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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담배피운다고 관리실직원이 들이닥친....

고발'당'한...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05-11-13 04:48:17
저녁무렵에 글올리다가..너무 길게 적었는지..로그아웃이 되어..허망한 채로
한 5분 멍히 있다가 김이 빠져서 그냥...글을 포기..못올렸는데...
이웃에서 담배피운다고 관리실로 항의전화해 관리실직원불러다가 바로 아랫집인 우리집이라고 고발(?)해서는
너무나 당혹했던 이웃입니다.
저희집에서 담배피우는 인간없거든요..(3년전 끊은 남편이 제일 억울하다고 난리입니다.다시 열받아서 피워야하냐 싶을 정도...)
단지...아랫집이라는 이유만으로..너무 확연하게 냄새가 나서 진짜 아니냐고???..
이웃간에 대충 피해가 안가도록 피우면 된다는 말로 설득(?)시키고 가네요.

정작 이해가 안가는건...우리는 그 담배피우는범인이 바로 우리윗집아줌마(신고한 본인)라고 생각했거든요.
밤낮으로 나는걸루 보아 ㄱ칙적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아닌것같고..
제 주변이웃은 여자가 아니라면 남자분들 다들 저녁퇴근하시는 분들이라...
낮에도 나는 냄새로 보아...그분이 딱 의심대상?
약 10년동안 아래윗집으로 잘 살았는데 뭐 10년동안 서로 왕래는 없는...있으나마나한 이웃인데...
느닷없이 관리실직원을 보내서 이야기해달라고 사정을 해서 왔다고..
그 아줌마라서...원래 피워대는 사람이니 그럴려니...요즘은 좀 더 피우네?라고 넘어갔죠.
베란다나 욕실의 수건은 너무나 퀘퀘하고..널어논 옷에도 심한날..담배냄새가 기분나쁘게도 났답니다.

우리는 이웃간에 당연히 좀 참자고 생각하고 불쌍(?)하게 생각한 그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고있는중인데..
우리에게 좀 그만피워대라고 사람보낸 꼴...

그럼 누군지??
당연하게도 연기는 아래집에서 올라온다고..
그러다가 그 직원..또 울아랫집으로 갔나봅니다.
아랫집 남자분..오늘따라 유난히 복도창문에서 담배를 피우네요.(수퍼갈려니 그기서 피우네요.)
제가 나가니 문을 꽝~닫고 들어가는 모양새를 보니...우리가 신고한걸루 오해를?
(아참,,,이분은 담배는 피우지만..저녁에 어쩌다가 피우는 분이고..
문제의 담배연기는 24시간 구별 없이...피워대는 담배연기이거든요)

남편은 경찰이 와서 가택수사한 것보다 더 기분나쁘다고...
현재도 미안타말없이 연기가 당연히 아래서 오는거라 더 아랫층의 그누군가가 환풍기 쎄게 틀고,,
몇층씩 거슬러 올라 결국 피해를 보는쪽이 자기집인가보네..라고 하는데..
저희집엔 그 정도로는 안나거든요.
저희는 베란다(그것도 앞이나 뒷베란다쪽에서 냄새가 나지?....화장실엔 안나던데..)
그럼 어느집에서 피운걸까요?

윗집...새벽에도 쿵쿵거리고..매일 이불을 털어서리...
저희집 방충망에 일년내내 송몽치가 5개정도는 기본으로 붙어있습니다.
(손으로 안털려요..그거 털려다가 오래된 망이 찢어지거나..제가 좀 위험한 위치가 될까바..그냥 보고만...)

그리고 또 하나더..
각층마다 중간에 있는 계단식인 복도창문을 늘 자기집에만 환기가 되게끔 열어둡니다.
전 그냥..그 문열린 공간이 위험해서..(계단을 마구 속도내어 내려오다가..손잡이를 못잡아..
그 창문사이로 사람이 떨어질뻔한 사고가 종종 있었거든요.
창문도 크고 위치가 좀 낮아요.아이들이 재미삼아 올라가고픈 정도의 위치...)
그래서 아이가 있는 저희는 그 문을 절대 크게 한방향으로 못열고 반반 걸쳐서 열어두는데..
그꼴을 못보더라구요.차라리 닫앗으면 닫았지..반반은 못열어두는
그것도 관리실에다 잘못신고를 했는지..
아파트서 복도창문에 못이 두개 쳐있네요.
다행이 반반만 열게끔 더이상 확 못열게끔 방지못인양 쳐놨네요.누가한짓인지?

