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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답이 안보여요~

신혼여행준비 조회수 : 688
작성일 : 2005-10-28 12:37:07
저희는 1월 중순 결혼 예정인데요.

신혼여행지로 처음에 말레이지아를 생각했어요.

이슬람국가라 테러도 안심되고, (거긴 호텔비 등이 투명해서 아직 우리나라에 여행상품이 많지 않다죠? 갔다와본 사람들 말이 가서 특별히 돈쓸일 별로 없다고...유럽 사람들은 많이 온다더군요) 호주나 유럽가는 것보다는 비행시간도 부담이 덜되고 해서요.
처음에 생각했던 여행상품은  <말레이지아 휴양지2박+말레이지아 워터파크2박+시내관광1박>이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게시판 보니 가까운 동남아는 결혼한 후에 가게 되지만, 시간과 비용을 신혼여행처럼 투자해서 가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는 말에, 여행지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나 : 싱가폴 1번(관광상품에 끼는 새공원 같은 유명한 곳들은 가봣어요), 태국3번(여기도 일 때문에 간거라 신혼여행지로 많이가는 휴양지나 관광지는 못가고 관광상품에서 나올법한 유명한데는 가봣어요) 가봤음.

- 남친 : 미국 빼고는 가본 나라가 없어서 해외 여행 원츄. 해양스포츠, 바다낚시 같은거 별로 끌려하지 않음.

일정은 한 4박 6일이나 5박 6일 잡는데요,  남친은 가서 무조건 쉬는 휴양지들 가면 가서 내내 심심할 것 같다고 하구요, 그래서 볼거리나 관광도 좀 들어가야 할 것 같고..  둘이 성향이 가만히 방안에 있으면 멀뚱멀뚱 있고 잠이나 잘 것 같구요, 단순한 볼거리에는 그다지 혹하거나 신기해하지 않는 타입이라...
(왜 같은 곳엘 가도 '야아~ 신기하다, 좋은데..'라는 타입이 있는 반면, 저희는 그냥 한번  쓱 보고 '좋네'하면 끝나는 타입이라...ㅠ.ㅠ)

몰디브를 가자니, 가서 정말 쉬기만 해야할 것 같고...클럽 메드를 가자니, 특별히 '여행지'라는 기분이 안들 것 같고...태국이나 푸켓 같은데 가면 옵션이나 바가지 많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처럼 잘 놀줄 모르고 무덤덤한 커플이 갈만한 곳이 어디가 좋을까요?
저희 같은 성향은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가 낫겠죠? 둘다 바빠서 충분히 여행계획 짜고 알아볼 시간도 없거든요...ㅠ.ㅠ
IP : 203.229.xxx.2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8 12:47 PM (211.218.xxx.33)

    동남아 나중에 가고 긴여행 가기 어려우니
    먼곳이라도 가라는말.
    저도 동감해요.
    근데 이건 유럽이나 어디나 날씨 좋을때 이야기죠.
    1월 추운날 무리에요.
    그리고 막상 신혼 준비하느라 정말 비행기만 타면
    쓰러집니다. 긴장이 탁 풀리면서...
    근데 다음날도 강행군이라면..
    저는 그냥 휴양을 추천해요.
    방에서만 빈둥거리진 않을꺼에요.
    해양스포츠를 안해도 사진찍다 하루 금방가요.

    5월에 결혼하신다면 유럽 강추.

  • 2. 긴 여행 노~~
    '05.10.28 12:55 PM (218.237.xxx.87)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 빼면 정말 비행기값 쓰려고 가는것 밖에는 안됩니다.
    게다가 막상 결혼식 준비하는데 얼마나 피곤한데요...결혼식날 진빠지고...
    제가 발리 클럽메드를 다녀왔거든요. 역시 저희부부 그닥 움직이는거 안좋아합니다.
    발리만 해도 중간에 시간낭비가 너무 많았어요. 올때는 싱가폴 공항에서 3-4시간 대기하구요...
    갈때도 싱가폴에서 하루잤는데, 반나절투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피곤해서 못일어났습니다...
    (호텔에 들어간 시간이 새벽이었는데, 아침 7시에 뭔재주로 일어납니까...결혼식날도 쫄쫄 굶었는데...ㅡㅡ;;)
    유럽쪽을 가시려면 일주일 이상의 시간을 잡으셔야 할겁니다.
    저희는 결혼하고 다음해에 괌으로 휴가를 갔었는데, 그때가 훨씬 좋았어요. 가까워서 시간낭비 없었고,
    나름대로 알뜰하게 돌아다니고...산호섬이라서 차라리 바다도 발리보다 훨씬 파랗고 예쁘더이다...

