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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먹읍시다ㅜ.ㅜ
후룩후룩 마시지 마라,
입에 음식 있을 땐 말하지 마라,
함께 먹는 반찬을 젓가락으로 휘적이지 마라 등등
식사예절을 학교에서나 집에서 무진장 엄격하게 받았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밉게 먹는 사람들이 많죠?
사실 식사하면서 남이 먹는 모습을 관찰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너무 과격하게 먹는 사람 하나 때문에
밥맛 뚝 떨어질 때가 많아요.
게다가 요즘 엄청 많이 방송하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
그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먹는 사람들 보면 오히려 속에서 올라오려고 해요. (표현 죄송)
특히 국수!
왜 이~만큼씩 집어들어서 입에 구겨넣고
입에 들어있던 걸 끊어서 도로 그릇에 뱉는 거죠?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만 한젓가락 살짝 집어서
먹어야 한다는 건 애들도 알 텐데 말이에요.
근래에 들어 음식 자체도 좀 과격해져서
무조건 고추가루, 마늘, 왕창왕창 넣고
이것저것 죄다 집어넣어 부르륵 끓여먹는 게 많아서
음식 프로그램 봐도 감흥도 별로 없고 혀만 끌끌 차게 되는데
아구아구 무자비하게 잔뜩 입에 물고 먹는 게
맛있게 먹는 모습이라고 강조하는 건..
정말이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얌전히 먹는 사람더러 내숭떤다느니 깨작거린다느니
이런 참견도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언제 자기들 밥맛 떨어지게 먹는다고 핀잔 준 적 있나!
자꾸 방송에서 그런 걸 보여줘서
사람들이 더 맘놓고 먹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점심 먹다 마음 확 상해서 들어와서
몇 자 적었습니다.
1. 전
'05.9.15 1:50 PM (150.150.xxx.124)국물이나 커피 후루룩 거리며 먹는 사람이 젤 싫어요.
그리고 같이 먹는 김치 이리저리 뒤적거리면서 들었다 놨다 하는 사람도 봤어요..
윽..쏠려..2. ..
'05.9.15 2:07 PM (58.143.xxx.159)의외로 그런사람 많은데.... 쩝쩝거리고 여럿이 같이 먹는거 들었다놨다해가며 들쑤시고
비위가 상해서 같이 먹기 싫은 사람 의외로 많아요.3. 춘천댁
'05.9.15 2:07 PM (210.178.xxx.163)저도 예전에 같은직장의 기사님이 밥을 꼭 쩝쩝대면서 드시는거에요.
국을 먹어도 후루룩거리고. 저 같이 밥먹다가 토하는줄 알았지요.
상대방을 좀 배려해주믄 얼매나 좋을까나....,4. /
'05.9.15 2:14 PM (61.78.xxx.97)전 같이 먹는데 먹던 젓가락, 숟가락으로 음식 들쑤셕거리는 사람이 너무 싫어요.
비위가 상해서 먹기가 어려워요.
여럿이 먹을때 유난떤다고 할까봐 티도 못내고 먹긴하는데 속으로는 역겨워요.5. 헉
'05.9.15 2:22 PM (211.110.xxx.252)님.. 좀 많이 까다로우신 편인것 같네요... ^^ 저도 후루룩 쩝쩝 무식하게 먹는 건 싫어하는 편이지만 국수먹는 저 모습.. 우리나라의 양념문화.. 는 그냥 지나갈 거 같아요. 뭐 사람 나름이겠죠
6. 으음
'05.9.15 2:30 PM (218.38.xxx.104)전 먹던 수저 쪽쪽 빨아서 다시 찌개그릇에 넣는 사람들만 보면 질겁을 합니다.
그래서 웬만큼 친하지않고서는 같이 밥 못먹어요 =_=;;;7. ...
'05.9.15 2:44 PM (211.109.xxx.208)제가 예전에는 소리내며 먹었거든요... 쩝쩝.....
저는 몰랐는데(원래 본인은 잘 몰라요.쩝쩝대는지) 엄마가 늘 야단치시고 고치라고 그러셨구요...
입다물고 씹으면 소리 안난다구.....그래서 고쳤어요..
근데 지금 신랑이 쩝쩝대요... 뭐든 먹을때....
한번씩 고급이다 싶은 음식점 가면 솔직히 누가 들을까 x팔려요.
얘기를 해도 자기는 맛나게 먹는거라네요....
그리고, 컵에 물따라 마실때 꼭 다 안마시고.. 한모금씩 남겨요.
그걸 누구마시라고 그러는지..
국도 숟가락 한번 더 데서 싹~ 먹어치우면 될건데 국물을 한모금씩 남겨요.일부러..
자긴 그게 버릇이라네요...
시어머니... 당신자식 가정교육은 올바르게 받았다 하시는데.
기본적인 밥상예절 부터 다시 가르치라고 속으로 그랬어요.
보니까,, 시어머니부터 시작해서, 도련님까지 쩝쩝거리며 먹더군요..--;;
신랑하고 밥먹을때 한번씩 말을해주는데 잘 안되요.
제가 그러죠 ,,,, 난중에 내 자식이 그러면 때려서라도 고치게 한다고..
아빠 따라할까 겁나네.... 걍 이러구 말아요.8. 하긴..
