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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남자친구 집에 인사드리러 가요.
http://www.5bok.net/FrontStore/dvProduct.phtml?pid=goods003
이거 생각하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아무래도 좀 제가 찔리는게 많아서..
첫 인사때 잘보이고 싶은데..
(예전에 글 썼었는데.. 혹시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무남독녀 외동딸인데 엄마가 2년전에 돌아가셔서 아빠랑 둘이 살고 있다고..
근데 아빠가 이젠 경제능력이 없으셔서 오빠네집에서 별로 탐탁치 않아 한다는..)
아웅.. 걱정되고.. 떨리고..
오빠한테 웃으면서
"나 가면 오빠네 엄마한테 혼나는거 아냐?"
했는데 솔직히 어떤 분위기로 맞아주실지 걱정되요.
그리고 제가 눈물이 정말 많은 편이라..
저에게 조금만 서운한(?) 말씀하시면 눈물 떨어질꺼 같아요;;
5만원 내외로 좋은 선물 없을까요?
많이 추천해주세요.
오늘이 벌써 수욜이네요.
아웅.. 걱정되요;;
1. ...
'05.10.20 4:32 PM (218.237.xxx.101)찔리는게 많다니요?
본인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되죠
당당해지세요...2. ^^
'05.10.20 4:43 PM (220.77.xxx.101)엄마 안계시다고 혼나다니요.
그런생각 마시구요.
선물 괜찮은거 같네요.
보통 건강식품이나 떡. 케이크. 과일 이런거 많이 하거든요.3. 힘내세요.
'05.10.20 4:47 PM (221.164.xxx.178)유명 빵집서 맛난 *롤 스타일 케익+,어머니 드릴 *향수 이쁘게 포장..어떨까요. ...자기 돈으로 향수 안사지거든요.아마 이뻐하실거 같아요.그 돈 정도면 해결..
4. 저기요...
'05.10.20 4:53 PM (211.218.xxx.33)그냥 저 생각인데요.
결혼 날잡으러 가는거 아니면
인사 먼저 하지 마세요.
사귀는 사이에 서로 인사하고 지내는거 좋지만
결혼전엔 잘해봤자 본전이고
결혼해서 잘해 드려도 충분하거든요
어른들 기대심리만 높아지고..
그집에서 탐탁치 안케 생각하신다니 드리는 말이에요.
인사하고 잘해서 서로 친해지고 결혼하면
물론 좋지만
...그거 아닐수도 있거든요.
저도 연애할때 남자친구 집에가서
인사하고 뭐하고 했지만
왜그랬나 싶어요.5. .
'05.10.20 5:07 PM (220.124.xxx.73)현재는 당장 결혼계획은 없고 사귀는사이인가요??
그런대도 그렇게 걱정하시다니..엄마 먼저 돌아가신게 무슨 큰 흠인가요?
님스스로 당당해지세요!
글고 결혼 계획하에 인사드리러 간담 몰라도 윗님 말씀대로 걍 사귀시는건데
안사드리러 간담 저도 안갔음 좋겠네요
저도 제 경험상 하는 말이에요
3년넘게 사귄 남친집 부모님 생일때 가고 명절때 선물 사들고 가고 했는데요
결국 다른 남자랑 결혼했죠
지금 생각하면 넘 아까워요 ㅡㅡ:
당장 이남자랑 사귄다고 잘해봤자 아무 소용없어요
여자는요 면사포 써봐야 안답니다
누구랑 결혼하게 될지는6. ...
'05.10.20 5:10 PM (58.143.xxx.71)맞아요! 당당해져야겠죠!?
저 글 쓰면서도 눈물 찔끔 했는데.. 감사합니다.
당당하게 웃어야겠어요~
향수도 좋겠네요.
근데 눈이 높으신 분이라 뭐가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오빠 만난지 1년도 안됐는데.. 그동안 사셨다고 들은 명품백이 3개에요;;
저도 별로 안 가고 싶은데..
오빠네집에서 하도 오라고 하셔서..
이번주말도 오빠네집에서 잡으신거에요;;
제가 그렇게 보고 싶으신가.. >_<7. ...
'05.10.20 5:11 PM (58.143.xxx.71)당장결혼계획은 없고..
내년에 계획있어요..
저도 인사가는거 좀 늦추고 싶은데..
오빠가 내년에 결혼하려면 빨리 인사해야 일이 진행된다고..
잘하고 와야할텐데.. 하하하;;8. 저기요...
'05.10.20 5:18 PM (211.218.xxx.33)다 그런식으로 남자가 꼬셔서 인사 가요.
저도 그렇게 인사가고 명절때 뭐 보내고
했지만 결혼은 다른사람이랑 했구요.
한번 인사가면 때때로 전화 드리고
뭔 날이면 챙겨야 하구요..
제 친구는 생신때 생크림 케이크 사갔다가
그남자네 엄마가 과일(통조림)을 싹 거둬버리면서
이런걸 누가먹니? 하셨다는데요.
다 첨엔 잘해주다가
뭔가 맘에 안들면 꼬투리부터 잡거든요.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9. ..
'05.10.20 5:30 PM (220.124.xxx.73)맞아요 저도 그렇게 꼬셔서 인사갔었죠
헉 그리구 대충 말만 들어도 그남친 어무니분 보통이 아니실듯
암튼 기왕 가시는거니 인사 잘드리구 당당하게 다녀오세요~10. 정은맘
'05.10.21 12:20 AM (211.210.xxx.88)김 사가세요. 양념되어 구운 김 말고 맨 김으로요. 돌김이랑 참김이랑 두톳 정도씩 사가셔서 어떤 김이 입에 맞을 지 몰라서 둘다 골랐노라고 말씀해보세요. 가격도 그다지 많이 들지 않고 어른들께서 실용적인 선물이라 좋아들 하시더라구요.
11. 속깊은남친은
'05.10.21 1:19 AM (204.193.xxx.8)연애할 때 제가 그렇게 집에 가서 인사드리겠다고 해도 남친이 못가게 했어요.(현재 신랑)
자기가 부담스럽다며 부모님께 딱 자르니... 못갔죠.(정말 가고 싶어했었는데)
시댁이 지방이라 그렇기도 했지만
남친이 말하길..
결혼전에 인사가면 분명히 이래저래 많이 챙겨드려야 할게 틀림없고 연애할 때도 눈치보고
아무래도 여자가 더 신경쓰게 되있다며 싫어하더군요. (나랑 결혼할 생각이 없는건가 했었지요.)
아 그 깊은 뜻을 결혼하고 몇 년 흐르고 깨닫게 되었지요.
속 깊은 신랑 덕에 요즘 정말 엄청 편합니다.
남친이라고 쓰신거 보니.. 가시는 거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 아셨죠!12. ....
'05.10.21 1:38 AM (211.218.xxx.249)윗글쓰신분 저랑같으네요...
10년연애했는데...결혼 봄에 할 맘으로 그 전해 연말에 인사드렸지요...부랴부랴...ㅎㅎ
진짜 결혼하고나니 그 깊은 속 알겠습니다...
어찌나 제 위주로 생각해주는지...
넘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