  • 3. ...
    '05.10.28 1:10 PM (220.85.xxx.17)

    가장 베스트야 기간을 한 열흘 정도 잡고, 유럽의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이정도 다녀오시는게 가장 크게 남을겁니다..유럽행이 흔한 기회가 아니니까요.
    힘들다고는 하지만, 비행기에서 쓰러져자고, 그래도 피곤하면 반나절 더 호텔서 자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1월이시라면 추워서 관광하기 썩 좋은 시기는 아니네요..
    6일 이내의 일정에 겨울이시라면 동남아가 베스트 인거 같아요.
    이왕이면 싱가폴, 말레이지아, 홍콩..휴양지 가면 서양애들 넘쳐나 유럽 분위기나죠
    진짜 신혼여행이후엔 제대로 된 여행이 쉽지 않으니 잘 선택하세요.

  • 4. 하와이는
    '05.10.28 1:12 PM (211.178.xxx.231)

    어떠세요? 저희는 허니문 하와이로 갔거든요. 비행기 타는 시간은 좀 길어도 참 좋았어요. (8시간/10시간: 바람 때문에 한번은 좀 더 오래 타야되더라구요.) 패키지했었구요.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길...

  • 5. ....
    '05.10.28 1:15 PM (211.35.xxx.9)

    호주는 어떻세요...요즘 호주가...날씨 넘 좋을때예여...
    수영은 못하는데...구경하고 다니기 좋죠

  • 6. 저희는
    '05.10.28 1:20 PM (210.178.xxx.18)

    저희도 바다싫고,그냥 쉬기만하는건 너무 심심해서 싫고,가까운거리보단 먼거리가 도움이 될거같다
    였거든요. 그래서 호주갔었는데 재미있었어요.
    지금이면 그쪽은 여름날씨일건데,호주의 여름은 우리나라여름하고 틀려서 후지덥근하게 덥지는
    않을거같네요. 그냥 햇살만 쨍쨍하게 쎄니까 그것만 주의하면 될거같고.
    제가 간 코스는 바다,농장,동네,산,호수,골프장 등 다양했어요. 호주는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볼것도 많고
    차만 타면 피곤해서 막 졸다가 내리면 신나서 돌아다니고 그랬거든요.
    자연풍경같은거 좋아하시면 더 좋으실거예요. 아직도 신랑이랑 저랑 호주얘기하면서 또 가자고그래요
    너무 아름다운 나라였다죠. 음식도 너무 맛있구요.
    전 호주나 뉴질랜드 추천해요. 제 주위친구들한테도 하도 얘기해서 2쌍이나 호주로 가네요.ㅋ
    괌이나 몰디브같은데 다녀온 친구는 하루이틀은 좋았는데 그 뒤엔 심심했대요.

  • 7. 경험맘
    '05.10.28 1:43 PM (220.76.xxx.169)

    오홍~~
    그렇군요.
    유레일패스의 개념이 이해가 안가서 스트레스 좀 받았는데 그냥 기차로 이동하면 되는거군요.
    남편은 무조건 택시 타면 된다고 말하는데(택시비가 얼만데... ) 제가 똑똑한척 좀 가르쳐줘야할까봐요. ㅋㅋ
    기차 할인패스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요?
    점입가경식 질문 정말 죄송합니다... --'

  • 8. 저두
    '05.10.28 2:02 PM (59.158.xxx.83)

    호주 갔었는데요,,,좋았어요
    1월이면 거기 날씨도 좋고요

  • 9. 저는 발리
    '05.10.28 4:27 PM (61.106.xxx.5)

    푸켓준비하다 쓰나미땜시 발리로 바꿨었는데요.
    경험맘님 말씀마따나 풀빌라 강츄지요.
    저는 리츠칼튼 클리프빌라 (풀빌라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건데요. 전용풀에 몸담근채로
    바다가 보입니다~~) 에 묵었었는데요.
    푸켓에선 반얀트리로 예약했다 옮긴거구요.
    동남아가 다 똑같나요. 결혼한 후에 하룻밤에 백만원가까이 들여가며 잘수있겠어요~~
    둘이 신혼여행비로 5백만원도 넘게 들었는데, 나중에 다시오자구 했지만 그땐 반값도 안들겠더만요.
    일정이 긴것도 아니시니, 너무 멀리가거나 경유하는거 말고,
    직항쪽으로 알아보시구, 행복한 신혼여행되세요.
    아 그리고 발리는 해양스포츠는 별로지만, 볼거리는 많아요. 쇼핑거리도 잼나구요~

  • 10. 저라면
    '05.10.28 4:52 PM (220.83.xxx.204)

