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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을 해야되나 ....

노처녀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05-11-13 15:10:30
너무나 갑갑해서 매일 짜증만 갈수록 늘고...  다른 사람 얘기라도
좀 들으면 객관적으로 봐질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중매로 만나서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사람이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 없읍니다ㅠㅠ  나이도 많은데...
지금 갖고 있는돈은 결혼 준비하고 이것저것 하면 조금 남을 정도구요
그래서 전세금도 거의 대출을 받아서 구해야 할 정도인데요.
집에서는 도와주실 형편이 못돼구요.
직장은 둘다 안정적인 일을 하고 있구요.
그래서 이사람 크게 돈마련 걱정은 심각하게 안하는거 같아요.
나름대로 고민은 되겠지만 속을 안털어놓아서인지 하여튼
저만큼 궁리를 하는거 같진 않아요.   모르죠 머리속은 복잡할지도요.
그냥 전세를 좀 작은데를 구하면 대출 많이 안받아 되니까  둘이 벌면
크게 어렵진 않겠지 하는거 같아요.
둘이 월급 합치면 적은 돈은 아니거든요. 오백가까이.

최근에 결혼을 생각하면서 제가 그런게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봐서
경제적인 사정을 알게되었는데 저는 너무 갈등도 되고 이 결혼을 해야하ㅏㄴ
고민이 많이 되고 그사람은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거 자체를 이해하질
못해요.  만날때마다 그문제 때문에 진지하고 심각해야 하냐고 최근에
만날때마다 그부분때문에 싸웠거든요.
전 속으로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  그사람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얘기하면서 구체적으로 좀 진행을 해줬으면 바라는데
이사람은 그냥 이렇게 즐겁게 만나고 하는거 자체를 좋아하고 제가
이런 얘기들을 할라치면 어떻게 사람하고 관계가 우선이고 사람이
중요하지 돈이나 조건들이 더 중요하냐고 합니다.
제 추측으로 자기가 경제적으로 자신이 없고 해놓은게 없으니
말을 못꺼내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그사람이 저를 그냥 가볍게 만나는 상대로 생각해서 그런건
아니라는건 알구요.

전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현실에 대책이 하나도 없으니 갑갑하기만 하고
돈없는 그사람이 짜증나고 그냥 매일 만나서 밥먹고 같이 다니고 시간
보내고 하는게의미없이 느껴지고,  나도 그사람한테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돈 없는거 뻔히 아니까 그렇게 하지도 못하겠고 화만 늘어
갑니다.
만났다가 헤어질때쯤이면 항상 싸우고 집엘 들어가는데
그냥 이렇게 집에 또 들어가나 이렇게 시간이 또 가네 싶고
그냥 짜증이 막 나네요.
결혼하면 거의 무일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되는데
전세금을  대출을 오천만원 정도 받는다 치면 이자하고 원금이
한달에 얼마인데 또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되고 ..  이런 생각하면
순전히 돈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이사람은 이런 제마음 알기라도 하는지
늘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어디 놀러가자 뭐하러 가자... 완전 혼자
신나가지고  전 빨리 이런 문제들을 의논하고 결혼하고 싶거든요.

지금 내가 이런 돈걱정 안해도 되는 상태면 얼마나 좋을까 싶고 그래요.
이사람이 정말로 좋은건지 결혼이 하고 싶은건지 저도 지금은 헷갈려요.
그냥 관둘까 싶고 근데 저도 나이 많고 별로 내세울게 없는 사람이라
또 좋아하는 사람 만날수 있을까 싶어서 완전히 정리하지도 못하겠고요.
정말 솔직한 내 심정은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지도 자신없고 그렇다고 이사람하고 결혼을 마음먹자니
불만이 쌓이고 답답합니다.





IP : 222.97.xxx.12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은
    '05.11.13 3:20 PM (58.120.xxx.54)

    그냥 헤어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 10년차.
    결혼은 현실이라 돈. 정말 중요하거든요.
    사실 정이 있다면 돈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요..
    정이 없을 경우는 돈까지 없으면 같이 있을수 없지요.
    지금 처한 상황이 싫다면 결혼한 후에는 백배 싫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답니다.
    헤어지는게 현명한 것 같습니다.

