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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해 보신 분-조언 좀 주세요.
수술이 잘 되고 회복이 되어 9월부터 학교에 보냈습니다.
친구들과 대화하노라면 자극을 받아
언어회복이 빠르다고 하여 학교에 보냈는데요...
알아듣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중간고사가 엉망이었죠.
많이 나아지고 있으나 아무리 열심히 해도 기말고사로 만회하기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1학년 내신이 나빠서 대학가는데 손해를 많이 보는거죠.
그래서 다시 일학년을 다니려면 지금 휴학을 해야합니다.
본인은 다시 1학년을 다녀 성적 깍아먹은 것을 만회하고 싶은데
선생님들은 모두 말립니다.
-손해는 있겠지만 수능을 잘보면 된다.
-그것보다 한 학년 어린 친구들과 한 학급에서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
-여학생의 경우 복학생들이 거의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교우 관계가 어려우면 학업이 힘들다.
-부적응 학생 중에는 심지어 다른 학교로 전학가는 경우도 있다.
-우리 지역은 전학이 금지되어 있다.
-그냥 졸업시키고 수능이 안 나오면 1년을 재수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이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1. .....
'05.12.3 12:22 PM (211.252.xxx.1)1년 아래 친구들과 같이 학교 다니기 쉽지 않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1년 휴학했다가 다니는 아이들,,,
끝까지 잘 다니는 경우 보기 어려워요.
선생님들 의견을 들으심이 나을 것 같아요.ㅎㅎㅎㅎ2. 저는
'05.12.3 1:01 PM (222.121.xxx.113)대학생인데.. 대학에는 한 살 위고, 두 살 위고 이런 게 흔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휴학하기 보다는 차라리 재수하는 게 나아요.
재수해 들어온 사람이 많은 대학에서도 나이 차이 때문에 버거워하는 사람이 있는 걸요.
(여자라면 본인 대처에 따라 금방 친해지는데 남자애들은 본인이 못 참아하더군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 때는 1학년 내신이 제일 비중이 적었거든요.
휴학하면 뭔가 될 거 같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답니다.
또 공부할 시간이란 게 본인 노력에 따른 거구요.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본인이 활용을 못하면 말짱 꽝이거든요.
이번 기말 때라도 성적이 얼추 원상복귀될 것 같다면 그냥 다니게 하시는 게 어떨까요^^;3. 혹시.
'05.12.3 1:16 PM (211.109.xxx.132)님 질문에 어긋나는 답변이기는 하나 내신때문에 걱정이시라면 2학년까지 학교를 다니고 검정고시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검정고시는 비교적 통과하기가 쉽다고 하던데요...뇌수술을 받았다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을텐데 휴식도 필요할테구요....조금 나이를 먹으면 1살차이 별 것 아닌데..고만할때는 1살차이가 엄청 크게 느껴지잖아요. 저도 재수해서 대학갔는데 저희과에 재수한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조금 곤혹스러웠답니다. 근데 요즘은 대학에서는 재수를 워낙 많이 하니 괜찮은데 고등학교에서는 더 많이 힘들것 같아요. 큰 수술 받았는데 잘 완쾌되서 다행이네요. 저도 큰 오빠가 뇌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서...
4. 괜찮아요
'05.12.4 8:53 AM (221.151.xxx.241)김치찌개는 잘 안쉬는 음식중의 하나에요. 여름에도 그리 빨리 쉬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