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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핸드폰 구입하고 협박까지 당하네요.나참 어이가 없어서..

블루 조회수 : 781
작성일 : 2005-11-09 21:32:16
쓰던 핸드폰이 고장나서 폰을 사러 갔다가
내년 3월에 보조금이 부활한다기에 그때까지 쓰기위해
인터넷에서 어떤사람에게 스카이를 구입했습니다.

사기전에 폰에 이상없는지, AS경험있는지 폰에대해 물어봤을때
판매자는 전혀 이상없고 AS도 받은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상대방이 애엄마라고 소개하며 믿고 사도 된다고 하기에 전 믿고 돈을 보내주었습니다.
몇일후 폰이 도착하였고 기스는 좀 많았지만
처음쓰는 스카이라 조금은 기대하고 대리점에 가서 개통을 하였습니다.
"잘샀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사용한지 일주일도 되지않았는데 자꾸 꺼지고 멈추는현상이 나타나는겁니다.
바로 스카이 AS센터로 달려가서 폰을 진단받았습니다.
진단결과는 입이 딱 벌어지게 하더군요.

기사분께서 내역을 조회해 주셨는데
살펴보니 그전에 as받은경험이 엄청많았고
자주 떨어뜨려 메인보드가 나가기 직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 살펴보시더니
"물에도 빠졌던 폰이네요."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정상적으로 쓸수있다고 하고, 그 수리비는 20만원이랍니다.
폰을 15만원에 샀는데 수리비가 20만원이라니....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애엄마라고 미끼를 던져 저를 속이고
이런폰을 속이고 판 그 사람 엄청 괴씸했습니다.

환불을 받기위해 판매자에게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바로 따졌습니다. 왜 날 속이고 이런폰을 팔았냐고..
발뺌할까봐 AS센터갔었던 내용을 싹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왕복택배비 + 계좌이체비용 + 물건값을 환불해줄것을
요구했습니다. 속아서 샀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손해볼수 없다는생각에
제가 쓴돈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그 판매자..
"택배비는 그쪽이 부담해요. 그리고 계좌이체 비용도 못줘요."
이러는 겁니다.

"그쪽이 속여서 판매한것이고
제가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손해본 돈만을 환불해달라는건데
진짜 너무하네요. 입장바꿔한번 생각해봐요. 경찰에 신고하려다가 먼저 전화드린겁니다.
이런식으로 나오면 저 신고할겁니다. "

그랬더니 알았다고 다 환불해준다고 했습니다.
먼저 물건을 보내고 운송장번호를 알려주면 돈을 바로 넣어준다고 하더군요.
믿음은 가지 않았지만 그렇게 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딱 1분후 그 판매자의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전 이 한마디 했을뿐....
말끝나기 무섭게 어떤남자(남편같음)가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붙기 시작했습니다.
"씨xx아~ 니 어디살아? 나 형사야. 만나자. 죽여버린다 씨xx아~"
판매한 여자는 옆에서 말리는듯 "하지마"라고 하며 하는말이
"나 저사람 주소있어." 이러는겁니다.

순간 너무 무서워 손이 부들부들 떨렸고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이런모습 보이면 안되겠다 싶어 한숨크게 쉬고 전화기의 녹음버튼을 누른후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상황파악하고 전화하세요"
그랬더니 제 어머니까지 들먹이며 진짜 입에 못담을 말을 하더군요.
찢어버린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전화기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는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않았습니다.
다행히 3분정도의 통화내용은 녹음되어 있었습니다.