    결혼 축하드려요~ ^^

    저는 몰디브 가긴 했지만... (다음날 12시 거의 다 되서 자고... 담날 6시에 체크아웃하는 괴력을...ㅎㅎ)
    님과 결혼하실 분의 스탈을 보면은 몰디브 가시면 지겨우실거예요...
    (저희 신랑이 물을 매우 좋아함에도 한번 DVD빌려 봤거든요... 생각보다 4박 6일이 짧아서 그렇지...)
    몰디브는 별로일듯 싶구요...
    제 생각엔 호주도 별로... 신혼여행으로 안그래도 피곤한데... 차타고 여기저기로 관광만 해야하는 신행은 별루예요...
    그리고 이번 여름에 필리핀 다녀와보니... 정말 환상이라는 보라카이도 오염이 너무 많이 되나서... 그리고 후진 호텔에... 다신 안간다고 마음 먹었거든요~

    저라면 푸켓이나 발리를 가겠습니다만... 자유여행이 아니고 패키지를 가신다면은...
    맛도 별로인 한식에 아침 일찍부터 극기훈련 수준의 일정으로 좋은 호텔에서 즐길 시간이 없어서 너무 아쉬울 것 같구요...
    한 1주일정도 투자하셔서 자유여행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생각보단 안어렵거든요~
    '아쿠아'라는 여행 사이트에서 정보 좀 보시고...

    푸켓은 시골집, 썬라이즈 등의 한인 현지 여행사가 있어서 거기에 투어 예약이나 호텔 예약, 픽업 등 예약하시면 되구요...
    발리는 발리지기 밖에 모르지만... 할튼 한인 현지 여행사가 있어서 도움 받으실 수 있으시구요...

    솔직히 전 결혼하고 나니까 여행사를 통해선 여행... 이젠 못가겠더라구요...
    눈은 높아서 꽤 괜찮은 숙소에 6~7일정도 여행하려니...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딸리더라구요...^^;;

    제가 여행을 간다면... (저도 내년 여행을 준비중인지라...^^;;)
    1. 푸켓을 간다면...
    타이항공 방콕 경유를 이용, 호텔은 아마리 에어포트 호텔1박 +홀리데이 메인윙 디럭스 풀뷰 2 + 에바손 풀빌라 2박
    -이렇게 하면은 자유여행 할때 일인당 한 150만원선에서 여행 가능하실거예요~
    (에바손이 워낙에 비싸니까... 그리고 투어는 시밀란 투어나 피피섬 투어 둘중에 하나만 하세요..그리고 맛사지 한 두어번 받으시고)
    2. 발리를 간다면...
    싱가폴 에어라인이용 싱가폴 경유 덴파샤행, 우붓 카자네 무아 빌라 3박+ 스미냑 알루발리 2박
    -이렇게 하면은 이것도 한 일인당 160만원선에서 가능하구요...
    (제가 이렇게 쓰는건 럭셔리 여행일 경우에요... 결혼하면 돈 생각나서 이렇게 못하니... 실컷 하세요...
    발리에선 우붓에서 체크아웃 하시고 스미냑쪽 빌라로 옮기실때 센세이션 아일랜드 맹그로브 투어 꼭 하시구요! )

    전 내년 4월엔 친구랑 3박정도의 짧은 푸켓, 9월엔 신랑이랑 일주일정도 발리 가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여행 알아보면서 어찌나 즐거운지... ^^*

  • 11. 두분스탈이
    '05.10.28 5:39 PM (61.97.xxx.198)

    패키지로 유럽 다녀오시는게 어떨까싶네요,
    친구가 이탈리아 한나라만 신혼으로 일주일 다녀왔는데
    괜잖았다 하던데....

  • 12. 팁..
    '05.10.28 7:14 PM (202.156.xxx.51)

    발리는 지금 뱅기티켓 무지무지 세일중 입니다. 테러의 여파로..
    싱가포르는 지금 우깁니다. 비가 하루걸러 한번씩 비가 주룩주룩 옵니다. 어젯밤엔 천둥치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 13. 몰디브
    '05.10.29 12:21 AM (222.234.xxx.173)

    저는 몰디브 다녀왔는데요..
    전혀 할 일 없지 않은데요..^^
    오전에 스노클링 하러 가서 니모 물고기들에게 빵 가져온 거 뜯어주면서 신나게 놀다가
    오후에 바나나보트나 유리바닥 카누 비슷한 거 타고 근거리 나가 보고..
    담날은 무인도 피크닉 가서 단 둘이 망망대해에 새하얀 백사장에 앉아 있어도 보고..
    돌핀 투어 가서 돌고래들 뛰어다니는 거 보고서 오픈 워터에서 스노클링 해 보고..
    오픈 워터 스노클링 해 보고 나서 둘다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아서 다들 이 맛에 스킨스쿠버 하는군..싶어서
    얼른 스킨 스쿠버 체험 코스 신청해서 한 번은 바로 앞 바다에, 또 한 번은 약간 깊은 바다에, 마지막으로 오픈워터 나가 보구요.. (스킨 스쿠버 대개 하루 한 번만 나가게 되기 때문에 이것만 해도 3일 이랍니다..)
    저는 참 좋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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