..
긴글 읽어주시고 너무 따뜻하고 현명한 조언들 주셔서 진짜 엄마같은 느낌이었어여..^^;;감사합니다..
정신과 의사보다,종교인보다 더 값진말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님들은 정말 모두천사같아요..^^
항상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빌게요..이뿐자녀분들이랑 모두 행복하세여..^^
1. 그릇
'05.12.4 9:59 AM (58.235.xxx.59)누군가에게 털어 놓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지요
그 동안 참고 지내느라 애 많이 썼어요
어머니가 불쌍히 여겨지신다니 큰 그릇을 이루었군요
어머니도 참 불쌍한 사람 맞아요
앞으로 어머니 앞에서 옛이야기는 안하시는게 낫겠어요
어머니도 역시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 아니겠어요
그래도 돌아가시고 안계신 것과는 비교할수 없잖아요2. 키리
'05.12.4 10:19 AM (61.255.xxx.235)저도 그 글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짠했었는데,
님은 마음이 아주 넓고 따뜻하신 분 같아요.
앞으로 아주 많이 행복하세요.3. 자주뵙기를..
'05.12.4 2:29 PM (221.164.xxx.108)원글님 끓인거 넘 맛있을 거 같아요.. 추릅추릅추릅
4. 저도
'05.12.4 2:43 PM (66.167.xxx.199)어제 답글 단 아줌만데요.
여기 엄마들 다 엄마처럼 여기시라고 답 달았는데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 참 기쁩니다.
저도 미국에서 공부를 해서 님이 묘사한 님의 남자친구가 제 눈에 선해요.
미국에는 참 순수한 청년들이 많아요. 어쩜 저렇게 사람에 대한 맘이 한결같고, 진지한지 믿어지지 않기도 하고요. 개중엔 좀 너무 심각하게 순수해서 그걸 받아 들이기 힘들때도 있을 테고요.
언제나 지금까지 잘 버텨낸 자신감 가지고 힘차게 살아 주세요.
자주 잘 사는 이야기도 올려 주면 더 고맙겠네요.5. 감잎차
'05.12.4 7:21 PM (61.77.xxx.55)저희 어머니도 좀 그러신 편이셨어요.
아빠에게 받은 스트레스 장녀인 저에게 다 푸시고
다정하게 안아주거나 사랑한다는 말 한 번도 안하셨고,
동생들이 잘못하면 다 너때문에 그렇다고 하고......
고등학교 때까지 정말 미칠지경이었어요.
대학때 기숙사 생활하면서 엄마와 떨어져 있고
정신과 상담도 받고 무엇보다 좋은 남자친구(지금의 남편)가 생겨서
그 상처가 많이 치유가 되었어요.
이제 엄마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왜 그랬냐고 묻지도 마시고요.
그렇다고 억지로 엄마를 이해하려고 애쓰지도 마세요.
그냥 엄마가 참 안됐다고 생각하시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세요.
22살이시면 저보다 딱 10살 어리시네요.
저도 그 나이때 너무나 엄마를 미워했지만 한편으로는 참 그리워했었어요.
그 혼란속에서 얻은 병이 먹고 토하는 거였지요.
그 당시에는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몰랐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허한 마음 한 구석을 채우려고 정신 없이 먹고
먹고 나서는 배가 아프고 살이 찔것 같으니까 모두 토했더라구요.
이야기가 옆길로 샜네요. ^^;
아무튼 이제는 더이상 과거와 엄마에게 얽매이지 마시고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길 바래요. ^^*6. 모두다 행복하길
'05.12.5 1:51 AM (203.234.xxx.235)반가워요... 자주 뵈요..^^
7. Gina
'05.12.5 7:46 AM (222.153.xxx.98)감사합니다..역시 한국어머니들이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