고물 핸드폰 속아서 산것도 화가 나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이런 협박까지 당해야 한다니...
물건받을때 알려준 제 주소로 그 남자가 찾아올까 너무 두렵습니다.
저 어떡해야 하나요? 경찰서에 어떤죄로 신고해야 하나요?
환불은 받을수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IP : 210.118.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05.11.9 10:00 PM (218.238.xxx.55)

    몹쓸사람들이네요
    형사라는것도 거짓말일거에요
    제가 형사분들 몇번 만나봤는데 요즘 그렇게 무식한 사람들 없습니다.
    인터넷등의 발전등으로 민원인한테 잘못하면 바로 게시판에 글올리고 난리인데,
    연세 많으신분 옛날 형사분들도 아무한테나 저렇게 막말하지 않아요
    형사라면 협박죄가 성립된다는것 모르지 않을텐데 저렇게 막말하겠어요
    넘 떨지 마시구요
    제 생각엔 사기죄랑 협박죄가 성립될것 같은데요
    일단 겁먹지 마시고 낼 오전 일찍 댁 근처 경찰서에 전화하셔서 도움을 요청하세요
    증거가 될만한건 전부다 잘 간직하시구요
    설사 그사람들 와서 행패부린다쳐도 문 안열어주고 경찰에 신고하면 끌고 갑니다.
    넘 걱정마세요
    부창부수라고 정말 똑같은 인간들이네요
    나 저사람 주소있어 ... 기가 막히네요 정말...

  • 2. -
    '05.11.9 10:41 PM (61.84.xxx.7)

    문자보내세요 - 아까 통화한내용 녹음했습니다. /법정에서 뵙죠 - 라고요.. 진짜 짜고치는 고스톱..너무하네요
    그리고.. 다시 전화오거들랑 꼭 녹음하세요

  • 3. 흠..
    '05.11.9 11:16 PM (219.240.xxx.94)

    걱정마시고 바로 신고하세요.
    님이 신고를 그대로 하는게 좋습니다.
    괜히 환불받느니 신고하겠다느니 하는 말은 하지 마세요.

    경찰서 가서 물건 샀는데 지금 협박당했다, 자기가 형사라고 사칭했다 라고
    하면 사건 접수 해줍니다.
    그리고나서 그냥 계세요.
    아무일도 하지 마세요.
    그러면 경찰서에서 그 놈들에게 연락이 갑니다.
    절대로 님이 상대하지 말고 경찰을 앞에 놓고 상대하세요.

    경찰 앞에서 협박했다고 하면, 아니라고 할 겁니다.
    그러면 주소 안다고 협박 안했냐고 하면 아니라고 할 겁니다.
    그러면 이렇게 마무리하세요.

    그 인간이 다 환불하고 두번다시 그따위 전화하면 바로 형사고발하는 걸로 처리하면 됩니다.
    집단 자해공갈단이네요.
    전혀 걱정마세요.
    윗분 말처럼 바로 경찰서에 가서 경찰을 사이에 두고 하시고
    참거나 기다리거나 하는 것은 일을 더 키우는 겁니다.
    그런 인간들은 경찰이 나타나면 완전히 깨갱일 겁니다.

    녹음했느니 이런 전화는 절대 하지도 말고 문자도 보내지 마세요.

  • 4. 흠..
    '05.11.9 11:19 PM (219.240.xxx.94)

    그리고 중간에 녀석들이 합의하자, 좋게 끝내자 할 겁니다.
    형사앞에 놓고 공증받거나 서약서를 받으세요.

    -휴대폰 요금 환불, 그외 기타 비용 환불
    -전화협박과 형사 사칭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와
    고소하는 과정의 물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합의금 10만원.(이정도는 해야합니다)
    -앞으로 두번다시 연락 내지는 협박할시 상습 협박으로 가중처벌됨.
    그 놈들의 인적사항을 완전히 님이 받아내세요.

    이렇게 다 받아놓고 공증까지 공증서가서 받으세요.
    그래놓고 끝내세요.
    경찰서 갈 때는 절대 혼자 가지 말고 어른 남자와 동행하시길 조언합니다.
    그리고 놈과 조사 받을 때도 반드시 어른 남자와 동행하세요.

  • 5. 음..
    '05.11.10 11:24 AM (59.29.xxx.86)

    진짜 인간쓰레기들 이네요. 근데 리플보다가 질문드리는데
    합의볼때 꼭 그 인간쓰레기들과 대면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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