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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하루 세끼 밥해주기 너무 힘들어요.

힘들어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05-09-29 18:55:57
남편이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만,자영업이나 매한가지여서 밥은 꼭 집에 와서 먹습니다.
멀리 있다가도 밥먹으러 옵니다. 집밥이 최고랍니다.

아침먹고,돌아서면 점심시간,오후에는 어린이집에서 두녀셕 오면,간식에 또 시중
그러다보면 또 저녁시간...

하루이틀도 아니고..점점 힘들어집니다.
메뉴짜기에 골치가 아픕니다.

적은 돈으로 영양가 따져서 먹고 살기 힘드네요.

돈벼락좀 맞아봤으면..ㅎㅎ
IP : 203.251.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5.9.29 7:08 PM (220.78.xxx.223)

    아침 저녁만 챙길려두 힘들던데...
    두번이상 같은거 내놓기두 뭐하구...
    새라새고 하다보니 가계부가 흑흑거리구....

  • 2. ^^
    '05.9.29 7:05 PM (220.81.xxx.217)

    저도 그 느낌 아는데 ㅋㅋ

    외국에 1년간 나가 살았었는데,
    남편 근무하는 곳과 집을 10분 거리로 잡아놔서,
    1년내내 삼시세끼 다했었어요.

    우리 입맛에 맞는 반찬 구하기도 어려운 데라서(수도가 아니어서요)
    메뉴짜고 하느라고 머리 다 빠졌어요..

    지금도 꼭 두끼는 반드시 한답니다. 이궁,, 우리네 신세,,ㅎㅎ

  • 3. ....
    '05.9.29 7:27 PM (221.138.xxx.143)

    하루 세끼를 정승처럼?은 힘 들지요

    한끼 정도는 정승 처럼 정식으로 차리고
    (고기든 생선이든 굽고 졸이고 ...찌게나 국)
    두 끼는 적당히(콩나 물밥 .재육,오징어 덮밥.김치 돌솥.아님 요즘 같은 점심엔 호박잎쌈에 강된장정도)로 절충을 하세요

  • 4. ...
    '05.9.29 7:26 PM (220.93.xxx.116)

    우리남편 단체급식업에 종사합니다.
    거의 아침만 챙기면 되고 결혼11년동안 주말부부를 6년은 한것 같아요.
    저 정말 편했습니다. 남편한텐 쪼매 미안한 말이지만...
    제가 다이어트한다고 저녁을 안먹을라치면 우리남편 딱 한마디 합니다.
    '너 그러면 나 집에와서 밥 먹는다' 세상 어떤말보다 무섭습니다.
    '알았어 먹을께~' 바로 꼬리내립니다.

  • 5. 저도
    '05.9.29 7:26 PM (58.120.xxx.53)

    하루 세끼 다해요...
    지난달엔 점심 안먹으러 온다고 하더니.. 이틀 지나 도시락 싸달라해서 한달 도시락 싸구..
    다시 이젠 찾아와서 점심 먹어요..
    힘들어 죽어요.. 1년 했는데요..앞으로도 계속 일텐데.. 즐겁게 즐겁게 잘 먹도록 잘 꼬셔보세용..ㅋㅋ

    저흰 반찬 수를 점점 줄여가고 있어요 기본반찬 외에 한가지 반찬만 하자는 분위기로 ~~

  • 6. 흠흠...
    '05.9.29 8:50 PM (59.187.xxx.199)

    전 매일 매일 어른 일곱 내지 여덟명에 아이들까지 세끼 차려낸 적도 있었답니다.
    삼년 2개월동안....
    지금은 아들이랑 점심먹는것도 힘들어서 그냥 건너뛸려는 불량 엄마랍니다.

  • 7. 불량 주부
    '05.9.29 9:53 PM (218.147.xxx.189)

    음 저도 거의 2년 가까이 세끼 다 차리네요.. 관사라서 남편이 들어와서 식사해요..
    뭐 아침은 밥 먹기 지겹다 그래서 가끔 닭가슴살 샐러드,대부분은 식빵에 딸기쨈 우유,더 가끔은 콘푸레이크 이렇게 간단히 먹고,점심은 찌게에 생선굽고 김치 이정도 먹고 저녁도 점심이랑 생선종류만 틀리게
    이렇게 먹어요.. 첨에 일년은 점심저녁 메뉴 다르게 해서 먹기 엄청 신경 썼는데 대충 하자 생각하니
    요샌 거의 세끼 같은 반찬 줘도 별로 신경 안쓰이네요..ㅋㅋ
    불량 주부 됬어요.. 뭐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심이 어떨지요..

