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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학생 여자 친구 사궈, 말아요

핑크로즈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05-09-24 15:24:47
아들이 대학교 1학년입니다. 한창 좋을 때지요. 같은 1학년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돈 무지 타갑니다. 요즘은 밥 한끼 먹고 영화 보고 커피 마시고 하루에 50000원 도 부족하기도 할것 같아요. 한번 만날때 35000원에서 40000원 타가는데 제가 엄청 소리치거든요. 전화비도 이번달은 60000원 넘게 나왔고 우리도 젊었을 때 해본 짓이지만 잔소리 안할수 없죠. 오늘도 소리질러 30000원, 내일이 백일 이라나 내일이 걱정됩니다. 아들이 아르바이트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구요. 이런 고민해보신분 계세요?
IP : 220.117.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05.9.24 3:41 PM (221.138.xxx.172)

    제동생도 여자친구랑 연애질에 돈과 시간을 무지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만.
    자기가 벌어서 쓰던데요?
    저도 그렇지만 제 친구들을 봐도 보통 대학생정도면 자기 용돈정도는 벌어서 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이미 성인으로 인정받는 나이인데 아직도 집에서 용돈을 타쓰는건 좀 아니다싶어요;
    아르바이트 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걸 봐서는 아드님께서 무슨 시험준비하시나봐요?
    그럼 오히려 여자친구와 만나는 시간을 더 줄여야하는건 아닌가싶네요.
    여튼 너무 용돈 지원사격해주지 마시고 아드님께서 알아서 해결하도록 놔두세요.
    능력 안되면 저절로 쓰는양이 줄어들거나 자기가 알아서 마련하거나 할껍니다

  • 2. 카드빚
    '05.9.24 4:26 PM (218.158.xxx.248)

    요즘애들~~
    용돈안주면 카드를 긁어쓰니 ,
    그게 문제더라구요.
    그래도 엄마한테 꼬박꼬박 타가는거보니 아직 순진한 학생입니다.
    여유가 되시면 밀어(?) 주세요.

    다른공부를 열심히 한다면요.

  • 3. ...
    '05.9.24 4:41 PM (211.223.xxx.74)

    글쎄요..사귀는거야 자유지만...데이트비용까지 부모가 원조해줘야하나요?
    여자친구와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사귀면..돈 들 일도 없는거구요.
    돈없이는 같이 놀지않는 여자친구와는 헤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네요.
    알바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학생이라면
    같이 공부하는 여자친구를 사귀라고 하세요.

  • 4. ...
    '05.9.24 4:52 PM (211.176.xxx.185)

    제 아들도 지금 고3이라 남의 일이 아닌 듯 하군요.
    전 형편이 어렵진 않지만 아들 (딸도 마찬가지) 데이트비용까지 대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즘 대학 졸업하고 서른이 넘어서도 부모한테 생활비 타쓰면서 경제적으로 독립 못하는 사람들 많다는데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게 그런 사태입니다.
    전 절대로 그런 돈 보조 안해주렵니다.

  • 5. 행복
    '05.9.24 5:25 PM (220.64.xxx.149)

    전 아들에게 군복무 마치고 여자친구 사귀라고.....
    우리 아들 잘 참고 있어요 본인 용돈도 쓰기 바쁘답니다
    한달용돈 3~40만원에 하숙비까지 보내니....

  • 6. 왜 부모가?
    '05.9.24 5:36 PM (218.51.xxx.246)

    꼬박꼬박 데이트 비용 다 주시나요?
    아무리 아르바이트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면 데이트 할 시간도 없을텐데?

    가끔 부모님이 보태주실 수는 있지만 매번 데이트 비용 다 주시는 버릇....취직할때까지 갑니다....!!

  • 7. ..
    '05.9.24 5:46 PM (211.204.xxx.150)

    제 아들도 대학생입니다만 부모에게 용돈 받아 데이트할 시간은 있고
    아르바이트 할 시간은 없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제 아들도 공부 하느라 아르바이트 할 시간은 없죠.
    먹는데 드는 돈, 학교 오가는데 드는 돈은 아낌없이 지원합니다.
    (사는곳에서 학교가 멀어 차비가 많이 듭니다. 밤 늦게 까지 공부하니
    저녁 먹고 오는 일도 잦습니다. 늦으면 집에 와서 공부하기 힘드니 택시타고 오라고 합니다.)
    오늘은 마침 학교 수업이 없어서 집안일 시키고 시간당 5천원 계산해서 줬습니다.

  • 8. 어머나
    '05.9.24 6:01 PM (222.118.xxx.230)

    큰아이가 이제 중2인데
    자식 크는게 무섭군요.^^;;

  • 9. 핑크로즈
    '05.9.24 6:24 PM (220.117.xxx.171)

    답장 눈물 나올 정도로 고맙습니다. 오늘 들어오면 결판 내야겠네요. 벼르고 있습니다. 제가 자식을 너무 잘못 키워 요모양이 됐네요. 요즘은 자식이 아니라 웬수라는 욕이 나오네요. 고1남학생 공부 안하고 텔비 보고있음. 요즘들어 부모도 자격 시험보고 주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10. 홧팅
    '05.9.24 8:40 PM (218.52.xxx.35)

    핑크로즈님, 힘내세요.