  • 2. 덧붙여
    '05.11.13 3:21 PM (58.120.xxx.54)

    결혼 못하면 어떤까요? 어렵게 사는 것보단 혼자사는게 더 낫답니다.
    혼자 돈 벌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지내다 보면 또 인연을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3. 결혼..
    '05.11.13 3:26 PM (218.237.xxx.101)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간절함이 아닌 이상
    나이에 쫓겨 하는 결혼이라면 말리고 싶군요
    결혼하고 나서 후회 하는 것 보다는...
    반대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분의 경제력 능력도 되는데 2~3년 허리띠 바짝 조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느낌엔 님이 만나고 있는 남자분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 같네요
    나이가 있으니...이 사람 정도면 괜찮겠다...싶은 정도이지..
    나이때문에 너무 조바심 내지 마셨으면 해요^^

  • 4. /
    '05.11.13 3:31 PM (211.219.xxx.107)

    제생각엔 냉정하게 생각하셔서 이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만약 사랑으로 결론난다면 둘다 직업이
    안정적이라하니 열심히 살면 될것 같고요.
    사랑이 아닌것 같으면 결혼을 못하는한이 있더라도 헤어져야겠지요.
    그런데 결혼생활 20여년되다보니 친구들 어렵게 시작했어도 나중에 잘풀리는것 많이 받고요.
    시작은 화려하나 망하거나해서 어려워진 친구들도 있어요.
    사람 앞일은 모르는겁니다.
    사랑하면 하시고 사랑이 아닌것 같음 돌아서시길....

  • 5. 동감
    '05.11.13 3:33 PM (61.98.xxx.156)

    윗님과 동감이요.. 서로 죽고 못살아도 결혼하면 벼라별 문제가 생겨 사네 못사네 하는건데 지금 님의 생각을 보아하니 그 사람에게 확신이 없는듯합니다.. 두분의 경제력이 나쁘신것도 아니고 꽤 버시는데 그런맘까지 든다니.. 조금 생각해보실필요가 있네요. 나이에 쫓기다싶이 결혼하는건 반대입니다..

  • 6. ,,
    '05.11.13 3:52 PM (220.71.xxx.143)

    그사람..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거네요. 님이 결혼해봐야..나중에 힘들다 어쩐다 하면..그때도 현실도피만 할것입니다. 어짜피 자기가 아쉬워 한 결혼이 아니다~ 이거죠. 그냥..그분은 같이 밥이나 먹고 재미있게 노는사람..이상으로 생각하지마세요

    님은..소중하니까요

  • 7. 결혼을
    '05.11.13 3:52 PM (211.229.xxx.163)

    위한 결혼은 문제가 있어요
    다시 말해서 아무리 중매고 나이가 있다해도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아서 결혼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구 남친이야기처럼 돈은 그다음이지요
    둘다 없이 시작하고 수입이 적어도 잘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데
    님께서는 지금은 비록 넉넉하지 않지만 두분 다 수입이 좋으시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합니까?
    너무 높은곳만 바라보면 너무 현실만 따지면 정말 혼자 사는것이 편하지요
    또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잖아요
    전 님이 남친한테 끌리면 결혼 권하구 싶어요

  • 8. 역시힘들어요.
    '05.11.13 3:57 PM (221.164.xxx.69)

    냉정하게 생각해서...딱 -이 사람아니여도 산다..확신서면 인연이 아닌가벼~하세요.어정쩡한 상태..듣는 사람도 피곤해집니다.더군다나 남자분이 훨 확신을 갖게 만들지 않는데...뭘?..님도 더 시일 지나면 피곤해질듯..미친듯이 싸랑해서 결혼해도 역경이 얼마나 많은디..그런 우유부단한 남자..아마 먼저 싫어질것 같아요.

  • 9. 그래도
    '05.11.13 4:36 PM (218.154.xxx.118)

    근데 두 분이 안정적인 일을 하고 있다면 문제는 거의 90% 줄어든다고 보는데요.
    사실 원래 돈이 있고 없고는 둘이 합쳐서 벌고 있는 상황에 비할바가 아니거든요.
    제경우, 남편이 돈도 좀 가져오고 시댁에서 좀 받았지만.. 그만큼 댓가를 치뤄야 하더군요.
    차라리 안받고 둘이 같이 벌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게 훨씬 더 낫다고 보는데요
    처음에 있던 돈.. 그거 사상누각이에요. 물론 남편될 분을 참 좋아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일이지만..

  • 10. ..
    '05.11.13 4:37 PM (203.253.xxx.16)

    "그냥 매일 만나서 밥먹고 같이 다니고 시간보내고 하는게의미없이 느껴지고"
    이 대목이 님이 그사람을 별로 사랑하지 않나봐요??
    처음 데이트하고 할땐느 할일없이 같이 앉아만 있어도 좋은거 아닌가요??
    그사람은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어디가자 그러면서 나름대로 님과의 데이트를 즐기는것 같은데..

