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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병원 사이트닉에서 퍼온글입니다..

슬픔..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05-09-24 22:58:41
우리 부부는 아직 아기가 없는 소위 불임부부라 불리는 부부입니다..

무척 기다리고 기다리고..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저도 불임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막연히 시험관 아기에 대해 그저 임신의 한 방법이라고만 생각했지..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는 시험관을 해보고 알았답니다..

그래서인지 불임병원에 다니는 여자분들의 아픔을 잘 안답니다..

그런데.. 오늘 그 병원 사이트에 갔다가 읽은 글인데.. 넘 속상해서 이러면 안되는 데..

이렇게 인터넷에 글 옮기는 거 사실 그리 좋아 하지 않는 데.. 그냥.. 넘 속상해서.. 넘 속상해서.. 이렇게

옮깁니다..

" 병원에서 만난 친한 언니인데요.. 셤관 7번만에 성공하여 이번달에 출산하기로 되있었습니다..
병원은 아산병원.담당의사는 김암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2틀동안 과도한 유도 분만으로 시도하다가 나중에는 제왕절개를 했는데,, 때는 너무 늦어 보기만 해도 아까운 아기를 뇌사상태에 빠뜨렸다고 함니다,, 그불쌍한 아기는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체
생명을 가신히 붙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니는 과도한 유도분만으로 자궁이 파열되 앞으로 2년동안은
임신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일이 8월 30일날 벌어졌다고 합니다..
언니는 망연자실한 상태이고 천사같은 아기는 중환자실에 있는데
의사라는 사람이 사과 한마디 없이 "죽을 사람살려놨더니 큰소리친다고"
오히려 윽박지고 모르면 아무말 하지말라고 한다고 합니다..
종합병원 산부인과 책임자라는 사람이 한다는 소리또한 과관입니다.
"옛말에 아기낳으로 갈때 신발꺼꾸로 놓고간다는 소리못들어봤나고"
그럼 우리들은 아기낳을때 다 죽을생각하고 아기낳으로 가야합니까??
요즘같은세상에 그런말 하는 산부인과 책임자는 시골골짜기가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니가 울고불고 하면서 제발 아기좀살려 달라고 의사한테 매달렸다고합니다..
그런데 그의사왈 "심보를 곱게 써야지 회복이 빠른데 심보를
곱게 안써서 회복이 느리다고 " 이런말이 사람이면 아기 살려달라고하는사람한테 할수 있는 말입니까..


이렇게 억울하고 원통할수 있습니까??
이런 의료사고가 생기지 말라고 저희같은 사람들은 임신하면
큰병원 대학병원 연륜있는 의사를 찾아가는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글을 읽으시면 도와주세요..
다른 싸이트에 퍼다 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 아산병원에
안가게 해주세요..
누구보다 여러분들이 젤 같이 아파해주시고 위로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아래글은 언니가 마** 원장님에게 보낸글입니다..

원장님 안녕하신지요..
지금쯤이면 애기울음소리와 기쁨으로 가득차야할집엔
눈물과 한숨 후회 무거운침묵만이 흐르네요
시간이 갈수록 미쳐버릴것만 같고. 답답한 마음에 마** 싸이트를
오게됐네요..

원장님 덕분에 만나게된 우리 아기는 울지도 못하고 한번 안아볼수조차도 없네요.
이제는 호흡기조차 떼라고하니.어떻게 맨정신으로 살수가 있겠어요

물조차 가려마시고 너무좋아서 임신사실조차도 조용히 지켜온우리애기
임덧조차 한번 없고 38주 동안 모든 검사가 다 정상이여서
더 행복했었는데..

애기가 크면 수술하겠다던 내의사는 웃음으로 무시된채
2틀에 걸친 과도한유도 분만으로 자궁파열 수혈 배에수술 회음부절개
애기는 뇌사..
미안하다는 사과한마디 없이 거짓말과 법대로 하라는말로 일관하는 김 ㅇ
애기가 죽는데 법대로하면 애기가 살아오나요
그 의사말에 우린 또 한번 죽네요

우리 애기는 엄마 아빠 좋은점만 닮아서 어찌 그리 이쁜지요
원장님 다시 그렇게 예쁜아기 만나게 해주세요

앞으로 2년동안은 힘들다고하는 말에 전 얼마나 절망하고 있는지
지금은 우울증까지와서 하루에 한마디도 말하기조차 싫고 빈혈에
병원갈 힘도 없네요"



시험관 7번 한 여자라면.. 몇년에 걸쳐 얼마나 힘들었을 까요.. 매일 자기 몸에 주사 놓고.. 검사 기다리며 피 말려 하며 살았을 시간들..

정말.. 넘 슬픈 하루입니다..



IP : 220.73.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24 11:12 PM (211.113.xxx.239)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불임의고통은 정말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는것 같아요.

  • 2. 안타까워
    '05.9.25 1:12 AM (218.39.xxx.249)

    아예 삼성병원처럼 첨부터 어려웠던 임신이니 수술하세요.라고 권하면 얼마나 좋아요. 아산병원은
    수술 별로 권하지 않더군요. 우리언니도 노산이었는데 3째니 괜찮을겁니다하고 자연분만을 권해서
    아이낳다가 허리틀어서 그랬는지 아이낳고 허리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나도 언니와 같은 나이에 38세 아이 낳았는데 삼성에서는 바로 수술을 권하더군요.
    첨부터 수술하시지....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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