'05.9.15 2:49 PM (24.80.xxx.150)식사 예절 지키면 좋지요
근데 젓가락 잡는것도 제대로 못배운 사람 많던데요
어린이때 배워야 할 걸 다른 중요한것 가르치겠다고 어수선떠니 식사예절 기대 할 수나 있나요
원글님 까다로운건 아니예요. 식사때 같이 먹는 사람들이 어수선하면 솔직히 거스릴는데 뭐 그렇다고 겉으로야 표시낼 수 있나요...그냥 통과해야지요
우리 아이들 잘 교육시킵시다요!!!9. 전 정말
'05.9.15 2:50 PM (221.150.xxx.77)사람 만날때 식사예절 좋은 사람을 최우선으로 칩니다.
정말 후루룩 쩝쩝과 맙 먹으려면 *팔려서 싫어요10. 동감
'05.9.15 3:31 PM (203.241.xxx.50)엄청 쩝쩝 소리 내면서 입 벌리면서 먹던 친구 (남자입니다)
한번은 참다참다 못해서 얘기했더니
이리 먹으면 어른들이 맛있게 먹는다고 좋아라 한답니다
그리곤 아직도 그 버릇 그대로이고 전 다신 그 친구랑 밥 같이 안 먹습니다
입 주위를 맴돌던 파편들과 소리가 생생하네요11. 젓가락
'05.9.15 3:34 PM (210.180.xxx.4)젓가락질 못하는 사람도 보기가 좀 그렇더군요. 시어머니랑 같이 밥먹을때 젓가락 쥔 손모양이 이상하니까 되게 거슬리더라구요. 국물 후루룩 쩝쩝 소리내는 것도 많이 싫고요.
그러고 보니 남편과 시동생도 젓가락을 이상하게 쥐던데 그걸 볼때마다 남같게 느껴지더군요.12. 소리
'05.9.15 3:43 PM (220.102.xxx.171)빚 없어요. 6억 좀 넘는 집. 현금 1억 좀 넘어요.
해외여행은 결혼하고 딱 한번 가봤어요.13. 식사
'05.9.15 4:05 PM (141.223.xxx.82)다 끝난 후...컵에 있는 물로 가글가글 양치한 후... 그걸 꿀꺽 삼키는 걸 보게 됐을때...
14. 젓가락질
'05.9.15 4:37 PM (203.130.xxx.116)식사중에 이야기 할때- 빈 젓가락 들고 상대에게 휘두르며(?) 말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
친한 사람들도 무의식적으로 그러는거 같은데 마주 앉은 사람은 참 부담스러운 동작인데. ㅠ.ㅠ
샐러드 먹을때 포크로 뒤적이며 먹고 싶은거 찍어 먹는 경우
음식 여러가지 시켜서 나눠 먹는데, 떠먹는 숫가락 따로 있음에도 자기 입속에 들어갔던 숫가락으로 휘저으며 퍼가는 경우.
솔직이 친한 경우에도 더러워죽겠어요. 본인들은 그걸 모르는 듯.15. 전..
'05.9.15 5:58 PM (220.64.xxx.97)국자로 간보는거 정말 싫어요.
드라마나 요리프로에서..끓는거 간볼때 수저나 국자로 떠서 맛보고
다시 그 수저나 국자 넣고 휘휘 젓잖아요. 으으..
작은 종지 옆에 놓고 거기에 조금 떠서 맛보거나
최소한 맛본 수저는 다시 집어넣지 않았으면...16. **
'05.9.15 8:34 PM (211.235.xxx.19)예전에 알던 외국인 저보고 식사할 때 소리 안낸다고 좋아하던데요.
얼마나 한국인들이 쩝쩝, 후루룩 소리내고 먹었으면 저런 말을 했을까
제가 더 무안했어요.17. */*
'05.9.15 10:27 PM (201.235.xxx.64)저 아는 부부.. 만나서 같이 밥 먹으면 밥 먹다가 정 떨어집니다.
부인은 연신 짭짭짭 거리고
남편은 찌개 먹기 전에 숟가락 한번 더 쪽~ 빨고 넣고
깍두기도 숟가락으로 퍼요. 그것도 이리 저리 밀치고 뜨더군요;;
배추 김치도 숟가락으로 떠다 먹고,
결국 전 맨밥만 퍼 먹게 되요. 지금은 아예 같이 식사할 기회를 안 만듭니다.
참 이상한것 같지만 젓가락 제대로 쥐지 못하는 사람도 눈에 거슬려요.
밥 먹다가 젓가락 잡고 있는 그 손을 보면 왜 그렇게 기형으로 보이는지..18. */*
'05.9.15 10:31 PM (201.235.xxx.64)또 생각났어요..
반찬 집을때 꼭 한번 집었다 놓고 다른 거 집는 사람이요..
나물이든, 김치든 젓가락 입속에 넣어서 쪽 빨고는 반찬을 집습니다 그러고는 집었던거 내려놓고
살짝 옆의 것을 새로 집어가는 거.. 그거 무슨 심보인가요. 정말 밥맛 뚝 떨어집니다.
우리 모두 자식들 교육 잘 시키자고요~19. 맞아요
'05.9.15 10:55 PM (211.232.xxx.142)저두 항상 느끼는 일입니다.
회사에서 직원들끼리 아이스크림 (유명한..) 통으로 사오면
전부 스푼만 들고 쪽쪽 빨아먹고는 또 퍼서 먹고.. 또 먹고..
에고공.. 제가 정말 제일 싫어하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 종이컵에다 저 먹을만큼 덜어서 먹고
더 이상 먹지는 않습니다.
남들이 보면 너무 얄밉다고 할지도 모르겠니만
그렇게 먹는것이 전 정말 너무 싫은데 어떡합니까?.........20. 그리고
'05.9.16 12:08 AM (221.147.xxx.117)수저 입으로 들어가기전에 혀가 마중 오는 사람.
너무 싫어요.
같이 먹기 싫고 제 소리에 더 신경 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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