작년엔 그거가지고 늘 문을 열었다 닫았다가 하더만,,,어느날 조용하다싶어 보니 못이 쳐져있네요.
사실 저희 앞집이 그 복도창에서 이불을 털기도 합니다.
그꼴을 못봐서...신고해서 못쳐달라고 한건지?
  
그것보다 더 놀라운거.
그 담배냄새가 싫어서...방향제인지.뭔지도 방방에 한통씩을 다 뿌려도 그 냄새가 안빠진다는둥..
락스3통를 안방 화장실배수구에 부어도 냄새가 찌들어서 난다는둥..
어떤날은 페인트칠하고 남은 신나를 부어도 신나냄새는 안나도 담배냄새는 계속나더라는 말을
너무나 태연하게 하더라구요.
그 페인트것...새벽에도 창틀,방문칠한다고 끽끽거리고 냄새풍겨도 저흰 참았습니다.....(저희집은 안방서 자고있는동안..)
다 칠하면 더 칠한것도 없는거라고 생각했기에...
안방 하나 칠하는데 거의 한달을 칠하네요.몰딩부터...이중창문틀까지...꼭 저녁밥먹고 난뒤..칠합니다.
낮에 볼일이나 장보고.....꼭 10시이후부터....
안방에 사람이 있는데도 그 배수구통로에다 락스나 신나를 뿌리면 그 냄새는 어디로 가는지?

제 얼굴...아주 튼튼한 얼굴인데요...중고때 좀 난거말고는 전혀 트러블이라는건 구경도 못한 얼굴인데.
느닷없이 작년부터 트러블이 자꾸 나고 가렵고..안방서 자면 속이 울렁거리고,아침엔 핑~돈다고 여겨져서..
빈혈약 3번이나 지어먹고 피부과다니기를 거의 200만원투자한 끝이 현재에도 계속나고있고....
쉽게 사그라들지않는 트러블 자욱때문에..울고싶을 정도입니다.
아직 밝혀지지않은 제 얼굴의 트러블의 원인이 그기에 있나도 싶은...
그러나..분명치않은...

오늘 그 직원분이 오지않았다면..고발당하지않았다면 분명 모르고 넘어갈뻔한 사실을 알아낸 기분도 들고..(원인만 알아내도 기쁜...)
남편은 차라리 경찰을 보내지,관리실직원이 오게되어있냐고 혼자서 궁시렁대고..(엄청 기분나쁜.....)

(이사갈려고 오늘 점심때 앗 어제...집내놨습니다.내년 겨울에 갈 예정인데..1년 먼저 일단 다른곳으로 갈려구요.)
그냥 이사갈때도 지났고...그런걸루 시비붙고 싶지않은...
중간의 우리가 쏙 빠지고 딱 자기같은 아랫집사람이 이사와서는 따질거 다 따지고
발뒷꿈치들고다녀도 신경질날 그 걸음새도 좀 고치면서 살아야할 기회도 주고...
새 아랫집이 눌리는 초인종소리가 지겨워서라도 아침마다 마늘찧는 짓을 접어야할지도 모르지만..
10년동안 자기네는 알게모르게 너무나 행복했다는 소리가 풍문으로나마 들리길 기대하며...
IP : 211.179.xxx.2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채은
    '05.11.13 11:24 AM (221.153.xxx.125)

    ㅋㅋㅋ 추리소설 보는것 같네요
    정말 범임은 과연 누굴까요?ㅎㅎㅎ

  • 2. 상상
    '05.11.13 12:15 PM (59.187.xxx.199)

    본래 아파트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어째 이리 숨막히는 장소가 되었을까요?
    공동주택, 공동생활, 정말 어지간한 양심가지고서는 살기 어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만 잘해서는 안되고 또 조심해도 오해받고 욕먹고 억울하고....
    정말 어렵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겠어요.

  • 3. 정말..
    '05.11.14 11:26 AM (59.1.xxx.16)

    윗집, 아랫집, 앞집,옆집..
    아파트 사실때.. 이사가실때.. 그분들도 꼭 알아봐야 할것 같아요..--;;
    어디로 도망칠 곳도 없는데.. 집에서 마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헉..
    다들.. 예의를 지키며 살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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