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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님 햅쌀밥 맛있게 먹고 있어요

햅쌀 조회수 : 356
작성일 : 2005-11-13 18:56:37
오늘 가스불로 압력밥솥에 쌀밥만 지었어요.
한 30분 불려서 제대로 지었어요.
평소엔 잡곡밥을 먹었었고 쌀밥은 전기 압력밥솥에 두 번 지어봤었구요.
전기 압력솥에 했던 것보다 더 맛있네요.
밥이 되자마자 바로 먹어서이기도 하고,
휴일 낮에 밥맛 감상할 여유가 있어서기도 하구요.
쌀 받고 처음 전기압력솥에 지은 밥을 먹을 땐
맛있지 맛있지? 물어도 별 반응이 없더니
오늘은 햇반처럼 맛있다고 맛있게 잘 먹네요.

쪽지로 햇반처럼 하얗고 기름이 좌르르 흐르진 않는다고 했던 말
취소해야겠어요.
마트에서 사 먹던 밥맛과 비슷하단 말두요.
햅쌀밥이라 그런지 몰라도 더 쫀득쫀득해요.

우리 집에 쌀이 도착하고 며칠 후 자유게시판에
장터에서 산 쌀이 색이 누렇고 쌀에서 풀잎(?)이 나온다,
돌도 나온다 등 쌀 판매한 여러 분들을 깜짝 긴장하게 하는 글들이 올라왔지요.
걱정이 되신 안젤라님이 저에게 전화로 물어와
아직 평가하기가 이르지만 궁금해하셔서
저 대로는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알려드린다는 것이 그리 되었네요.
실은 제가 아주 침착한 편이거든요.
쌀 색이 먹던 것보다 약간 누런 편이라 한 것도 비교를 어거지로 하다보니 누런 거지
다 지어진 밥 먹을 땐 전혀 문제가 없어요.
물론 돌도 한 번도 나오지 않았구요.

장터에 올려진 안젤라님의 글을 읽고
물건 올리고 조마조마하는 마음과 진심이 읽혀져서
용기를 드리고 싶어 빨리 구매 쪽지를 보내 쌀을 구입했는데
제 믿음이 적중해서인지 더 기쁩니다.

*** 안젤라님 장터 글 중 ***
쌀은 받아서 밥 지어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좋습니다.
올해 수확한 햅쌀이구요.
완전 무농약은 아니지만 일손이 없어서 농약은 거의하지 못하셨다네요.
80킬로에 택비 포함 16만원입니다.
(택비가 40킬로 당 8천원이랍니다.)
40킬로면 8만원 되겠습니다.
택비 부담하는건  쌀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건 아니니
절대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IP : 218.145.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11.13 9:26 PM (221.144.xxx.52)

    쌀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다른 물건과 달리 쌀을 잘못 사면 정말 속상하거든요.
    제가 구입한 쌀은 잘못 구입한것 같아요.
    물론 안젤라님의 쌀은 아닙니다.
    전 밥을 먹을 때마다 식구들에게 구박받아요.
    " 다신 82쿡에서 사지마라"등등....ㅠㅠ

  • 2. 안젤라
    '05.11.13 10:48 PM (218.237.xxx.158)

    햅쌀님, 바쁘실텐데 이렇게 사용후기까지 올려주시니...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구 무엇보다도, 맛있게 드시고 계시다니 제 마음도 너무 좋구요.
    원래 농사를 그리 많이 짓지는 않으시고 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올해 쌀은 벌써 다 나갔답니다.
    그 뒤로도 간간이 쪽지로, 전화로 문의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보내드리지 못해서 죄송했구요.
    혹시라도 내년에 인연이 닿거든 그 때 이용해주세요.
    저는 올해 도로정비로 정리되는 것이 논인줄 알았는데 밭 일부만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내년에도 부모님께서 건강하셔서 또 농사를 지으실지,
    제가 또 장터에 쌀을 올리게 될지 그건 잘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좋은 꿈 꾸세요~

  • 3. 햅쌀
    '05.11.14 12:32 AM (218.145.xxx.108)

    안젤라님 죽순이신가봐요.
    자기전에 점검 나왔더니
    그새 다녀가셨네요.

    맛있는 쌀 싸게 주셔서
    고맙습니다.

  • 4. 흠..
    '05.11.14 12:00 PM (219.240.xxx.94)

    저도 인터넷으로 쌀을 구입해서 먹는데요
    도정이 아주 중요하더군요.

    어떤 때는 쌀겨가 많이 들어가고
    어떤 때는 통째로 껍질 안 벗긴게 들어가 있기도 하더군요.
    도정하시는 분들은 조금 염두에 두셔야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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