    어차피 중매로 만났으니 적당히 재는건 당연하지만..
    경제적인걸 만족하지 못하면 헤어지시는게 나을듯해요
    님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 11. 안돼요
    '05.11.13 5:42 PM (194.80.xxx.10)

    조금이라도 나이 들어간다는 초조함 때문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그건 정말 아니올시다...잘못한 결혼은...아니한만 못해요.
    남자분도 적지 않은 나이일 텐데 저축해 놓은 돈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그 남자분의 생활태도를 말해 주지 않나요? 두분다 안정적인 직장이라는데, 그 남자분은 그동안 뭐했답니까?

    장차 시부모님 되실 분들의 생활비를 대시느라...아니면 동생들 학비를 대시는라...?
    그렇다면 그건 더 심각한 문제죠.

    집안을 돕느라 돈을 모으지 못했다면 그건 그렇다고 쳐요.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때, 앞으로의 경제적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의논해보려는
    태도가 없이,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하자...?

    결혼하면 어떨지 뻔할 뻔자 아닙니까?

  • 12. 결혼 NO.
    '05.11.13 6:18 PM (220.94.xxx.136)

    사랑도 중요하고 남들하는 결혼도 정말 중요하지만..그래도 뭐니뭐니해도 결혼은 현실입니다..
    결혼하면 아이낳게되고 그러다보면 돈이 또 만만치가 않거든요..
    많이 해주는것도 아닌데 정말 돈들어갈때 많습니다..

    요즘세상에 결혼시기가 정해져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결혼전에도 이렇게 돈가지고 신경이 쓰이는데 결혼후에는 어떻겠어요..
    남자분의 모르던 빛이 있는지..남자분집안에 빛을 남자분이 해결을 계속해야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는거고...
    제가아는분은 시집잘갔다고 친구들이하 모든사람한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는데 막상 결혼하고 6개월이 안되어 이혼했습니다...
    모르는 빛이 3억이 넘었답니다...결혼전엔 혼자만의 문제지만 결혼후엔 부인과 같이 가져가야할 빛이잖아요..

    정말 신중히 생각하고...왠만하면 헤어지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능력있으시면..조만간 능력있는 남자가 꼭 나타납니다...

  • 13. 흠.
    '05.11.13 6:23 PM (219.240.xxx.94)

    남자분은 결혼하는데 상당히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현재 돈 없는 건 둘째치고라도'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계획이나 기본 상식이 없는 듯합니다.
    게다가 빚이라뇨... --;;
    그것도 맞벌이를 해서 갚아갈 정도라면 심각한 정도입니다.

    남자들, 그런 류의 정신 못차린 남자들도 나이 차면 무조건 결혼하자 주의입니다.
    사랑요?
    그 남자에겐 사랑이고 뭐고 문제가 아니라 무조건 결혼해서 가정을 만들어서
    완성된 남성으로 사회에서 결격사유없는 인간이 되는 것이 목적입니다.

    남자분, 아마 빚이 있을 공산도 큽니다.

    죄송합니다.
    아마 결혼하면 머잖아 여기에 '어떡해요..''이혼할까요..'하는 글이
    올라올 듯합니다.
    윗분들 말대로 뻔할 뻔자입니다.

    그런데도 꼭 찍어먹어보고 '어머,이게 똥이네..'하는 분들이 꼭 있어서
    그런 남자들도 결혼은 해보더군요.--;

  • 14. 경험자
    '05.11.13 9:23 PM (211.204.xxx.223)

    이 결혼 하지마세요. 두분 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안정적인 수입이 있으시다구요? 안정된 수입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돈 나가는 구멍이 없어야 한다는 거에요. 아무리 많이 벌어봐야 나가는 곳이 있으면 모으고 살기 힘듭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 지금 혼자 삽니다.

    전 전문직 직업을 가졌어요. 한달에 최소 400이상을 벌고 남편도 그랬지만 다 부질없는 짓... 그 시댁이란 곳에 들어가야하는 돈이 한달에 최소 3-400이었어요. 그 집안에 버는 사람이 남편밖에 없었거든요.
    죽어라 3년 결혼생활에 제 앞으로 모아진 것은 달랑 700만원뿐. 앞으로도 영원히 끊기지 않을 고리를 끊었어요. 연애할땐 너무 좋았죠.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에요. 후회할 짓 하지마세요.

