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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택시타기 꺼려지네요...

택시시로요..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05-11-16 11:13:10
저는 애를 집에서 좀 먼곳으로 어린이집을 보내다 보내 퇴근하고 데려오려면
마을버스나 택시를 많이 이용합니다.
요즘처럼 춥거나 비오거나 아님 시간에 쫒기다보면 버스보다는 택시를 더 많이 이용하는데
정말 탈때마다 조마조마합니다...

어떤날은 정말 친절하시고 좋은분 만나면 맘편히 오지만 이런경우는 거의 드물구요.
무뚝뚝한 아저씨도 좋아요... 이런분들은 정말 좋으신 분들이구요.

제가 어제 이용한 택시는
골목으로 가자고 하니 아주 노골적으로 싫은기색을 하고....아주 내놓고
아주아주 심한 한숨을 쉬더군요...정말 재~없어요......
울꼬마가 귤을한개 까먹는데 흘릴까봐.. 조심시키래요..이런....
어쩔때는 담배피는 기사도 있더군요....(제가 소심해서 대놓고 싫은소리도 못합니다.ㅜㅜ속으로 혼자 애간장 끓여요.)

탈때마다 이런기사분 만날까봐 아주 신경쓰이고.....그래서 요즘엔 아주 운전면허따서
내가 운전하고 다니려고 시도하고 있답니다.

택시요금 160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른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그나마 서비스는 오히려 더 나쁘고.....전 잔돈이 300원이하로 남으면 그냥 팁으로 드립니다.
큰돈도 아니고 고마운 마음에서....받는분들 입장에선 작은돈이겠지만
가정주부들 이런잔돈 모으면 큰돈되잖아요.  
근데 저런 기사만나면 잔돈 다 받아요.문도 꽝닫고

정말 요즘엔 택시타기도 싫고 너무너무 화납니다. 앞으로는 힘들어도 버스를 이용하려고 하고있지만
(시간에 늘 쫓겨서 그래도 택시 탈것 같네요..ㅜㅜ)
택시기사도 좀 에티켓좀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싫어도 ,,골목을 가도 ,,손님한테 노골적으로
티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IP : 211.47.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죠
    '05.11.16 11:19 AM (221.164.xxx.69)

    합천이 언니집이라 아주 가끔가는데
    해인사 톨게이트 빠져서 해인사가는방향으로 가다보면 00삼층석탑이라고 팻말이 있는데
    도로를 살짝 빠져들어가면 강이 있고 바로 작고 예쁜 절이 있어요.
    이름은 모르겠고^^
    해인사근처고 강이 있었다고 하니 혹시나 하고 ^^

  • 2. 진짜
    '05.11.16 11:27 AM (218.232.xxx.222)

    요새 불황이라 택시도 안된다고 하던데 다 뻥인것 같아요.
    어찌나 튕기시는지....돈되는 장거리만 가려고 하고.....

  • 3. 태연박사맘
    '05.11.16 11:52 AM (61.98.xxx.5)

    전 택시기사 마누라 지만 택시 탈일 있으면 꼭! 기사 양반 얼굴보고 무섭게 생겼으면
    안 탑니다.
    아이 먹는것까지 시비면 왜 택시운전 하고 있어요,증~~말 나쁜 아저씨네요.
    괴팍한 손님들도 많고 목에 힘준 기사분들도 많고
    사람부딪치면서 사는것도 쉬운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 4. ...
    '05.11.16 11:54 AM (211.41.xxx.99)

    택시 기사분 불친절한 것 유명하지요
    저도 택시 기사들 스트레스때문에 차산 사람입니다
    지들이 친절하면 왜 차을 사냐구요
    그런걸 자승자박이라고 하지요
    불친절해서 택시 안타고 차 끌고 다니니 길 더 막히고...
    아마 택시 기사분들이 친절했다면 승용차 대수도 줄고 수입도 많아지고 일석이조 일텐데...
    아무튼 불친절한 인간들은 사회악입니다

  • 5. ..
    '05.11.16 11:57 AM (211.176.xxx.252)

    택시일을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친절하시구요..
    솔직히 뭘해도 안되다..운전은 하니까 택시 시작하신 분들은 곤조가 있으신거 같아요.
    그래서 불친절한거구요.. 마지막에 빠지는곳이 기사쪽이라고 하니..
    열심히 하시는 기사분들이 욕먹고 힘든거죠. 저도 아는 분이 택시기사분인데 너무 싹싹하셨어요.
    근데 제가 만난 대부분의 분들은요.. 너무 심했어요. 이래놓고도 택시기사노릇이 힘들고 괴롭고 요금이 어쩌고 하나 싶어 기가찰정도구요.
    워낙에 돈도 안되고 힘드니까 다들 그런거 같아요.

  • 6.
    '05.11.16 12:25 PM (211.192.xxx.152)

    기억에 남는 친절한 기사분 만난적 있었어요.
    저희도 예전에 집이 언덕에 있는 집이라 들어가려면 꼬불꼬불하고 또 언덕이라 기사분들이 무지 싫어해요.
    그래서 대부분은 택시 타고도 집앞까지 못가고 ㅠㅠ 그 밑에서 내려서 걸어올라다녔죠.
    그러면서 여기서부터 걸을거면 뭣하러 택시났나싶어 짜증도 많이 냈었는데..

    그러다 밤에 택시 탔는데 어디까지 가자고 하니깐 집이 어디냐, 내가 그곳에서 살아서 잘 안다며 묻더라구요.
    그래서 좀 자세히 얘기해줬더니 집앞까지 가주시는거예요.
    당신이 여기살아봐서 잘안다고. 또 밤인데 너무 위험하다고.. 안전하게 가려고 택시탄거 아니냐고.
    그 언덕길을 올라가 주시는데 정말 정말 감사했었어요.
    기사들이 싫어해도 기왕에 택시탔으면 손님이 먼저라고. 꼭 집앞까지 특히 밤엔 꼭 집앞까지 가달라고 얘기하라며 말씀해주시는데.. 으찌나 감사하던지....

  • 7. 웃어요
    '05.11.16 12:36 PM (210.80.xxx.98)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얘기를 주제로 계속 말걸고 욕하고 그런 택시기사 분이 불편해요.
    정치에 관심 많은 기사분들 너무 자주 만나요.

  • 8. kris
    '05.11.16 1:54 PM (220.95.xxx.26)

    전.. 내릴때 꾸물대면서 미터기 빨리 꺽지 않고 받은 돈 확인하고 잔돈찾으면서 미터기 끄는 기사분들 미워요. 그러면서 100원씩 꼭 올라가거든요. 원글님 말씀처럼 몇백원 잔돈은 그냥 안 받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눈에보이는 얄미운 짓 하는 분들은 정말~ 으으~~~

    그래서 얼마전 고안(?) 해낸 방법이, 기사분이 미터기 안꺽고 꾸물거리는 기색이 있으면 제가 먼저 선수칩니다.
    (최대한 예의갖춘 목소리로) "기사님, 2700원이죠?"
    화들짝 놀라십디다.. ㅡㅡ;

  • 9. 그보다
    '05.11.16 10:14 PM (211.224.xxx.77)

    웃긴건
    필요할땐 택시가 절대 없어요.

    그런데 아이랑 같이 한가하게 걸어가고 있으면
    가는내내 빵!빵!(타라고) 거리는 택시들
    한대씩 때려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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