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거래는 반품안되나요?? 제 친구 상황입니다.

[흐림]

좀전에 옆집에 사는 제 친구집에 갔는데 택배가 하나왔습니다.
친구가 인터넷 중고폰 사이트에서 개인거래로 애니콜을 하나 샀답니다.
폰 잃어버리고 새거사기 부담스럽다고 찾다가 싼거 하나 산거죠.
근데 받고나니 싼게비지떡이라고 낡고 맘에 안들어 판매한분께
전화를 걸어 반품한다고 했더니,
그분이 좀 화나신 목소리로 폰이 고장난것도 아니고 단순변심이니 안된다고 했답니다.

친구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신랑 바꿔줬더니
친구신랑 왈 "사진보다 낡았다. 이런걸 어떻게 그가격에 파냐? 주소대라."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됬고....
판매자분 안된다고 했나봅니다.
친구신랑 마지막에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한다고 했더니
그 판매자 열받아서 그렇게 하라고 그러고 끊었다는데...
아무리 제 친구라지만 정말 대책없더군요-_-;

근데 이 상황보며 궁금한게 생겼는데 개인거래는 반품 안되나요?
판매자가 사기를 쳤다면 되겠지만 제친구처럼 이런경우는 어떤가요?
대형쇼핑몰은 단순변심이라해도 반품 되잖아요.
친구신랑 말대로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면 반품가능한가요?

[저라면]

제가 판매자라면..택배비를 구입한사람이 부담하는조건으로 반품해주겠어요
맘에 안 든다는데 어쩌겠어요?
내가 물건보낼때 든 택배비..물건 도로 보낼때 드는 택배비말에요
택배비만 합쳐도 꽤 큰 돈인데
신중한 구매가 중요하다고 봐야죠

[adella]

소비자보호원에서는 개인간의 거래에 대해서는 담당하지 않습니다.
제품의 하자가 아니라 이미지보다 더 낡아보인다는 내용이신것 같은데, 이경우가 맞다면 소비자의 단순변심입니다. 소비자의 단순변심의 경우에는 일반 쇼핑몰에서도 택배비 왕복은 지불해야 되는 것 맞구요.물론 이미지를 다른 모델이나 다른걸 걸어놓았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또한 개인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경찰서 가는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사기친게 아니라, 이런건 개인거래가 아닌 사업자 거래여도 어려울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