  • 11. 전..
    '05.9.24 11:00 PM (218.148.xxx.11)

    대학생활 내내 부끄럽게도 부모님께 용돈타썼는데요,,
    그거 아껴서 신랑이랑 데이트하고 그랬네요.
    그치만 요즘 애들(?)은 좀 뽀대(??)나는걸 좋아하나봐요. =.=

  • 12. -..-
    '05.9.24 11:28 PM (222.120.xxx.140)

    그러게요~
    저(30대중반) 클때만해도 몰랐는데, 정말 돈쓰는 차원이 틀리더군요~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쓰기 시작한 명품 화장품
    ==>갓대학생 사촌여동생은 줄줄 꽤고 있구요...
    가방도 에뜨로 정도는 되야지~ 하면서 친구들이랑 대화하더군요=..=

  • 13. ....
    '05.9.25 12:25 AM (218.50.xxx.88)

    요즘 전반적으로 그렇잖아요.
    저희만 해도... 뭐 큰 돈은 없어도 맞벌이 하고 또 궁색하게 키우기 싫어
    왠만하면 그냥 다 해주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돈 귀한 거.. 정말 몰라요

    그래도 정말 똑똑한 아이들은 대학1학년에도 제 앞가림하더라구요..
    과외 2건 정도 하면 꽤 실속있을걸요...
    물론 얼마나 실력있는 대학생인지가 문제겠지만요...

  • 14. 제 생각엔
    '05.9.25 4:32 PM (211.104.xxx.129)

    용돈을 매일 주셔서 그런건 아닐까요?
    한달에 일정액을 주시고 그 후에는 절대 더 주지 마세요
    더 필요하다면 가불해주세요
    그래야 돈에 대한 개념도 생기지 않을까요?

  • 15. 어이구
    '05.9.25 10:30 PM (210.115.xxx.169)

    밤새워 아르바이트하여 핏기없는 얼굴에 휘청거리면서
    번 돈을 여자친구 선물 사주고 데이트하느라 쓰는 것을
    옆에서 보면 열이 확올라요.
    결혼상대자라면 몰라도 제몸 깍아가면서 ~
    저렇게 몸상해서 나중에 지장있을 텐데..

    저 애 엄마가 저걸 알면 잠이 올까 싶어요.

  • 16. ...
    '05.9.26 5:30 AM (24.41.xxx.141)

    저, 원글님..아드님이 아직 대학교 1학년이니까 용돈을 줘 말어 하시면서 고민하시는거예요. 그 아들이 커서 나이 서른 되도록 여친없어보세요, 고민도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랍니다. ^^ 돈을 싸서 주더라도 괜찮은 여친하나 마련(?)했으면 하는게 엄마의 심정이거든요. 제 남동생이 서른 좀 넘었고 아직 대학원생이라 여친한테 뭐 많이 사주고 선물해주고 이러질 못했어요 (항상 여친이 선물을...^^;). 왜 그리 돈들어 가는 곳은 많은지...남동생 번번이 엄마한테 손벌릴 수도 없구 글타구 돈 들어오는 데고 없구..근데 저희 엄마가 사고가 많이 트이셨는지(?) 여친 데이트 비용은 따로 챙겨주세요. 여친한테 쏟는 시간, 선물 이런 것들은 다 따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구요. 그 돈들은 여흥비나 여윳돈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우리가 밥사먹는데 쓰는 돈처럼 필수적으로 마련해야하는 돈이라구요. 아마도 제가 결혼을 하고 나니까 엄마가 이런 생각이 드셨던 모양이예요. 남의 집 귀한 딸, 특히 내 이쁜 아들을 좋아라 하면서 행복하게 해 주는 남의 집 귀한 딸, 잘 대접해줘야 한다구요. 글타구 제 동생이 뭐 난쟁이 똥자루에 능력없는 넘인가 하면 그렇진 않거든요. 한 인물하고 나름 장래성도 있고...여친들도 많았구...그래두 울 엄만 아들의 연애사업에 나름 힘껏 투자해주시네요..아마도 나중에 사랑받는 시어머니가 되고 싶어서 그러신게 아닌지...ㅎㅎ
    (저두 엄마닮았는지, 예쁜거 보면 남동생 여친생각나서 하나씩 사서 챙겨둬요. 가방이랑, 옷이랑, 향수랑..그냥 귀엽구 기특해서 나름 뒷바라지(?)하구 싶네여..ㅎㅎ)

  • 17. ...2
    '05.9.26 5:32 AM (24.41.xxx.141)

    쓰고보니 쩜 핵심에서 이탈. 근데 원글님 아드님은 좀 어리니까 돈에 대한 개념을 키워줄 필요는 있겠군요. 과외 알바같은거 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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