    참 점심에는 메밀국수나 우동 이런거 좋아요.. 국수장국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면만 삶으면 되거든요..

  • 8. 동지~
    '05.9.29 10:07 PM (221.149.xxx.15)

    저도 남편 밥 하루 세 끼 다 챙겨요. 직장이 5분거리라 점심도 집에 와서 먹거든요. 가끔 밥 하기 싫어서점심은 라면이나 김밥 같은 걸로 때우고 싶어도 그리 못 하는 기분 T.T
    가끔 약속 있다고 밖에서 먹고 온다고 하면 후다닥 몰래 김밥이나 라면 사다 먹는답니다.

  • 9. 1234
    '05.9.29 10:45 PM (86.128.xxx.44)

    저도 외국나와 있는데, 하루 세끼 집에서 밥하다가 하루가 다 갑니다. -.-
    한국에 있을 때는 남편이 거의 저녁식사는 밖에서 해결하고 와서 아침 한 끼 차려주면 됐는데,
    오히려 여기서는 3끼 한식으로 밥해대고 있습니다.
    밥먹고 치우고 돌아서면 또 밥해야하고....
    한국식품점도 하나 없는 곳이라 더 힘드네요.

  • 10. 프린세스맘
    '05.9.30 12:02 AM (218.51.xxx.181)

    아침을 떡이나 빵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 11. 원두커피향
    '05.9.30 12:20 AM (220.93.xxx.161)

    저도 첨에는 무지 힘이들었는데 지금은 그까이꺼 별거아니다 생각하고 합니다

    그리고 건강을 생각하면 힘이든만큼 건강해질 것이고 나중에는 요리 실력도 는답니다

    좋은 생각 하시고 해주세요...나중에는 복 받을 날이 있을것예요 남편이 제밥에 길들여져서 쌈도 잘 안해요 왜냐...밥을 묵고 살아야 하니까 결론은 나중에 내 힘이 세져요

  • 12. 원두커피향
    '05.9.30 12:21 AM (220.93.xxx.161)

    6년 을 삼시세끼를 한답니다...

  • 13. 친정
    '05.9.30 8:37 AM (222.101.xxx.28)

    울 아빠는 평생을 점심을 집에 와서 드셨어요... 그러니 엄마는 평생 3끼를 차린거죠...
    직장이 집에서 바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라 ... 전 아빠가 집에서 식사하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름대로 엄마도 좀 힘들었겠다 싶어요... 계모임이나 친구들 모임도 있을텐데... 그리고 저희 오빠랑 저도 학교를 가까이 다녀서 고3때까지 야간자율학습 밤 11시까지 하는데도 집에와서 밥 먹고 갔어요... 그니까 저희는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온 식구가 아침 저녁 두끼는 같이 먹은거죠... 지금은 엄마가 참 힘드셨겠다 싶은데요, 그래도 저희 식구 밥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무지 화목하고 어릴때부터 아버지랑 같이 식사를 해서 그런지 반찬투정 한번없이 주는대로 무조건 잘 먹어요...
    그리고 엄마가 상차리고 부르면 재깍 달려와서 밥먹어요.. 저희집은 한번도 밥먹기 싫네 어쩌네 테레비 본다고 있다먹네 한적이 없어요.. 크코나서 보니 어떤집은 엄마가 들어오는 식구 순서대로 상을 따로 차리던데 전 정말 놀랐답니다. 그리고 엄마도 저희 크고 나서는 아침저녁만 차려드리고 점심은 상봐놓고 엄마 볼일 그냥 보러 나가세요.. 그리고 아침저녁만 하시고 점심은 그냥 있는 반찬으로 해결하시고요.. 어떻게 매끼 반찬을 해여... 암튼 엄마한테는 무지 힘들었을 우리 식구 식사인데 저희는 그 덕분인지 무지 화목하고 엄마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줄 알고 살아요... 그리고 크면서 가족간의 대화가 부족하다던지, 부모님이 우리한테 관심이 없다던지 하는거 전혀 못 느꼈고요.. 매일 얼굴 맞대고 두끼를 같이 먹으니...
    엄마한테 감사드리고 있어요... 저는 벌써 신랑이 저녁먹고 들어온다하면 홀가분하던데..ㅎㅎ

  • 14. 저희도...
    '05.9.30 9:57 AM (220.90.xxx.201)

    엄마가 3끼 식사를 채린지 벌써 거진 10년이 되어가네요.
    저도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재택근부하는 사람이라 계속 3끼 차리고 있구요.
    3년이 다되어 가는데, 남편이 워낙 투정이 없는 사람이라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엔 같은 반찬이라도 점심 한끼 다른걸 내놓으면 기분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변화를 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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