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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환갑입니다.
신랑이 해외여행을 얘기하는데...좀 부담스럽네요...
결혼한 시누이랑 신랑이랑 딱 둘인데요..
시누이가 전업주부라...아무래두 우리가 거의 부담(맞벌이) 해야하는 분위기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에효~~~- -;;;
1. 저희는
'05.10.20 2:15 PM (222.101.xxx.122)온식구가 제주도 여행다녀왔어요...
생각보단 경비가 많이 안들었어요2. 저희는
'05.10.20 2:17 PM (220.93.xxx.91)어머님 환갑 1년전쯤부터 형제들이 매월 돈을 모았었어요.
형제들이라고 해봐야 맨위에 시누이 빼고 아래 도련님 둘 빼고
형님네랑 저희랑 거의 모은것 같아요.
시골사시는 분들이라 한정식집 빌려서 잔치해드렸지요 10년전에.3. 웃기는
'05.10.20 2:51 PM (211.250.xxx.253)이야기 할게요
10년전에 환갑 지낸이야기랍니다
회갑을 앞두고 시누둘, 시동생과 이야기 해서
돈을 몽기로 했는데요
시어머니가 아시고 딸들한테 돈 모으지 말라고 하더군요
혹시 사위들이 무슨말 할까 싶다고
딸들이 그 다음달 부터 돈을 안보내더군요
그래서 그대로 끝내버렸지요4. lake louise
'05.10.20 3:43 PM (211.205.xxx.219)요새는 환갑도 예전개념과 달라서 어른들께서도 번잡한 걸 싫어하시는데,그래도 집집마다 문화가 달라서
...그래도 이젠 누구에게나 부담주면서 하는 예식치례...그만 좀 했으면 싶네요..그냥 식구들끼리 반찬 별식 한두가지 더 넣어 오붓하게 식사하고 간단한 선물드리고,편안한 이야기하고 하면 좋은데..부모님들도 자식형편 다 아시니까 자식이 잘벌면 모를까, 그냥 자그만 정성과 사랑만 느끼셔도 좋아하실껏 같아요.
해외여행도 두분이면 경비가 꽤 되잖아요..자랑이지만 저희 시부모님은 회갑때 저희 6남매에게 골고루 50만원씩 주시더라구요..인생에 이런 덤도 좀 있어야잖니..하시면서요..그리 넉넉하시지도 않으시면서요.그러시니 모두 다 더 뭘 좀 더 해드리고 싶더라구요..진정 우러나와서요...지금 다 돌아가셨는데 눈물이 나네요....5. 음
'05.10.20 3:59 PM (220.94.xxx.33)저흰 똑같이 냈어요. 아들, 딸 구분없이.. 전업, 직업 유무 상관없이..
친정도 시댁도..
대신 맏이니까 용돈 차원에서 따로 챙겨드렸구요.
참고로 저흐니 3년전부터 형제끼리 돈을 모았어요. 한달에 얼마씩..
거기에 부족한 경비만 더 보탰어요.6. 하늘
'05.10.20 11:59 PM (211.218.xxx.249)저희랑 비슷하시네요....
미혼의 손아래 시누와 결혼한 저희 부부 외벌이입니다....
남편은 시누랑 돈모아 같이 준비하길 원했으나....
제가 그냥 우리는 우리 도리만 시누는 시누도리만 하자고 막았습니다...
시누가 얼만큼을 하던말던 신경끄자고.....
적게하던 안하던....부모님이 그정도로 대접받는거지요....
우리한테 뭐라겠냐고...
10만원씩 똑같이 하자면 우리가 적게 내는거 같구,,,,
또 우리가 좀데내자니 비율도 이상하고....
우리생각도 이런데...시누도 이런 의논하면 찜찜해할것같고...
시집쪽 식구들하고는 돈의논 안하는게 좋다는 주변분들 말도 많이 들어서....
저흰 백만원 드리고 여행에 보태쓰세요...하고 직계외식비정도는 부담할생각입니다...
경비를 올커버할 생각안했어요... 형편도 안되기에....어딜가실지도 모르고.....
역시 시누는 그러더군요....
여행가신다는데 오빠 나도 경비내야돼??????묻더군요....
알아서 하라고 합디다...하하
의논안하길 잘했다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