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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찌해야 할까여.....

샤리뚱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05-10-02 11:11:10
가장 친했던 언니와 연락안한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이유는여...

전 결혼을 올6월에 했습니다...
만난건 작년 6월이구여...
언니 저 둘다..신랑을 아주 우연한 자리에서 처음 만났구...
그때 전 남친이 있었구여...
저랑 신랑은  통화를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전 오빠같이 따랐고..오빠두 군대갔다온 동생으로 취급했구여..^^
남친이랑 문제가 있음 신랑한테 전화해서 상담했구여...  제가 그땐 백조여서..많이 힘들었는데
많은 위안이 됐구여.... 하루에도 많은 통화를 했으니..뭔가 있긴 있었져..
허나 전 남친이 있었구여...
신랑은 제가 남친이 있어서.. 저에 대해 맘을 접을려구 노력많이 했더라구여..
저 언니 제친구... 신랑 신랑친구...
이리 다섯이서...자주 어울렸어여...

신랑이 언니한테... 사귀어보자구...말했었나바여...
둘만 몇번 만났구...

그러면서..전 신랑한테 전화두 만나지두 않았구여...  언니는 제가 꽤나 신경쓰였었나 바여...
언니한테 오해받음 곤란하쟎아여...

글이 너무 길어졌네여...
아직 본론두 안꺼냈는데...

암튼... 오빠는 저한테 사귀자구 했구... 전 고민을 했져...
신랑은 만나면서 언니의 성격과 안맞는다구.... 제가 남친이 있어서..말못했었는데...
신랑이 내 옆에 있음 안되겠냐구... 사귀는게 싫다면...딱 2개월만 내 옆에 있겠다구...
전 가만히 있으면서... 자기가 주는거 받기만 하라구...

저두 워나게 신랑한테 의지했던 터라... 거절할수가 없더라구여...

그러면서..신랑은 언니한테 그만 만나자구 하구...

이러니... 언니랑 자연히 연락을 못하게 되구..
그게 1년이나 되버렸지여..

그 사이에 전 결혼하구..그 신랑이랑....

언니가... 담주 일욜에 결혼을 하는데...
연락이 안왔어여... 그 언니 성격으로 제가 먼저 하기를 바라고... 제가 먼저 하면...
첨엔 서먹하겠지만... 잘 받아주는거 저 아는데..
용기가 안나네여...
사회나와서... 친하게 지낸 언니구..안지가 벌써 십년이 넘어가는데..

신랑이랑 언니랑 무슨일이 있었던건 아닌데.. 네번만났나....
언니는 뒷통수 맞은것 같았을꺼예여...
그 기분아는데.... 어찌됐던 제가 먼저 연락하구...
결혼 축하해 주구 싶구..도와주구 싶은데...

아직 언니한텐 전화가 안왔구... 저 어쪄져..??
결혼식두 가야하긴 하는데....

제얘기를 여기에 올리는 것 조차두... 망설여지네여....




IP : 222.101.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 11:27 AM (211.210.xxx.240)

    가진자가 여유로운게 더 보기 좋아요.
    님이 먼저 연락하시고 결혼식장에도 꼭 가셔서 그 언니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세요.
    이번 기회로 더 사이좋은, 친자매 같이 좋은 언니 동생이 될 수도 있답니다.

  • 2. ...
    '05.10.2 12:20 PM (211.223.xxx.74)

    왜 꼭 결혼식에 가야만하지요?
    왜 꼭 그 언니와 인간관계를 유지해야만 하지요?
    그냥..이대로 그 언니와 관계를 끝내도 될 듯한데.......
    그 언니분 입장에선....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받았을거예요.
    원글님의 현재 남편분으로 부터 전화를 기다리느라
    수없이 많은 시간 전전긍긍하며 속앓이 했을거구...
    하필이면...제일 믿고 친한 동생과 그렇고 그렇게 되었다는걸 보면서
    더욱 마음 아팠을거구요.
    그때..원글님은 뻔히 그 언니와 신랑이...잠깐 사겼다는걸
    알았지만....끝났다는 신랑말만 들었지마..정말 끝이 난건지
    그 언니에게 확인해보진 않으시구 왠지 미안하고 말하기
    껄끄러우니 연락을 끊으셨구요.
    그 언니 입장에선 상당히 불쾌할 듯해요.
    그 언니가 먼저 연락해서 청하지 않는 한은..결혼식에
    가지않는게 좋지 싶습니다.
    그 언니..자존심 많이 상했을거예요...
    결혼식 당일날 웨딩드레스입구...자존심상하고 속상했던
    일을 마주치게되는건 너무 불쌍하쟎아요.
    연락 오지 않는다면..가지 마세요...

  • 3. 초대받지않은 손님은
    '05.10.2 11:36 AM (24.80.xxx.150)

    안가는게 낫겠지요...
    결혼식날은 신부에게 일생일대의 날인데
    님 출현해서 신부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게 한다면...
    언니 마음이 풀어졌다면 휠씬 전에 이미 연락을 하고 왕래를 했겠지요
    언니가 연락할때까지 기다리는게 좋을 듯
    더구나 남편도 연관되어있으니...

  • 4. ...
    '05.10.2 1:49 PM (221.164.xxx.48)

    ..아..다 생각이 다르네요.이 글 읽으면 .저글 읽으면 ..수긍이 갑니다.님~맞아요.괜히 기쁜 날가서 옛 일 상기시키게 되는것도 ..아마 님도 오랜만에 얼굴보면 어색할것 같네요.그냥 가만히 있다가 다음기회에..

  • 5. 저도
    '05.10.2 9:58 PM (211.38.xxx.165)

    그 언니가 연락을 안한것은 하고 싶지 않아서 였을거라고 생각해요.
    굳이 원글님이 연락해서 가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서 우연히 다시 만나지면 좋겠지만
    그 언니가 원하지 않는데, 가장 기쁜날 나타나실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마음으로 많이 축하해 주세요.
    꼭 축하해 주시고 싶으면 주소를 알면 선물을 보내시던가...

  • 6. 그러면
    '05.10.3 8:20 AM (219.240.xxx.94)

    윗분들 말 들으니 행복한 날 괜히 가슴 덜컹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하군요.
    어쨋거나 언니도 님의 현재 남편을 잠시라도 사귄 거니까...과거라면 과거니까요.

    그냥 님이 결혼식 끝나고 작은 선물을 보내 '축하합니다'라고 의사표시를 하는 정도면
    괜찮을 듯해요.
    언니가 그걸 보고 마음 풀리면 연락하겠고, 안하면 그냥 잊으세요.
    님이 가는 것은 언니에게 선택의 여지 없이 만나는 거지만
    님이 선물을 보내는 것은 언니에게 '만날까 말까' 선택의 여지를 주는 거니까요.

  • 7. 샤리뚱
    '05.10.4 1:39 PM (222.101.xxx.190)

    글 잘읽었습니다... 그러는게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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