  • 15. 몇살이
    '05.11.14 1:33 AM (61.78.xxx.250)

    노처녀인가요?
    울 시엄니 30대중반지난 막내딸에게조차도
    혼자살면 어떻냐..직장도 탄탄한데..
    이러십니다.
    가난이 앞문을 열고 들어오면, 사랑이 뒷문으로 달아난다는 옛말도 있지요..
    잘 생각하세요..
    잠깐의 감정에 흔들리지말구요. 결혼7년차였습니다

  • 16. --;;;;;;
    '05.11.14 2:39 AM (221.151.xxx.116)

    중매인데 어찌 그런 사람을 소개 받으신건지...중매한 사람도 참.....
    결혼에 쫒기듯이 가지 마시구요, 헤어지세요.

  • 17. 님의 마음
    '05.11.14 3:41 AM (59.150.xxx.166)

    글에 짜증이 좀 묻어납니다. 그분.....사랑하시나요??
    결혼은 현실이예요. 행복으로 가득찰 시기에 조금이라도 저런 감정이 섞이면
    나중에 결혼해서 짜증이 반복되고 스트레스 받고, 사는게 더 힘들어집니다.
    당사자의 문제만으로도 저렇게 힘이 드는데 시댁까지 합쳐지면 그 무게가 세배 네배 더해집니다.
    차분하게 머리 식히고 잘 생각해보세요...
    제 경우는, 우리 신랑은 없는 집에 모아놓은거 없이 결혼했지만
    사랑했으므로.....(이대목에서 으으....) 한점 티끌없이 결혼해서
    애 둘낳고 살고 있습니다만 돈은 역시 걸리더군요.
    그래도 언젠간 나아지겠지...하고 사랑하므로! 맨날 뽀뽀해주면서 삽니다. (웩~)

  • 18. 문제는
    '05.11.14 10:04 AM (58.140.xxx.146)

    두 분이 이야기가 막힌다는 것 입니다.
    돈 없어도 둘이 이야기 해서, 이렇게 살자고 하면 될 것은
    남자분이 피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 분 평생 이럴 것 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 19. 저도
    '05.11.14 10:09 AM (220.88.xxx.41)

    남자분이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결혼하면 맨날 싸웁니다.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 남자를 위해 목숨바쳐 뒷바라지하고 사랑하겠노라 다짐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다짐하고 결혼해도 살다보면 그런 결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매일 싸울 일만 생긴다지요..

  • 20.
    '05.11.14 10:11 AM (221.151.xxx.60)

    저 결혼할때는 신랑이 집은 마련해주냐만 살피고 결혼했어요. 결혼하고보니... 몇몇문제가 보이기 시작했죠. 은행대출부터등등. 결혼전에 알았으면 글쎄요... 그때는 이 남자와 결혼한다만 생각들지 다른생각이 파고들지못했거든요. 그러니 결혼했겠죠? 만약 그런문제들이 하나하나 결혼전에 보였다면 정중히 거절했을지도 몰라요.

    없이 시작했으나 잘풀려 잘사는집도 있고 화려하게 시작했는데 망하는집도 있고 무어라 말하기가 그렇지만 확실한건 결혼준비시점부터 여러 문제가 눈에 들어온다는건 상대방에 대해 확신이 안선다는 뜻이겠지요.

    상대방에대한 확신이 안서면 여러문제가 눈에 보여요. 결혼하고 난다음에 여러문제가 보여서 허우적대는것도 안좋은거지만 결혼전부터 그렇게 하나하나보인다면 심각히 생각해볼 필요는 잇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상대방이 머리쓰기싫다 맛난거먹자하면서 이야기하는걸 싫어한다면 결혼이후에도 분명 머리아픈이야기 나오면 왜그런이야기하냐면서 회피할거란말여요.. 결혼하고보니 그런남편이더라도 기분별론데 그모습을 결혼전부터 본다면...(콩깍지 씌워지면 그모습이 눈에 안들어오거든요) 많은 생각이 들겠죠...

    어느집이던 대다수 남에게 말못하는 속사정이란거 다 겪어요. 정도의 차이일뿐. 결혼전부터 그게 보인다면 심각히 생각해보셔요. 단 친구하고 이야기하지마시구요(친구는 그런일 다 기억해두고 님을 봅니다. 파혼하던 결혼으로 진행해서 살던 그모든거 기억해두면서 님을 보죠) 부모님과 이야기하세요.

    아무래도 콩깍지가 씌어있지 않은듯하니...여기 82님들의 글을 바탕으로 부모님과 상의해보시고 결정하시면 될거에요.

    그리고 나이때문에 결혼하지는 마세요.

  • 21. 부부
    '05.11.14 11:44 AM (69.243.xxx.134)

    서로 20년 이상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서 같이 살아야 되니 너무 너무 안맞는게 많겠지요.
    사랑한다면 결혼하시고 서로 맞추세요.
    사랑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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